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아파트 지웰홈스, 부실시공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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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예정자들 "누수·균열 등 문제… 견본주택과 너무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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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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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복대동 지웰홈스 입주예정자들이 9일 청주시청 후문에서 시행사와 시공사의 부실공사에 대해 항의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 | “3~4년전 단종된 저급자재를 사용해 누수 뿐만 아니라 지하 균열까지 생겼으며 며칠전 내린 비로 1층엔 홍수가 난 듯 물이 흥건합니다. 한마디로 불량 아파트입니다.”
청주시 복대동 지웰홈스가 입주를 앞두고 부실시공 논란으로 시끌벅적하다 지웰홈스 입주자협의회는 9일 청주시청에서 입주예정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웰홈스 준공 승인 저지 및 청주시장 규탄대회'를 갖고 부실 시공 아파트의 준공 승인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입주자협의회(대표 권해삼)는 "지웰홈스 분양당시 공공청사 등이 들어서는 청주내 최고의 인프라를 갖는 ‘명품아파트’라고 했지만 견본주택과는 너무나도 다른 불량 아파트임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시행사와 시공사의 잘못된 건축 관행에 대해 제동을 걸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 점심 시간을 쪼개 집회에 참석한 입주예정자들의 절박함이 보인다. | | 또한 입주자협의회는 "주택법에 따르면 사업주체는 주택공급계약을 체결할 때 입주예정자에게 견본주택에 사용된 마감자재 목록표를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 시행사와 시공사가 자재 목록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며 "청주시는 시행사와 시공사에 대한 준공검사를 지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주자협의회는 "시행사가 분양당시 분양팀 직원 등을 통해 이전을 약속한 LPG충전소와 공업사가 아직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며 "이는 관리감독기관인 청주시청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행사 관계자는 “분양금액 환수보다는 단지 특화를 하는 등 협상의 많은 부분을 수렴했다”며 “준공이 한달 남았고 감리 후 법정준공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실시공 논란은 아직 이르다”며 “입주자 사전검사를 신청하면 검사 후 부족한 면이 있다면 시정명령을 내릴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부실시공 논란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뤄진 '입주전 사전점검'을 통해 드러났다. 전체 452세대중 350세대가 위임한 입주자예정협의회는 규탄 대회 직후 청주시청에 290명이 서명한 입주자들의 진정서를 제출 했다.
/ 강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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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웰시티 부끄 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