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사랑 11 // '생떼 / 생때'
'생떼'와 '생때'는 다른 말ː인데, 혼ː동하여 쓰는 사ː람들이 있다. 누ː가 떼를 쓴다고 할 때는 "생떼를 쓰다"고 써야 맞다. "생떼를 쓰다"는 그냥 "떼를 쓰다"보다 더욱 당치도 않은 일ː에 억지를 부리는 일ː을 표현하는 말ː이다. "아이가 생떼를 부리는 바람에 비싼 선ː물을 안 사주고는 못ː 배겼다"처럼 쓴다.
한편 "생때"는 흔히 "생때같다"로 쓰는데, "몸이 튼튼하여 통ː 병ː이 없ː다"는 뜻이다. "생때같은 자식을 가슴에 묻고"와 같은 말ː을 듣게 되는데, 건ː강했던 자식을 잃었다는 말ː이다. 여기서 "생때"의 語源(어ː원)은 확실치는 않으나 "生 대(竹)"를 세ː게 발음하는 말ː이 아닌가 추측된다. 곧 "생때같다"는 "살아 있는 대처럼 푸르고 싱싱하다"는 뜻을 나타낸다고 여겨진다.
특히, 전라도 사ː람들은 "생떼"와 "생때"의 발음을 잘 구별하지 못ː하는 경향이 있다. "ㅔ"와 "ㅐ"의 발음은 다음과 같이 구별하면 된다. "ㅔ"는 입을 반ː쯤 벌리고 혀를 입 속의 밑바닥에서 조금 띄우고 발음하면 된다. 반ː면에 "ㅐ"는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입 속의 밑바닥에 딱 붙이고 발음하면 된다.
어떤 사ː람은 "ㅔ"와 "ㅐ"의 발음이 소리의 길이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나, 발음하는 자리와 혀 모양이 다를 뿐 소리 길이와는 아ː무 관계가 없ː다. 둘ː 다 경우에 따라 긴ː소리도 될 수 있고 짧은소리도 될 수 있다.
첫댓글 생떼와 생때....그렇지요. 혼동이될수도 있겟어요
찌그렁이를 붙다 . 남에게 무리하게 떼를 쓰다.^*^
정말 요즘 국어공부 잘합니다,계선샘 생떼좀 쓰지말아요 , 목욕을 안했더니만 생때 나와요 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