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소반 보리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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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라면 보리라면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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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보리가루로 라면을 만든다.
과연 그럴까 싶었지요. 그렇다고 해도 보리가루는 한 자리 숫자가 들어갔으려니 했지요. 보릿가루가 40% 함유되어 있는데 어떻게 반죽이 될까 했는데 보리가루에 밀 글루텐을 활용하여 만들었다고 해요.
파스타나 빵에 오징어 먹물 0.1% 정도만 들어 있는데도 생색내며 판매하고 여름에 즐겨 마시는 옥수수 수염차 역시 한 자리숫자의 성분이 들어 있는데 보리라면에는 보리가 40%라니 이 정도면 착한라면 맞는 거겠죠.
그러나, 아무리 착한 라면이라도 맛이 없다면? 찰기가 없는데 어떻게 만들었으며 맛은 어떨까 몹시 궁금했어요.
그동안 기존의 라면에 길들여진 입맛을 어떻게 사로잡고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요리를 하는 주부로서 보리라면을 안 먹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시식을 해봤어요. 늘 먹는 방법대로 똑같이 라면을 끓였어요.
우선 라면에 적혀 있는 방법대로 정확하게 계량해서 라면을 끓였어요.
준비한 양파 약간과 당근잎, 삶은 달걀은 다 끓인 후 넣을 거에요.
맥소반 보리라면이에요. 분말스프와 건더기 스프가 있네요. 구수한 맛과 어울리는 매운 맛 스프.
라면 봉지에 적혀 있는대로 라면을 끓여서 그릇에 담아 주세요.
곁들여 줄 채소 준비했어요.
아삭아삭 삼삼한 나물과 상큼한 샐러드를 곁들여서~ 가능하면 보리라면의 순수함을 맛보고 싶어서 자극적이지 않은 반찬을 곁들였어요.
라면을 끓여 그릇에 담아 시식해볼까요.
라면을 그릇에 담아 달걀 반 개 올리고 파슬리 같은 당근잎 곁들였어요.
꼬들꼬들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네요. 느끼한 맛이 별로 없어요. 기존의 라면과 크게 다를 건 없지만 보리로 만들어서 그런지 면발에서 느끼는 구수한 맛이 나면서 기특한 것은 덜 느끼하다는 거에요.
해물라면은 해물맛이 나야 하고, 고추라면은 고추맛이 나야 하고 보리라면은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나야 하겠죠.
전량 수입 밀가루로 만든 라면보다야 경남 고성 보리로 만든 보리라면이 건강에도 좋고 맛도 구수하고 매우 담백해서 전 앞으로 보리라면을 먹을거 같아요.
기름기도 별로 없어서 깔끔한 맛이라 좋았어요.
라면과 채소
채소에 장미식초를 가볍게 뿌려서~
경남 고성 보리로 만든 착한 라면.
너 왜 이제야 나왔니?? 향토자원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보리로 만든 보리라면,
스프에 들어가는 채소도 모두 국산제품이라고 하네요.
맥소반(麥小盤)의 의미는 보리로 만든 제품으로 차린 작은 소반이란 뜻이래요.
그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라면을 못 드셨던 분들에겐 반가운 소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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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그림 Chocolate & Cookie 원문보기 글쓴이: 이그림
첫댓글 가격도 착한가요^^
1개에 1250원..
뿔장님 반갑습니다.
분말사골 너쿠 1500원 받는 x 골드 컵면에 비하면 착해요^^
맛있겠다
보리라면? 처음 보내요.먹어봐야겠네요.
좋네요
보리가루로 만들고 보리가 비쌀텐데...
왜 이케 국산이라는 토종은 비싸기만 한 지?
우리밀도 수입밀의 3배 이상의 가격이라니...
쌀보다 보리가 싼데 요즘은 보리농사를 안해서 상황이 조금 다른가봐요.
현미나 우리밀이 비쌀 이유가 없는데 쌀보다 비싸더군요.농사짓는 사람에게 왜 비싸냐고 물어봤더니
소비가 쌀보다 덜해서라고 말하는데 정확한 것은 모르겠어요.
소맥분(밀가루)를 무기화해서 식량 전쟁을 시도하는고라서 우리 작황을 초토화 시킨거죠~~ ㅎ ㅎ
아마 라면도 조만간 몽땅 중국에서 만든 것을 수입해서 공급중일껍니다..
양파,대파,버섯등 양념들이 모두 중국산이니 현지화가 더 나을 겁니다...
보리라면이 좋다 라고 하더니 맛있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