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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라운딩 약속이 있는 전날 밤은 잠을 뒤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레임과 기대 때문이겠지요? 동반자의 얼굴이 어른거리기도 하고, 호적수라도 있으면 기량이 얼마나 늘었을까 궁금하고, 페어웨이와 그린의 잔디 상태는 어떨지, 교통상황은 어떨까? 약속시간에 맞춰가려면 좀더 일찍 출발해야 하지는 않을까?........ 이 생각 저 생각에 뒤척이다 보면 잠이 부족해 필드에서 곤욕을 겪기도 합니다. 초보시절에 누구나 겪었을 일이고 싱글골퍼들도 가끔은 비슷한 경험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외골프투어를 앞두고는 생각이 더 많아집니다. 특히, 처음 가시거나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은 설레임 못지 않게 약간의 불안감도 듭니다. 뭘 준비해야 될지, 인솔자도 없는데 출입국 절차는 복잡하지 않은지..... 여러번의 해외골프투어 경험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하나씩 팁을 드리겠습니다 . 잘 준비하셔서 안전하고 즐거운 골프여행 되세요. |
▣ 해외골프투어 준비사항 ▣
(1) 골프투어 필수 준비물
▶ 피양품 : 썬 크림(강력한 걸로, SF50 이상), 썬글래스, 우산(양산), 긴팔 티셔츠나 팔 토시, 창이 넓은 모자
▶ 라운딩 관련용품 : 불필요한 용품이나 잘 쓰지 않는 클럽 등은 빼고 골프백은 가능한 가볍게 준비
- Name Tag : 골프백에는 알아 보기 쉽게 영어로 된 명찰을 반드시 부착한다.
- 장갑 : 땀이 많이 날 경우를 대비해 장갑을 넉넉히 준비
- 비옷과 방수용 골프화, 신발은 하나 정도 더 준비
- 골프 공 : 비싼 새 볼 보다는 잃어버려도 아깝지 않은 헌 볼을 넉넉하게 준비.
▶ 상비약품 : 평소복용약, 진통제, 지사제, 소화제,정로롼, 물파스, 1회용 밴드, 모기향 등
건강상태에 따라 개별준비 필수
- 스프레이형 파스 혹은 모발용 에어스프레이는 수하물편에 부칠수도 없으므로 가져가지 않는다.
▶ 기타 : 알람용 시계, 비닐봉투(젖은 옷, 잡동사니 수납에 편리), 휴대형 보냉병/백
▶ 간식 & 음료 : 골프텔내에서 숙식할 경우 간식이나 음료를 준비하기가 쉽지 않음.
컵 라면이나 팩소주, 간단한 안주거리를 준비해 가면 저녁 시간이 즐겁다.
* 유의사항 : 거리측정기(보이스캐디)나 고급 골프소모품 ( 브랜드 새공, 마크 등)은
도난이나 분실을 방지를 위해 골프백에 넣어 두지 말고, 별도 보관하는 것이 좋다.
(2) 환전과 카터비, 캐디피 등
▶ 현지에서 달러나 현지화환전이 가능하지만 한국에서 환전해 가는 것이 좋으며,
▶ 카트비,케디피,캐디팁 등 공식적인 지출비용은 달러화로 준비하고,
▶ 현지에서 사용하게 될 추가비용( 공항세나 식음료 구매 등 )은 소량의 현지화폐로 환전해 가는것이 좋다.
▶ 카터비와 캐디피, 캐디팁 까지 모든 비용은 매일 매일 라운딩 전후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
(3) 휴대폰 로밍
▶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자동 로밍이 되지만 공항내 이동통신사를 찾아가 신청하고 설명을 듣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을 로밍할 경우,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은 데이터 자동로밍을 막아 앱 자동업데이트 등으로 요금폭탄을 맞지 않도록 해야한다.
▶ 휴대폰 로밍 보다 더 중요한 사실 !! 도난에 특별히 유의해야 함
( 동남아에는 스마트폰이 고가에 거래되어 현금보다 더 도난의 표적이 되기 쉬움)
▣ 해외골프투어 유의사항 ▣
(1) 출입국 유의사항
▶ 태국 : 관광대국답게 입출국에 큰 어려움이 없고 세관신고 등도 그리 까다롭지 않다
▶ 필리핀 : 비자가 없는 국가중에서 입출국 절차가 가장 까다롭고 세관신고 시스템도 엉망인 곳이 필리핀이다.
아래 내용은 한국일반여행업협회( KATA)에서 여행사로 보내온 공문의 일부인데 꼭 숙지할 필요가 있다.
[필리핀 세관의 입국 여행자에 대한 과세규정 특이사항 안내]
① 필리핀 입국 여행자에 대한 확실한 면세범위 없이 세관원 임의 판단하게 과세됩니다.
② 그리하여 면세품에 대한 세금을 징수할 수 있사오니 자진 신고 후 물품 보관 또는 짐에 넣어
입국하실것을 추천합니다.
③ 입/출국시 필리핀 10,000페소(25만원 상당) 또는 미화 10,000불 이상 소지시
세관원에게 압수되고 벌금 및 형사조치 됩니다.
▶ 중국은 반드시 비자가 있어야 하므로, 5명 미만일 경우는 개인비자 그 이상일 경우 단체비자를 발급 받아야
한다. 단체비자일 경우 비자에 적시된 순서대로 입국하게 되는데 맨 먼저 입국하는 사람이
비자 원본을 제출하고 맨 마지막 사람이 그 원본을 다시 돌려 받게 된다.
특히, 주의할 점은 A4용지 한장으로 된 이 단체비자를 분실하지 않도록 해야된다.
만약 단체비자를 분실하게 되면 모든 일행이 최소 일주일 이상 중국에 더 체류해야 하며,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된다.
(2) 항공 수하물 유의사항
▶ 대한항공과 외항사는 이코노미석일 경우 23kg가방 한 개만 화물로 부칠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도 조만간 이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면, 골프투어 골프채는 어떻게 해야하나?
=> 결론은 항공사가 허용하는 범위(20-23kg)안에서 골프채와 가방을 같이 부칠 수 있다
골프채 만큼은 별도로 처리해 주는 것인데 단, 가방과 골프채 무게 합계가 규정이내라야 한다.
▶ 특히 저가항공은 그 규정적용이 더 까다롭다. 진에어나 제주항공 등은 20kg을 적용하고 있다.
골프채를 소지한 대부분의 손님들이 현장에서 무게 나가는 물건 꺼내어 무게를 맞추느라 야단법석인 경우가
많은데 사전 준비가 꼭 필요하다.
▶ 초과하는 짐은 보스톤 백이나 기내탑승용 가방에 넣어 핸드캐리( 10~12Kg 가능)
예를 들어 제주항공의 유의사항 내용입니다.
◈ 제주 항공사항 ◈
☞ 제주 항공은 출발편은 도시락,리턴편은 COLD MEAL로 제공됩니다.
기본적으로 물,감귤쥬스,커피,녹차는 무료로 제공되며 식사외에 쌀국수,새우탕,맥주,탄산음료는
기내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인펀트밀과 차일드밀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 제주 항공 수화물은 1인 20kg 으로 제한됩니다.골프채 포함해서입니다.
☞ 마일리지 적립은 불가합니다.자체 마일리지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3) 티업시간 준수
▶ 사전에 일정표상에 티업시간이 공지되는 경우도 있고, 현지 도착후 티업시간을 통지 받는 경우도 있다.
▶ 어떤 경우라 하더라도 티업시간은 꼭 준수애야 한다. 골퍼들의 수준을 가름하는 척도인 만큼!
(4) 카 트
▶ 카트는 우리나라와 달리 대부분 2인승으로 동반자와 함께 타고 직접운전한다.
캐디들은 걷거나 혹은 카터 뒤편에 마련된 Stand에 선채로 탑승해 함께 이동한다.
▶ 대부분의 골프장에서는 페어웨이 안으로 카트가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는데.
그린 주변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 간혹, 들뜬 마음이나 음주상태에서 카트를 과속으로 운전하거나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는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카터에 작은 스크래치만 생겨도 엄청난 금액의 배상을 각오해야 한다.
(5) 캐디 / One Bag One Caddie
▶ 동남아는 대부분 캐디는 1인 1캐디가 의무화 되어 있고,
대부분 여자들이며 골프장에 따라 남자캐디도 있다. 연령대는 1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다양 하다.
▶ 거리나 아이언 종류 등에 대해서는 우리 말을 알아듣고 짧게 몇마디를 하지만 의사소통은 불가.
필리핀은 영어는 대체로 무난 하게 통용된다. (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캐디들도 있다.)
* 캐디들을 보면서 혼용되어 가끔 오해를 부르는 우리말 '다르다'와 '틀리다'라는 말을 한번 쯤
새겨볼 필요가 있을 듯. 뙤약볕에서, 아니면 폭우 속에서 기를 쓰고 36홀, 45홀을 도는 한국인들은
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느려 터지고(?) 때로는 한사람의 스코어도 제대로 기록하지 못하면서도
필리핀의 경우는 영어사용자라는 사실과 6.25참전으로 우리를 도왔다는 사실로 자부심(?)을 보이는
그들의 모습을 우리가 온전하게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Wrong'이 아니라 'Different'로 보면 되지 않을까?
첫댓글 좋아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