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찰스 디킨스 지음
- 출판사
- 푸른숲 | 2006-07-31 출간
- 카테고리
- 소설
- 책소개
- '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의 네 번째 책 『위대한 유산』. 발표...
빅토리아시대에 활약한 영국의 대표적작가 찰스 디킨스...우리는 "올리버트위스트" "위대한 유산" 크리스마스 캐롤"등을 통해
그의 이름을 숱하게 들어왔다. 많은 문학작가들이 칭송하는 찰스 디킨스의 작품을 청소년눈높이에 맞추어 간행한 징검다리 클래식 4번째 책이다.
Great Expectations 줄거리
주인공 핍은 조 가저리라는 대장장이와 결혼한 누나집에서 함께 산다. 하지만 누나는 늘 부모를 대신하여 조를 키우는데 대한
노고를 늘 강조하며 조를 구박하고 사람들에게 자신의 선행을 강조한다. 하지만 매형인 조는 누나보다 더 따뜻하게 조를 보살피고
사랑한다. 매형 조는 자신의 아버지가 엄마를 구타하는 것을 보면서 가능하면 여자에 대해 관대해지려고 하다보니 누나앞에서 꼼짝하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처럼 보인다.
그런 핍이 어느날 공원에서 탈옥수를 만나게 되는데...그를 위협에 못이겨 집에서 약간의 먹거리와 수갑을 풀 도구를 훔쳐와서 그를 도와주지만 그는 곧 경찰에 잡히고 만다. 그리고 흉악하게만 보였던 탈옥수는 경찰에 잡히는 순간에 핍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자신이 조의 집에서 도둑질을 했다고 말을 꾸며내어 핍을 궁지에서 도와준다.
그리고 핍은 해비샴이라는 노부인의 집으로 초대받아 가면서 그곳에서 너무도 아리따운 소녀 에스텔라를 만나게 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핍은 그녀를 만나기전...해비샴의 집으로 가기 전까지만해도 자신의 생활이 구차하고 변변치 못함을 인식하지 못했다. 그리고 조를 존경하는 마음도...하지만 해비샴의 집을 다니면서 조는 자신이 가진 것 없고 별로 배운게 없다는 사실과
조가 시골의 대장장이일뿐이라는 사실에 자신의 처지가 비참해지기만 한다.
그러다 해비샴의 집에 가는 일은 끝이 나고..조의 대장간에서 참한 소녀를 만나 친해지기도 하고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려 노력
하지만 에스텔라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의 욕망인 '멋진 신사'가 되는 꿈을..그래서 에스텔라에게 어울리는 그런 인물이 되고
싶은 갈망이 꿈틀대고 있음을 한순간도 잊지 못한다. 그러던중 누나가 불의의 습격으로 받아 반신불수가 된후 죽고 핍은 이름모를
누군가가 자신을 도와주라고 보낸 변호가 재거스를 만나면서 자신이 꿈에 그리던 '신사의 길'을 걷게 된다.
익명의 후원자의 도움으로 교육을 받고 비싼 옷을 입으면서 핍은 자신을 찾아오는 조가 불편해지기만 할 뿐이다.
자신이 꿈꾸던 상류층의 생활은 많은 빚을 남겼고 서서히 생활이 힘들어지는 도중...그는 에스텔라를 만나지만 그녀는 자신에게
상처만 주고 '자신 스스로가 남을 사랑할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냉정하게 딴사람과 결혼을 한다.
23살이 된 핍은 진짜 자신의 후견인을 만나게 되는데...그는 자신이 생각했던 노부인 해비샴이 아니라 자신이 어렸을 적 구해주었던 탈옥수 프로비스가 자신의 후견인이었음을 알게되고 자신을 찾아온 프로비스를 해외로 도피시키기 위해 친구와 모의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프로비스의 딸이 바로 에스텔라였음을 알게된다. 하지만 프로비스의 도망은 실패로 끝나고 프로비스가 사형을
받기전 핍은 자신이 프로비스의 딸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리면서 그의 마음을 위로한다.
프로비스의 죽음과 동시에 사라진 막대한 유산..핍은 여러가지 이유로 병상에 눕게 되자 자신이 외면했던 조가 나타나 그를 극진히 간호하여 보살펴준다. 그리고 조는 핍의 빚까지 청산해주고 홀연히 고향으로 돌아가버린다.
핍은 친구 허버트를 따라 외국으로 간 후 성공을 거두고 십일년 뒤 고향을 방문하여 조와 속이 깊었던 소녀 디비가 따뜻한 가정을
이루고 아들 '핍'을 낳아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본다. 그릭 해비샴의 저택을 방문한 길에 자신이 너무나도 사랑했던 여인
에스텔라와 재회를 하게 되는데..그녀의 많이 변해버린 모습속에서 그들은 지나간 날들을 떠올리며 친구로서 서로를 바라보며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그때는 영국이 엘리자베스여왕의 뒤를 이어 또다시 찬란한 영광을 빛내던 시절이었다. 산업혁명의 발전과
더불어 영국역시 넘쳐나는 기계들과 사람들로 세계 그 어떤 곳보다 찬란하게 빛난 곳이었다. 하지만 작가 디킨스의 눈에는 그러한
과정속에서 가정이 해체되고 그 무엇보다 물질이 숭상되고 있음을 보았을 것이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과연
진정한 신사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속에서 이 책을 들여다보게 되면 우리는 '조'라는 인물과 '프로비스'라는 두 인물을 떠올리게
된다. 많이 배우지는 못했지만 그 무엇보다 가정의 소중함을 알고 자신을 자제할 줄 알았고 사랑을 베풀줄 알았던 조라는 인물은
자신을 이해하고 함께할 따뜻한 여인 디비를 만나 새로운 가정을 이룬다. 그는 진정 '신사'였다. 그리고 프로비스 그는 어떻게
보면 불행한 인물이었다. 한때의 실수로 죄인이 되었지만 그는 핍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했다. 자신이 다시 잡혔을 때에
그가 핍을 생각해 거짓말로 자신의 죄를 추가한 것과 멀리서 핍을 후견하면서 핍이 어엿한 신사가 되는 과정속에서 자신이 행복을
느꼈고 그리고 핍을 보기위해 위험을 무릅써고 당당히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못다한 꿈을 대신하여 핍의
꿈을 이루어주려고 했던 그의 마음속에서 나는 또 한명의 '신사'를 보았다.
프로비스가 핍에게 남겨준 위대한 유산은 바로 그러한 과정속에서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는 것이다. 그것은 겉으로 보여지는 '자신의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것...조처럼 가정의 소중함을 지키고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모습속에 존재한다는 것을..그리고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만들어가는 것임을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 에스텔라에게 품었던 자신의 감정이 '멋진신사'가 되고 싶었던 것처럼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면서 핍은 프로비스가 자신에게 물려준 위대한 유산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첫댓글 한슬이는 앞에서 읽지만 전 뒤에서 읽고 앞을 읽으니 책속의 시대를 한번생각하게 되어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