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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지고(김용선 Atel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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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스크랩 화가지망생 히틀러
pigogigo 추천 0 조회 25 11.03.03 11:5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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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지망생' 아돌프 히틀러(1889-1945)

 

히틀러는 역사책에서, 소설책에서, 그리고 만화책에서 전쟁을 일으킨 독재자로 설명되는 인물. 그러나 히틀러에 대한 기록을 자세히 살펴 보면 과거 히틀러가 화가가 되고자 해서 그림을 그렸고, 미대에 입학하려고 했던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쟁광 독재자가 어린시절 화가를 꿈꾸었다니. 묘하고 또 아이러니한 느낌이죠.

 

그렇다면 히틀러는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요? 히틀러가 그린 그림과 자료들은 심심찮게 인터넷상에 올라오곤 합니다. 그림들을 살펴보면 히틀러가 수 백 만 명을 죽게 했던 ‘전쟁의 주범’이라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할 정도로 아름답고 서정적인데요. 전문가들이 보는 그림의 가치는 다를 수 있으나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전쟁의 광기에 사로잡힌 독재자와 아름다움을 붓으로 옮기고자 했던 화가와의 두 성격이 전혀 다른 것처럼 보입니다.

 

히틀러가 그린 풍경화에는 주로,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호수나 중세풍의 고성들이 등장합니다. 풍경화 속에서는 전쟁의 광풍 속에 섰다가 자살로 마감한 악마의 느낌은 전혀 나지 않구요. 물론 보는 이에 따라 느껴지는 이미지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요.

 

히틀러의 그림에 대한 평가는 엇갈려도, 모든 네티즌들이 히틀러에 대해 한가지로 입을 모으는 것이 있습니다.바로, “히틀러가 젊은 시절 오스트리아에서 화가로 살았다면 아마 세상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라는 점입니다. 참고로, 히틀러는 1907년 빈 미술대학에 두 번이나 응시했지만 실패하고, 병상에 누운 어머니를 위해 화가의 길을 버리게 되고 대신 가족의 생계를 떠맡게 되지요. 이렇게 해서 히틀러는 ‘전쟁광 독재자’의 길로 한발짝 다가서게 됩니다. 어쩌면 히틀러의 서정적인 그림은 감방 창살에 앉아  '아침 햇살을 받는 비둘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본 사형수의 눈물 같은 것이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청년시절의 화가가 되고자 했던 히틀러의 고뇌를 엿볼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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