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22일 상주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34회 경상북도미술대전 시상식」에 참석하여 우수한 작품에 대한 시상과 함께 축사를 함으로써 미술작가를 비롯한 지역 예술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격려하였다.
이정백 상주시장과 이병국 경북미술협회 도지회장을 비롯한 지역 및 예술관련 기관단체장과 수상자 가족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영예의 대상은 조소부문에서 상주시 함창읍에 거주하는 이창호(40세, 남)씨가 「생(生)과 멸(滅)」이라는 작품명제로 도지사상을 수상하였다.
이 밖에, 도지사상으로 5명(초대특별상 1, 특별상 4), 상주시장상으로 1명(초대작가상), 한국미협 경북도지회장상으로 21명(최우수상 2, 우수상 6, 특선 및 입선 13)이 각각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였다.
지난 6일 상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 미술대전 심사(심사위원장 : 계명대 허용 교수)에는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등 7개 분야에 걸쳐 403점이 출품되어, 245점이 입상(입상률 62%) 함으로써 경상북도미술대전이 명실 공히 신인작가 발굴과 지역 미술계의 발전을 가져오는 경연장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관용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예술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고도의 정신활동인 동시에 우리에게 사랑, 꿈, 희망을 안겨주는 창작행위로서 그중에서도 미술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감성을 조화롭게 표현해 내는 예술의 진수”라고 말하였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예술적인 가치가 중요시되고 있는 세계화의 흐름 속에 예술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나타낸 도지사는 “미래는 예술이 재화(財貨)가 될 수 있고, 예술이 곧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임을 강조하면서 미술 분야를 비롯한 지역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