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가 비틀즈의 시대였다면
1970년대는 비지스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후반까지
'비지스 (Bee Gees)'그룹 만큼
부드럽고 화사한 보칼 하모니와
주옥같은 멜로디를 들려준 이들이 또 있을까요.
서정적인 가사가 전달하는 감미로운 울림...
40년이 넘는 세월동안....그들이 표현해 낸 서정적 여운들은
많은 이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 주었습니다.
'Massachusetts', 'Don't forget to remember',' Holiday',' Words'
또... 사형수 최후의 순간을 서정적으로 노래한 아름다운 발라드곡
I've Gonna Get a Message to You 등
'비지스' 세 형제가 공동으로 만들고 노래한 수많은 팝 명곡들은
그 제목만 들어도 멜로디가 귓가에 아른거릴 정도로
7080 세대에게는 친숙한 노래들입니다.
68년도에 발표한 'I started a joke'는
맏형인 배리 깁이 작사,작곡한 곡인데요,
가사의 의미를 음미하면서 몇번이고 들어도
결코 질리지 않는 맑고 고운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노래를 사랑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를 선물해준 비지스 또한 사랑하구요^^
쌍둥이 형제중 하나인 18세의 로빈 깁이
마치 하얀 도화지 위에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를 그림그리듯..
청아한 목소리로 가슴을 따뜻하게 적셔줍니다.....
맏형 Barry Gibb(1946- )<가운데>과 쌍둥이 동생인
Robin Gibb(1949-2012)<좌>Maurice Gibb(1949-2003)<우>
<1958년 결성~2003년 해체>
I Started A Joke
I started a joke, which started the whole world crying,
but I didn't see that the joke was on me, oh no.
나는 농담을 시작했어요. 그러자
온 세상이 울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나는 알지 못했지요.
그 장난이 내게 돌아온다는 것을. 오,이런...
I started to cry, which started he whole world laughing,
oh, if I'd only seen that the joke was on me.
나는 울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온 세상이 웃기 시작했어요.
아, 만약 내가 알았더라면...
그 장난이 내게 돌아오는 것을 말이죠.
I looked at the skies, running my hands over my eyes,
and I fell out of bed, hurting my head from things that I'd said
나는 하늘을 바라보았어요.
두손으로 눈을 비비며,
그리고는 침대에서 떨어졌어요.
내가 한 말들에 괴로워하면서 말이죠.
Till I finally died, which started the whole world living,
oh, if I'd only seen that the joke was on me.
결국 나는 죽게 되었죠. 그러자
온 세상이 살아나기 시작했어요.
아, 만약 내가 알았더라면...
그 장난이 내게 돌아오는 것을 말이죠.
I looked at the skies, running my hands over my eyes,
and I fell out of bed, hurting my head from things that I'd said.
나는 하늘을 바라보았어요.
두손으로 눈을 비비며,
그리고는 침대에서 떨어졌어요.
내가 한 말들에 괴로워하면서 말이죠.
Till I finally died, which started he whole world living,
oh, if I'd only seen that the joke was on me.
Oh, no, that the joke was on me.
결국 나는 죽게 되었죠, 그러자
온 세상이 살아나기 시작했어요.
아, 만약 내가 알았더라면...
그 장난이 내게 돌아오는 것을 말이죠.
오,이런.. 정말로 그 장난이 내게 돌아온다는 것을요...
* 사람들을 울게하려고 농담을 했는데 그 농담으로 인해 자신이 울게되었다는
아이러니칼한 내용입니다. 우리가 내뱉는 말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환기시키는 가사인데요...진실된 말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줍니다.
'깁' 형제는 한 시대를 화려하게 장식했으나 대체로 단명했습니다.
'모리스 깁'은 2003년 1월 심장마비로 숨졌고, 솔로로 활동하던
깁 형제의 막내였던 '앤디 깁'은 더 앞서인 1988년 코카인 중독으로
30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이어 2012년 5월 20일 '로빈 깁' 역시 암투병 중 사망(향년 62세)하며
쌍둥이형제는 모두 세상을 뜨고, 결국 전설적 그룹 '비지스'는
큰형인 '배리 깁'만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