글쓴이 & 사진 : TEA LABORATORY
[ 티랩과 함께하는 茶 이야기 : 인도 다즐링 1ST FLUSH TGFOP-1 SOOM 편 ]
안녕하세요. 티랩(T.LAB) 입니다.
오랜만에 시음기를 써내려가봅니다. 요즘 티랩이 여기저기 불려다니다 보니
시음기를 쓸 시간적 여유를 만들지 못했네요.
오늘 저녁은 간단한 떡다식을 옆에 두고 차를 하나 골라보았습니다.
그래서 저의 선택을 받은 녀석은 오늘 저녁 향긋하게 남아줄 다즐링 이었네요.
그리고 이 차를 생산한 다원은 'SOOM' 이라는 곳입니다.
매번 언급을 하는 부분이지만, 다즐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홍차 생산지이며,
지금 왠만한 카페를 찾아가 티(TEA) 메뉴를 찾아보면, 다즐링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 시음을 해본 차를 사진으로 만나보실래요?

오늘 시음을 진행하게 된...
INDIA DARJEELING FIRST FLUSH TGFOP-1, SOOM
인도 다즐링 첫물차 TGFOP-1 등급, 다원: SOOM
이라는 뜻입니다. 등급에서 -1이 붙는 이유는 TGFOP 등급 중에서도 가장 최상급이라는 이야깁니다.
참고로, TGFOP - TIPPY GOLDEN FLOWERY ORANGE PEKOE

다즐링 차는 저에게는 왠지 위 사진과 같은 느낌입니다.
'사랑' '하트' = '향긋한 속삭임'
다즐링 차는 마셔보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이 바로 화향과 과향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첫물차인 만큼 더욱 향긋한 아로마가 가장 매력적입니다.
다만, 이 '향긋하다.' 는 부분이...
어떤 이들에게는 풀내음, 풀비린내(GREENISH)한 느낌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역시 항상 진행하는 방법대로,
3그램을 기준으로 투차를 하였습니다.


요즘 자주 사용하는 도자 숙우입니다.
중국차를 하다보면, 숙우를 이용하여 작은 잔에게 나눔하게 되지만,
제가 사용하는 도자 숙우는 50CC 가량 되는 소형 숙우인지라
바로 잔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여, 요즘 찻잔 대신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시죠?
차를 우리는 시간은 항상 일정한것이 좋습니다.
차마다 느낌을 기억하고 정리하는대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차를 우림에 있어서 가장 기준이 되는 기준점을 가지고 진행하는것인데요.
그 중 한가지.
바로 포다조건 = 우려내는 방식입니다.
* 홍차는 우리는데, 티랩은 3그램, 300CC, 3분 이라는 조건을 항상 동일하게 사용합니다.

보이시죠?
다즐링 차는 다른 아쌈지역이나 닐기리 그리고 다른 국가의 홍차와는 다른 엽저의 색을 보여줍니다.
산화의 미완성(?) 그로 인한 푸르른 향과 맛이 나타나지 않나 생각합니다.
* 다즐링은 아쌈과 닐기리와 달리, 중국종이 심어지게 되면서 홍차가 생산이 되었는데요.
아쌈은 몰티(MALTY)한 느낌 = 찐득한, 진한, 강렬한 느낌이 있다고 표현하자면,
다즐링은 푸르른(GREENISH)한 느낌이 강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수색도 보면, 다른 홍차들과 비교적 옅은 홍색을 보여줍니다.




이번 다즐링은 앞전에 마셔보았던 다른 다즐링보다는 쓴맛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편이네요.
하지만, 적절한 단맛이 입맛을 돋아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뒷맛이 굉장히 깔끔하게 떨어진다는 느낌이며,
등급에서도 예상은 했지만, 향긋한 느낌의 향미가 강하게 나타납니다.
이런게 다즐링의 매력이지 않나 싶습니다.
* 참고로, 이 차의 경우에는 달게 마시고 싶다면, 우리는 시간을 2분대로 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티랩이 시음을 거친 이후 2차로 우려본 차의 맛은 굉장히 단맛이 두드러지게 올라왔습니다.



" 티랩은 오늘도 차의 즐거움을 알립니다. "


첫댓글 차에 매력 이군요 차에 대해서 잘몰라서 먹는것만 알고 ㅋㅋ 저두 한잔 먹고 싶습니다ㅋㅋ
꼭 다양한 차들을 품어보시길 바랍니다 ^_^
@T.LAB(by 토나루) 네 요즘차에 매력에 느껴서 직장생활에서 즐기고 있어요
역시 공부 많이 해야 할 듯합니다.
네 맞습니다. 차 또한 어느 학문만큼이나 유행이 존재하고 신생영역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많은 공부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