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라고 어떤 특별한 음식을 구별되게 먹어야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10여년 투병기간 동안
한약 한재 해 준 것이 없고
값비싸게 특별히 구입해 먹은 기억이 없다
동의보감을 엮은 당시의 이땅의 산하는
생명력을 온전히 지니고 있는 약초가 널려있었겠지만
지금은 한의사도 약재가 어디서 생산되고 어떤 유통경로로
약방에 들어앉았는지 모른다
주된 약초 중의 하나인 인삼조차 중국산이 넘친다
귀농초기
약초사랑회같은 모임을 나갔는데
비료치고 농약치는 현실을 보고 뒤돌아나왔었다
소화기계통의 질병이 아니라면
식단을 100이라 한다면 주식=곡류로 섭취하는 열량과 영양소는 6-70%를 차지하게 된다
주곡인 쌀을 현미나 오분도미로 먹는다면 환자식은 이미 70% 성공이다
가을에 1년 먹을 잡곡을 구입해 놓고
암환자의 경우 현미율무는 8%이상 넘지않게 상복하고
겨울에 수수 따듯한 계절에는 보리를 좀 많이 먹는 식으로,
콩은 종류에 따라 영양소도 다양하니까
온갖콩을 다 사서 섞어 먹는다
밥따로 국따로 이론도 있지만 단출한 식단에서 국이 차지하는 몫도 있다
암환자의 경우 미역국 된장국 무우국 가끔은 황태국(소모성 암/폐암 간암환자)을
번갈아 먹으면 일주일 식단짜기가 좋다
황태에는 천연 알부민이 많아
항암치료 받은 후 붕어, 귀리처럼 좋은 음식
간장에 좋은 푸성귀/ 해독식품-해조류 녹두음식등
중복되는 이야기지만
곡류(콩 잡곡등)에 들어있는 질 좋은 단백질과
다양한 산나물 , 야채 해조류로 잘 짜인 식단이라면
구태어 오염된 바다나
공장형 축사에서 생산된 육류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
이 땅에 성장홀몬, 방부제등으로 범벅된 사료를 먹이지 않은 가축이 얼마나 있을까
성장이 이미 멈춘 성인에게
세포를 형성하는 고단백식이 특별히 그렇게 많이 필요할까?
거칠게 분열하려는 암세포에게라면 모르겠거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