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초 발생한 오픈마켓 ‘옥션’(http://www.auction.co.kr)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무려 ‘108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회원 수가 1800만명임을 감안할 때 60% 이상이 무더기로 누출된 셈이다.
지난 2000년 말 동창회 사이트 '아이러브스쿨' 등 46개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해 630만여명의 회원정보를 빼낸 사건 등이 발생한 바 있다. 그러나 옥션 해킹 사고는 단일 웹사이트에서 발생한 사고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국내 인터넷 사용자수 3500만명의 30%에 육박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주요 포털에 피해자 모임 카페를 개설하고 "집단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한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17일 관련 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옥션 해킹사고로 개인 정보가 유출된 건수는 1081만명으로, 이 중 90%(약 900만명)은 이름과 아이디(ID), 주민등록번호 등 일반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 회원은 거래정보와 환불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DB) 피해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아래는 금번 사건과 관련한 옥션의 공지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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