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일 늦을 막하게 교장으로 승진하면서 함안 대산초등학교에 부임.
2년동안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열과 성을 다하고 정을 베풀었는 지
동료직원, 대양초등학교 후배, 어린이 들의 칭찬과 석별의 정을 교지 '용화산'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 조창발 선생님의 정년퇴임을 맞아...(1982년 대양초교졸업생 김창영)
.....(생략) 벌써 세월이 흘러 나 또한 40의 중반을 지나고 있고, 선생님께서도 어느 듯 정년을 맞이하게 되셨다니 세월의 지나감이
못내 아쉽고 자주 찾아뵙지 못한 데 대하여 송구스러움을 금할 수가 없다. (생략) 끝으로 선생님의 정년퇴임을 축하드리며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짧은 만남 긴 邂逅 (한안초교 교무부장 김동출)
교장선생님의 교직평생은 후배들이 본받아야 할 교직생활의 귀감이며 사도 실천의 모범 수기가 될 것입니다.
■조창발 교장선생님께...(산인초등학교 교사 문경화)
(생략) 2010년은 저의 인생에서 아주 소중한 만남이 있던 해였습니다.
깔끔한 정장 차림에 목에는 멋스러운 스카프를 두르시고 약간은 딱딱하면서도 점잖아 보이시는 첫인상,
바로 조창발 교장선생님이었습니다. (생략) 교장선생님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새로운 시작의 길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두 손 모아 빕니다.
■ 교장선생님 ! 감사합니다 (대산초등학교 교사 손은진)
(생략) 먼저 간 사람들의 발길이 길을 만들어 뒤따르는 사람의 길잡이가 되어주듯, 나침반이 되어 주시던 교장선생님의
앞날의 행보에 행운과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 학교사랑 교장선생님께 (대산초등학교 전교어린이 회장 이원준)
(생략) 평소 교장선생님께서는 늘 미소가 가득하시고 친절로서 이 학교를 이끄셨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우리들을 챙겨 주시는 교장선생님.....너무 너무 보고 싶을 겁니다.
(생략) 제가 사랑하는 교장선생님. 건강하십시오. 교장선생님을 저희들은 모두 사랑합니다.
'시작과 끝을 마무리하며' 라는 정년기념 문고도 펴냄 (125쪽)
‘교단의 끝자락에서’ 책을 내면서
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멋지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교육자의 수행여정을 관심 있게 봐 줄
사람이 있을까 ? 이제 정년기념으로 엮어 본 문집 「시작과 끝을 마무리 하며」는 1973년
부터 2014년 까지 임지 또는 자연속에서, 신문 지상에 투고한 글들을 모아 엮었다.
간혹 교육선배들이 정년을 맞을 때 그냥 무심히 생각했는 데, 이제 내가 정년을 맞으니
가슴이 조여 오는 것 같고 심장도 빨리 뛰는 것은 무엇인가 부족하고 아쉬움이 남아 있지
않은 가 느껴진다.
교육은 가르치고 배우는 것 보다 신이 우리에게 준 선물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혹자는
말을 한다. 인간의 내면에 자유롭게 흐르고 있는 창의성을 발굴하여 발전시키고, 독특한
감각을 살려 자연과 교감하고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누가 그리 관심있게 볼 일도 없지만, 혹 나를 아는 이들이 이 책을 본다면 추억 속에
잠깐 잠기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2014년 2월 봄의 문턱에서
대산초등학교 교장실에서 저자(조창발) 삼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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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만학의 정
할아버지 앞에서 천자문 외우고
할머니 웃음소리 명심보감 다 배웠네.
소학은 십일세에 대학은 삼십세에.
한글을 배우기는 누워서 떡먹기로
초등하교 시절에는 따라올 자 없드니
중학교 들어서니 영어 수학 날 울리네.
고등학교 입학하여 하느님을 알게 되고
이년째 하게돼 대학공부 걱정이네.
삼년째 마치려니 부친 병고 닥쳤구나.
작은 꿈 피우려고 교육대학 입문하여
부친 사망 있고난 후 앞날이 황망하네.
어지신 사랑맛을 볼 수 없는 날이 왔소.
그러다 짝을 만나 인생공부 한답시고
두해가 되어서 석사모자 쓰게되고
성은의 나라녹을 체면없이 먹었었소.
이러지도 저러지도 할 수 없는 길이어서
이세교육 길러 보자 다짐을 크게하고
나의 인생 제쳐두고 남의 인생 살아 왔네.
편집자 註 : 7형제의 맏이로서 20대에 아버님을 여의고 동생들 뒷바라지 하는 등, 고생도 무진장 하였음
부인과 함께 슬하에 결혼한 두 아들이 있음
첫댓글 평생 어린이들을 가리키며 성실히 살아오신 조창발 교장 선생님의 명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림니다.
친구의 정년 퇴임을 함께 축하해주시는 안곡 성재 순영 동창들의 우정과 친분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앞으로 몸과 마음과 시간에 여유가 있으실 조교장 선생님의 경륜과 경험들을 우리 16회 방에도 함께 나누시며
이 사랑방을 풍성하게 꾸며가는데 동참해 주시길 바람니다.
새로운 출발을 하는 2nd Half Life 에 영육간 건강하신 가운데 행복하게 만들어 가시길 바람니다.
고맙소. 그냥 조용히 살다 가려 했는데 자꾸 삶에 미련이 남아 여기도 기웃, 저기도 기웃하며 삽니다.
퇴임식은 졸업식 후 조촐하게 치뤘습니다. 많이 연락하지도 않았고 학교측에 부담되고 짐이될까봐 친지 가족들은 아무도 오지않았고 12시전에 종업식, 수료식, 퇴임식 3가지를 한장소서 치루다 보니 간략하게 마치고 내가 점심대접을 할려다 보니퇴임식 절차는 간략해야하겠기에 알리지 못한 분들에게 한편 송구스런 생각도 듭니다. 남에게 폐를 안드리고 남을 배려하는 것이 미덕으로 생각되고 조용히 마치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 그리되었으니 용서들 하시게나. 멋진인생 살려고 운행중입니다
축하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뒤돌아 보면 힘들고, 괴로웠던 시간들이 아쉽고, 아름다웠던 시간들로 되돌아 올 수 있도록 앞으로의 시간들을 잘 꾸려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고...
대양 화이팅!
고마우이. 요즘 어부인 건강은 좋으신가?
윤수와 전에 한번 멋진 그집에 방문한 기억이 나는데.....
어쩌다 만나면 웃음 한번 나누자구.
사십여년의 교직생활이 비록 비단길이 아니었을지라도 영광스러운 정년으로 꽃피우고 아름답게 마무리하였으니
이제 황혼을 빗질하는 멋진 삶을 영위하시게, 축하의 현장에 나간 순영과 성재님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우리 회장님이 아니신가.
지금은 교수님이제.
기숙사에서의 기억이 생생한데 사진을 보니 멋지게 나이가 들어가는 것 같았어.
창원의 동기 친구들과 매달 만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만들어가며 살아.
우리 4인방 톡톡튀는 정열이 아직 남아 어쩔줄 모르는 친구도 있구마.
건강하시게나. 기회있으면 한번 만나 보자구.
대양의 정년을 축하드립니다. 정년이란 인생의 큰 고비를 멋지게 넘기시니 보기 좋습니다. 친구들에게 부담갈까봐 조용히 넘기시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그러나 인생중요고비에서 같이 자리하려 하지 않았음을 섭해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귀한 친구의 중대사에는 함께 부담을 가져야 맘이 편한 법이 아닙니까. 너무 체면만 차리면 얄밉게 보이기도 합니다.
변교수!
요즘 날씨와 물 기후관계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있는데....
물박사 안되게 조심하게. 죠크.
내욕심 같아선 몽땅 불러모우고 초청해서 멋지게 하고 싶었는데 요즘 사회가 잘못하면 손가락질 받기 십상이라.
퇴임식 마치고 학부형이 찾아와 다른 교장선생님이 4년에 걸쳐도 못할 일을 2년 동안에 다 이뤄놓고 조용히 떠나시는 걸보고 감동했다고 인사하더구만. 티없이, 말없이, 그렇게 살려고 노력중이네
너무무정하다고 나무라지 말게. 담에 만나면 한잔 살테니.
이제 일막 끝나고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친구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오. re-tire, 새로운 신발을 신었으니 마음대로
뛰고 날아보시게나. 항상 건강하고 더 멋진 삶이 되기를..............
김목사
전교장 성생님 책 보내주시어 감사해요
책값을 보내야 될텐데....
Cell phone# 알려 주시길....
집전화는 연결이 되지 않아요
고마운 맘, 친구분들과 동창들 격려의 말씀과 아름다운 채찍에 조금은 아린 부분도 있지만 이젠 사람 교육은 다 잊어버리고 새로운 내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로 하였소. 조용히 내소리도 들으며 시름도 잊고 산좋고 물좋은 곳에서 뜻있는 친구들도 만나고 그렇게 살라요.
멋진 곳에서 멋진 인생 사시는 친구! 건강하소. 요즘도 심금울리는 트럼펫 연주하는가? 한번 듣고 싶은데...
담에 우리 만나보세나.
정년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작년 가을에 만났을 때에 너무나 반가웠다오.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건강 챙기며 살아갑시다. 퇴임 수상록을 보고 싶으니 몇권 보내주구려. 거창 친구들과 나눠 볼께요. 내가 전국 총무인걸 알고 있으려나.
5월 17일 거고 총동문회때 만나려고 하다가 16회만 따로 만나자고 해서 미루고 있으니 기대하시고 많은 동기생들 뵙기를 소원한다오( 주소 :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거열로 4길 144-20 대우아파트 101동 1902호 이희원)
형수님 !
형님과 두분 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십니까?
살다보니 소식 못 드려 죄송합니다.
16회 5월 모임과 거고 총동문 모임에도 꼭 한번
참석해 보고 싶은데....
16회 회비를 보내려면 수신자 영문 이름과
주소를 알려 주시길 바람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김인호 드림
이희원동기님 그날 성채하고 경선이 친구하고 같이 점심먹었제.
퇴임 수상록은 아니고 그냥 근무하던 곳에서 느낌을 간단히 표현하였어요.
처음 책을 내다 보니 오탈자가 너무 많아 보는 이들의 눈을 상하게하지않을까 걱정됩니다.
한 20권 보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