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들의 코트 밖 뉴스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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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에 의하면 지난 11월 앤디 머레이와 그의 4년차 여자친구 킴 시어스가 결별했다고 한다.
결별 이유는 여자친구가 하루 7시간씩 비디오 게임에 빠져 사는 머레이에게 지쳤기 때문이라고. 적어도 시어스는 머레이의 새로운 애인이 다른 여자가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인 것을 낙으로 삼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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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US오픈에서 심한 욕설을 한 탓에 $82,500이라는 역대 최고 금액의 벌금을 물게 된 세레나 윌리엄스가 한 웹사이트(globalgrind.com)에 국제테니스연맹(ITF) 관계자들의 성차별을 비난하면서, 그들이 반드시 “이 어처구니없고 잘못된” 풋폴트 선언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이 시점에서 한 마디. 세레나는 부심의 입이 아니라 본인의 입을 테니스볼로 막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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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리샤르 가스케가 또 한 번 위기를 모면했다.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가스케에 대한 국제테니스연맹과 세계 반도핑 기구의 2년 경기 출전 금지 신청을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가 기각했기 때문.
어디선가 머리 쥐어뜯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마르티나 힝기스가 왜 자신은 ‘키스 때문에 나도 모르게 코카인을 섭취했다’는 기가 막힌 이유를 떠올리지 못했는지 자책하는 소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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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쇼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 출연한 린제이 데이븐포트가 타이거 우즈의 불륜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우즈의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의 편을 들었다고 한다.
그런 다음 자신이 우즈 부부와 친구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두 사람과 주고 받은 문자까지 보여주는 열성을 보였다고.
5 레이튼 휴이트가 ‘시그니처 스포츠 매니지먼트’라는 이름의 스포츠 매니지먼트 에이전시 사업을 시작, 호주 테니스 유망주 올리비아 로고브스카와 계약을 했다고.
그녀의 멘토로서 휴이트가 가르쳐야 할 것 중에는 그만의 특별한 제스처인 ‘눈 찌르기’ 세레모니와 거침없이 ‘컴온!’이라고 소리 지르는 방법 등이 포함돼 있다나 어쨌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