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중년)기에 대한 교회 교육적 과제

[강성원]

장년(중년)기에 대한 교회교육적 과제

Ⅰ.들어가는 말
Ⅱ. 중년기에 대한 이론적 고찰
Ⅲ. 중년기 성인교육의 목적
Ⅳ. 중년기 성인 교육의 내용
Ⅴ. 나가는 말
부록 : 장년부 수련회를 통한 교회 교육적 방법

Ⅰ.들어가는 말
성인 시기는 모순되는 많은 갈등들을 통합시키며, 상호의 관계를 성숙시키고, 타인을 위한 봉사가 더욱더 개방되는 시기이다. 아울러 많은 개인적인 아픔도 찾아오는 시기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직업에서의 어려움, 가정생활의 짐들....... 성숙이 요청되는 시기인 동시에 많은 책임이 따르는 시기이다.
신앙의 성장은 결코 어린이나 청소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삶의 단계에 해당하며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성장한다. 성인 시기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 성인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신앙의 한 단계에 속하며, 따라서 어린이와 마찬가지로 고유한 신앙의 모습을 갖는다. 교회교육은 어린이 못지않게 성인에 적합한 교육적 모습을 가져야 할 것이다.
오늘날 평균수명의 연장과 자녀출산 및 양육기간의 단축 등으로 중년기가 장기화하고 있다. 또한 중년기는 변화와 전환의 시기로 기존의 생의 구조를 재구조화해야 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갈등과 도전의 직면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중년기가 전 인생주기의 중요한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중년기에 대한 통합적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성인 교육에 대한 열의나 관심을 소홀히 해왔음을 인식하게 된다. 교회교육에 있어서도 아동교육과 대학, 청년 교육에 한정하고 중년교육에 소홀히 함으로서 교회교육의 위기를 실감하게 된다. 이러한 가운데 중년기의 역사와 발달과업, 그리고 중년기의 목적과 특징들을 살펴보고 중년기에 필요한 교회 교육적 모델을 제시하고 한다.

Ⅱ. 중년기에 대한 이론적 고찰
1. 중년기 구분과 용어 정의
1) 중년기 구분
어느 연령을 중년기라고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는 학자들마다 견해를 달리하고 있기에 중년기에 대한 명확한 구분은 그리 쉽지 않다. 이것은 인간의 발달이란 연속적 변화의 과정으로 환경 적, 개인 내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중년기는 연령뿐만 아니라 생활주기, 개인의 심리적, 생물학적 과정, 사회적, 역사적 배경에 의하여 종합적으로 영향을 받으므로 학자들은 생활연령과 가족 생활주기를 기준으로 중년기를 구분하고 있다.
첫째, 생활연령에 의한 구분은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것으로, 중년기가 몇 세에 시작하여 몇 세에 끝나며 ,얼마나 지속되는가에 대하여는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지만 학자에 따라 35세에서 70세까지의 어느 시기를 각각 중년기로 보고 있으며 미국 인구 통계국에서 구분한 중년기는 45-64세이다. 우리나라의 연구에서는 김재은(1983)은 40-60세, 김명자(1989), 김남순(1986), 김현화(1992), 신기영(1990)은 40-59세, 이강윤(1986)은 39-59세, 장재정(1987)은 30-60세를 중년기로 보았다.
둘째, 가족 생활주기 단계로서 중년기를 설명하는 학자들은 연령과는 관계없이 막내자녀의 독립으로부터 은퇴까지를 중년기로 구분하였으며 빈 보금자리 기(Empty nest period), 탈 부모기(post parental period) 등으로 언급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서구 가족의 가족 생활주기가 적용되기 어려운데 그 이유는 막내자녀가 결혼하기 전까지는 대부분 부모로부터 완전한 심리적, 경제적 독립을 이루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에게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늦둥이의 문제는 중년기 연구에 또 다른 접근을 요하고 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우리나라 중년기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자녀 양육의 역할이 어느 정도 감소되고 노부모의 성장한 자녀의 중간에 위치하는 세대로서 40-59세에 해당되는 시기를 중년기로 구분하고 있다.
셋째, 생물학적 관점에서는 신체적, 생물학적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로 인생의 유한성에 직면하여 본질적 자아에 대한 성찰에 관심을 가지는 시기이며, 사회적 관점에서는 사회생활, 직업생활에서의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대인관계 및 사회 경제적 지위 등에 있어 절정기에 달하였으나 더 이상의 성취보다는 하강과 은퇴를 감지하기 시작하여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었음을 인식하는 시기이다.
넷째, 신앙적 관점에서 볼 때는 일종의 전환기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 이유의 압박감을 해결하기 위하여 이제껏 하나님을 믿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교회를 찾아 나온다든지 아니면 신자의 경우에 젊은 시절 하나님이 내 인생에 불필요한 일만 시켰다고 결론 내리고 이제는 나만의 만족을 위한 새 신을 따라 나서겠다고 선언하기도 하고, 혹은 신은 죽었다고 결론짓고 어떠한 신의 개념에서도 해방되고 싶다고 무신론을 선언할 수도 있다. 또 지금껏 신앙이 미약했던 사람이 지금까지의 인생의 허무와 비극은 자신이 하나님을 따돌렸다고 생각하여 하나님이 살아있음을 선언하고 남은 평생을 그 길로 행할 수도 있는 회심의 시기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연령과 가족주기를 종합하여 구분하는 방법은 사회심리학적 발달이 특정 범위 내에서 발생한다는 전제하에, 생활 연령(chronological age)과 함께 심리적 연령(psychological age),생물학적 연령(biological age),사회적 연령(social age),자각연령(self-awaring age)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지만 이에 대한 측정은 아직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요인들을 종합하여 볼 때 중년기는 생물학적, 사회학적, 직업, 가족주기 등에 있어 확실한 변동이 오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모든 희망과 욕망을 포기하는 시기도 아니며 위기감으로 불안에 떨기만 하는 시기도 아니다. 중년기 역시 인생주기의 한 부분으로 전 인생주기에 대하여 독자적으로 공헌과 의미를 제공하며, 그 자체의 중요성과 의미를 지니는 시기로 다른 단계와 마찬가지로 중년기 특성에 따른 딜레마와 고통, 기쁨, 발달과업 등을 수반하는 자연스러운 하나의 발단단계이다. 특히 가족주기 단계로서의 장년기는 생물학, 문화적 변동의 복합적 작용으로 발생한 최근의 현상으로 부모역할의 감소와 함께 비로소 독립적, 자율적 존재로서 자아의 욕구, 필요, 성장발달에 관심이 증대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2) 중년기에 대한 용어의 정의
중년의 사전적 정의로는 중년이란 “청년과 노년의 중간되는 나이”를 말하며 중년자란 “중년기에 있는 사람, 사십세 전후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따라서 중년기(middle age, mid-life)란 일반적으로 청년기와 노년기의 중간시기라고 본다.
김남순은 중년기를 생산과 성취에 의한 인생의 절정기인 동시에 “중년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 시기로서 신체적 정신적 측면에서 자신의 생을 재평가하여 다시 적응해야 할뿐만 아니라, 가족관계 및 사호활동에서도 그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여야 하는 중대한 시기로서 40-59세에 해당하는 시기를 중년기라 정의하였다. 위와 같은 성행 연구의 고찰을 토대로 하여 청소년기 이상의 자녀를 둔 40-59세에 해당하는 시기를 중년기로 보고 연구하였다.

2. 신앙의 단계적 특성
파울러에 따르면 성인 시기는 연령별로는 40대부터, 60대까지 이르는 긴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성숙의 시기로서 많은 신앙의 열매를 맺는 시기이다. 그 성숙의 모습을 다음 몇 가지로 특징을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사고의 성숙이 다가온다. 이로 인해 기독교 신앙내용에 대해 성숙한 이해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더 이상 이분법적으로 이해하는 데서 벗어나서 자신의 입장과 다른 사람에 대해 이해하며 포용하는 모습을 가지게 된다.
둘째, 인격의 성숙이다. 자신의 인격이 성숙해짐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성숙해진다. 융의 이론에 따르면 이 시기부터 한쪽으로 기울어졌던 성격의 방향이 균형을 잡게 되다.
셋째, 삶의 폭이 넓어진다. 자기 중심, 자기 가족 중심, 자기 교회중심에서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하며 자기의 영역을 넘어선 이념이나 종족, 그리고 계층에 대해 관심과 사랑을 갖게 된다. 정의란 자신의 부족인자 국가 그리고 종교적 전통을 초월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넷째, 이들은 삶의 부정적 현실들을 수용하기 시작한다. 20대 성인 초기의 경우 지나치게 이상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삶의 현실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다. ‘왜 악이 있어야 하는가, 왜 이 사회는 아직도 끊임없이 부정부패로 고통을 받아야 하는가, 왜 사람들은 자기가 배운 대로 행하지 않는가?’ 이런 의문들로 인해 많은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 40대가 되면서 자신의 부족한 면도 인정하면서 동시에 타인과 사회에서 나타나는 부정적인 모습들도 받아들에게 된다.
다섯째, 상징이나 의식, 전통, 그리고 신앙에 대해 새로운 존경을 갖게 되며 동시에 그 한계도 받아들이게 된다.
교육적으로 이 시기는 교회교육에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한다. 교회교육의 전반적인 성격은 바로 이들에 의해서 결정되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교육에 직접 참여함은 물론이고 그렇지 않다 하더하도 대부분의 교회교육의 정책들은 이들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이 신앙적 성숙이 교회교육 전체에 영향을 끼친다 할 것이다. 이들의 신앙이 성숙할 경우 교회교육의 교사로서 가장 적절한 시기가 아닐 수 없다. 젊은이들에 대한 이해, 자신들의 신앙적 고백, 삶으로 보여 주는 신앙의 모습들, 모두가 자라나는 세대들의 신앙성숙을 위해 귀한 모습들이다.

3.중년의 수평, 수직적 특징
1) 신체적 특징
① 신체적 성장은 거의 중단된다.
② 신체의 노쇠화 현상이 점점 강하게 나타난다.
③ 체력이나 신체기능이 다소 침체된다.
④ 각종 질병의 위험성을 갖게 된다
2) 정신적 특성
① 지적 활동이 다소 침체된다.
② 실제적인 지식, 특히 생활과 직접관계 있는 지식을 추구한다.
③ 사고력, 추리력이 약화된다.
④ 계산적, 합리적 사고에 깊이 젖게 된다.
⑤ 학문적 지식, 지혜는 침체되지만 생활적인 지혜는 발달한다.
3) 사회적 특성
① 사회적 기반을 확실히 구축한다.
② 사회적 활동이 그룹 중심으로 된다.
③ 책임의식이 강하게 나타난다.
④ 인간관계가 광범위하게 된다.
⑤ 끊임없이 변화되는 사회적 상황에 적응하려고 한다.
⑥ 사회봉사, 현실참여에 관심을 기울인다.
⑦ 각 방면에서 지도자적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⑧ 경제권을 확보하게 된다.
4) 종교적 특징
① 종교교육에 열의가 식어진다.
② 봉사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③ 생활에 관계되는 실제적 지식을 성경에서 찾으려 한다.
④ 신앙에 있어서 권위주의, 보수주의적 특징을 갖게 된다.
⑤ 사회 적응에 힘쓰려고 하다가 세속화된 신앙을 갖기 쉽다.
⑥ 종교활동에 있어서 주인의식 때문에 청년들과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4. 영역별로 본 중년기 발달과업
1) 지적 영역
① 일정한 경제적 생활수준을 세우고 유지하기
② 작업이 요구하는 새로운 지식과 능력을 계속 추구하기
③ 자녀와 청소년을 건전하게 양육하고 교육하기
④ 사회변천에 적응할 수 있는 지식과 기능 갖기
⑤ 사회제도, 규범, 기관 등에 대한 지식과 활용능력 찾기
2) 정의적 영역
① 배우자 및 자녀와 인격적인 관계 유지하기
② 새로운 가족을 맞아들이고 융화하기
③ 취미를 살려 여가를 유용하게 보내기
④ 젊은 층을 이해하고 함께 어울리기
3) 사회적 영역
① 부모로서 자녀에게 해야 할 역할과 책임 다하기
② 손아랫사람과 부하를 선도하고 좋은 영향력 주기
③ 사회의 윗사람으로서 알맞은 역할과 도리를 다하기


Ⅲ. 중년기 성인교육의 목적
성인 중기는 성인 초기의 힘든 과정을 넘어서서 이제는 신앙의 열매를 맺어야 할 시기이다. 이를 우리는 열매맺는 신앙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성인 교회교육은 성인들로 하여금 기독교 전통에 대한 분명한 자기 확신을 토대로 삶의 발달 과업들이 하나님 안에서 존재하는 삶의 반영이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반영임을 깨달아,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가도록 하며 책임 있는 교회공동체와 사회의 일원이 되어 봉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교육의 목적으로 한다.
그러므로 중년기는 생물학적, 사회학적, 직업, 가족주기 등에 있어서 확실한 변동이 오는 시기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희망과 욕망을 포기하는 시기도 아니고, 임상학자들이 주장하는 대로 위기감의 시기만도 아니다. 중년기 역시 인생주기의 한 부분으로서 모든 인생주기에 대해 독자적인 공헌과 의미를 제공하며, 그 자체의 중요성과 의미를 지니는 시기이고 인생의 다른 단계와 마찬가지로 중년기의 특성에 따른 고통과 기쁨, 발달 과업 등을 수반하는 자연스러운 하나의 단계인 것이다.
중년기는 전체 삶의 단계에 있어서 엄청난 변화를 겪는 시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 위기들을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중년기 이후의 삶에 영향을 미치므로 중년기를 맞아 살아가는 개인에게 중요하다. 또한 중년기가 그 사회의 중심적 위치에 있는 점을 생각 할 때, 중년기 대처 방식은 그와 관계된 가정 사회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중년기는 인격형성과 새로운 가능성이란 관점에서 변화와 성숙의 기회이기도 하다. 즉 자신들의 잠재되어 있는 것을 개발하여 진정한 회복을 이룰 수 있는 시기이다. 한마디로 중년기는 성인기 이후의 신체적 변화, 생리적 변화, 이와 병행하여 일어나는 역할의 변화, 취업, 결혼, 자녀출산, 부모사망, 은퇴 등의 심리적 변화들을 경험하는 결정적 시기이며 내적 외적 변화와 관련된 많은 당면된 문제들에 노출되어 있으며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할 시기이다. 이러한 문제를 교회내 중년기 가장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중년기 크리스챤은 일반인들이 겪는 중년위기 외에, 교회와 가정사이, 교회와 사회사이에서 경험하게되는 위기가 있다. 즉 크리스챤으로서, 중추적 인물로서의 부담과 요구를 가지면서 동시에 자신의 위기를 적절하게 해결 받아야 하는 이중적 상황 속에 살고 있다. 교회 안에서 중년기 크리스천 가장들은 교회활동의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세대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중년기 크리스천을 바르게 교육하는 문제는 교회의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중년기 크리스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기독교교육이 필요하다.

Ⅳ. 중년기 성인 교육의 내용
긍극적인 중년 교육에 있어서 능동성, 하나님의 형상, 창조성을 지닌 한 명의 신앙교육을 할 수 있는가? 에 대해서 특히 중년기 교육 내용을 구분한다면 보이즈(Mary C. Boys)는 디다케, 코이노이아, 디아코니아 로 구분하고 파울러(James W. Fowler)는 케리그마, 레이투르기아, 코이노니아, 디아코니아, 파이데이아로 또한 멕켄지(Leen Mckenzie)는 케리그마, 디아코니아 등으로 구분한다. 또 해리스(M. Harris)는 레이트르기아, 코이노니아, 디다케, 케리그마, 디아코니아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어른들은 완성을 안다. 그 완성을 기도와 예배와 교회의 성도들과의 사귐을 통하여 발견하는 것이다. 그들은 청소년과는 달라서 스스로가 알려고 하는 호기심과 요구를 스스로 가지고 배우려한다. 중년기는 생각과 능력이 성숙되어 있으므로 종교적으로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하나님의 특별한 소명을 받거나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라는 특별계시를 받을 때 중년기의 성인은 열심을 다해 하나님께 봉사한다.
그러므로 중년기에는 현실적 과업- 자녀양육, 여가생활, 전문지식의 확장, 의미 있는 봉사활동-과 연관시켜 교회 내 소그룹들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 그리고 부부 성경공부, 취미교실, 동일직업을 가진 신 우회 같은 모임을 통해 친밀성을 키우고 자기를 편하게 열어서 각자의 가능성과 신앙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교회교육을 위한 5가지 과제(예배, 교육, 교제, 봉사, 선교)
1. 예배(Leitourgia)
1) 예배란 무엇인가?
첫째로 예배는 경배의 대상이신 하나님께 그를 신뢰하며, 그를 섬기는 믿음의 표현이요, 신앙의 순종을 나타내는 행위이다. 경배는 하나님께만 드려야 하는 것으로 성경은 교훈 한다(마4:10, 요4:21-24). 이러한 경배행위를 기독교는 예배의식으로 표현하였고, 교회는 회중의 공동적인 모임을 통하여 이러한 의식으로서의 예배를 순서들의 진행으로 하나님께 대한 경배와 섬김을 실현하고 있다. 예배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과 그를 섬김과 그의 뜻에 순종하는 봉사의 신앙이 있어야 한다.
둘째로 예배는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적인 삶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예배 이식을 초월하여 그리스도인들의 땅에서의 삶 전체가 예배(롬12:1-2)이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 나라와 경배의 대상인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림에 봉사자로,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섬기는 일꾼으로 불려진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 봉사는 언제나 세상과 이웃과의 관계에서 섬김의 삶으로 나타나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로 예배는 하나님고의 만남과 교제와 대화가 이루어지는 장(場)이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며,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며, 하나님과의 대화가 이루어지는 사건으로서의 중요성을 지닌다.
결과적으로 예배의 본질적인 의미는 하나님과의 만남과 대화와 교제에 있으며, 인간은 예배를 통하여 신앙을 표현하고 신앙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에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이러한 예배가 하나님과 인간의 마음의 표현이며, 그 가운데 하나님의 성령으로 오셔서 우리를 만나시며, 대화하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축복하시는 은혜의 사건이며, 신앙적 삶의 근원적인 힘을 공급받는 것이다.
2) 예배의 본질적 요소
구약시대, 신약시대, 초기교회시대, 중세 카톨릭시대, 종교개혁 이후 개혁교회시대 등에서 공통적으로 뼈대를 이루는 예배의 요소에 근거하여 예배는 크게 4막으로 된 연극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첫째 장면, 찬양과 경배이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일부터 해야 한다.
둘째 장면, 고백순서이다. 이 고백순서는 예배자 하나님과 교제를 위한 순서이다. 이 고백순서는 진실하게 구체적으로 해야 하며, 십자가의 속죄의 능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해야 한다.
셋째 장면, 말씀선포 순서이다. 이 시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이요, 계시의 말씀을 받는 시간이다.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말씀이 선포될 때, 이 말씀에 순종하고, 그 말씀에 따라 살아기기를 결단한다.
넷째 장면, 헌신순서이다. 선포된 말씀을 받은 후에 그 말씀에 응답하는 표현으로 신앙을 고백하고, 예물을 드리고, 찬송하며, 보내심을 받는다. 말씀대로 결단하고 세상에서 말씀대로 사는 것이, 예배 이후의 생활을 통한 산 예배이다.(롬12:1-2)
2. 교육(Didache)
예수그리스도의 사역은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통치가 임박했음을 선포하는 일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회개의 촉구가 뒤따랐다. 그러나 한 예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비유를 통해 대중에게 가르치고, 논쟁법을 통해 서기관들과 논쟁하셨으며 도제를 통해 12제자를 가르치셨다.
이제까지의 사회교육이나 교회교육은 사실상 그 교육의 대상이 유아나 아동, 청소년이었다. 아마도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러한 교육들이 진행되었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아동, 청소년 교육이 우리의 희망이고, 꿈이고, 미래이기에 많은 재정적인 후원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아동 청소년을 교육한다고해서 모든 아동이나 청소년을 교육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환경과 형편으로 인해 교육에서 제외되거나 누락된 성인이 있다면 이들에게도 교육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중년기 교육이 교회에서 중요한 이유는 성인의 인생단계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이며, 성숙되어지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실천하는 시기라는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신앙적인 면에서 기독교인의 성숙은 변하여 새사람으로 되는 것이다. 기독교 교육과 일반교육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일반교육은 나의 주변에 있는 지식이나, 경험을 얻어서 내가 성장해 가는 것이고, 기독교교육은 내적인 변화를 일으켜 회개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교육하는 것이다. 성인을 위한 기독교 교육은 성인들로 하여금 육체적인 성숙에 도달함과 동시에 정신적, 영적 성숙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다.
성경공부는 성인의 수준을 고려해서 골고루 실시하여야 한다. 다양한 성경공부반을 수준에 따라 실시한다. 이로 인해서 처음 신앙생활을 한 사람도 참여토록 하며, 성경공부를 단순히 지식을 갖는 차원이 아니라 신앙의 여러 영역들을 골고루 성장하는 도구로 삼아야 한다. 가능한 한 그룹 성경공부를 장려함으로써 정취감을 갖도록 한다. 지도자는 방학을 가짐으로써 다음 성경공부를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성경공부의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기에서는 토마스 그룸(Thomas Groome)의 방식이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그의 방식에는 대화가 기본이며 자신의 신앙전통과 삶과의 비평적 반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룹 안에서의 방법도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그룸에 따르면 성경교육은 편의상 다섯 단계로 나누어질 수 있다. 우리들의 이야기와 비젼, 비평적 반성, 기독교의 이야기와 비젼, 우리들의 이야기와 기독교 이야기의 변증법적 대화, 우리들의 비젼과 기독교 비젼 간의 변증법적 대화가 그것이다.
3. 교제･친교 (Koinonia)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이며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힘으로 사는 사람들의 공동체(Community)이다. 따라서 교회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주신 사람들로 구성되며,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현실로 받아들이며 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의 코이노니아를 통하여 유지된다.
그런데 오늘날 흔히 교회를 세움에 있어서 사람, 장소, 돈만 있으면 모든 요소를 갖추었다고 생각하여 교회를 인간의 의지대로 이끌어 가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심히 우려할 일이다. 왜냐하면 교회는 인간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선물이지, 서로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결과가 아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거하시는 곳이며, 그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교제를 나누는 코이노니아이다.
결국 교회는 하나님께 택함 받은 자들의 코이노니아이며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전개하신 구원 활동의 총괄이다. 이러한 코이노니아들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통하여,
첫째, 죄인은 회개하고 새사람이 되어 하나님과 더불어 코이노니아를 누리게 되고,
둘째, 성도들은 은혜를 함께 소유한 동료로서 자신의 모든 것을 서로에게 나누어주는 코이노니아를 체험하며,
셋째, 교제의 결과로써 이제는 세상이 하나님과 코이노니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코이노니아의 공동체 안으로 세상을 초청하는 것이다.
코이노니아의 공동체로서의 교회는 한 죄인이 거듭나고, 성도의 교제를 통해 성숙하며 나아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함으로서 또 다른 죄인을 하나님 앞으로 초청하기까지 그를 성숙시키는 구원의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이제 효과적인 장년부 코이노니아에 도전하기 위하여 교회 안에 작은 교회의 구조를 가장 의미 있게 구현할 수 있을까? 그 의미를 가늠해 본다.
1) 코이노니아 내면적 의미
신약의 공동체는 종말론적인 성격과 살아 있는 사람들의 신실한 공동체라는 독특한 위치에 있으면서 동시에 자신을 초월할 수 있으며 미래와 영원의 관점에서 자신을 관찰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그래서 교회는 인간의 공동체였으나 복음에 의해 이루어진 공동체였고 아울러 신앙을 경험하는 성령의 공동체로서, 그 공동체가 존재하기 위해 표현한 존재 양식은 여러 가지이고 또 다양했다.
(1) 친교와 사랑의 공동체로의 전환
①서로서로 돕고 사랑하며 믿음을 굳게 하는 일
②이웃과 세상을 섬기는 일.
③일상의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성장하고 살아가는 일.
(2)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로서의 전환
①교회는 그리스도에 대한 동일한 신앙 고백과 성령의 감동, 말씀과 성찬식을 중심으로 한 교제를 통하여 한 가족, 한 형제가 되는 경험을 해야 한다.
②용납의 자리로서 서로 치유-지원, 격려를 나누는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 세상의 약한 자, 죄인, 낙심한 자들에게 사랑과 격려를 제공하여 하나님의 가족(the family of God)의 생활을 체험하도록 하여야 한다.
2) 다음 특징을 지닌 장년 친교활동
(1) 모든 친교활동은 관심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계획된다. 매 특징이 주제와 상호 연결 되도록 한다.
(2) 선택된 주제와 연중 계절에 따라서 매 달마다 활동 시간과 장소를 변경한다.
(3) 친교 회장직을 교대제로 한다. 이를 통하여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다.
(4)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다.(우편엽서, 소책자, 게시판, 촌극 등)
(5) 저렴하면서도 주제와 창조적인 연관성을 지닌 장식을 계획한다.
(6) 다양한 게임을 활용한다. 개회시의 얼음 깨기 게임(회원들이 그 동안 쌓인 긴장감을 풀고 새로운 회원의 이름을 소개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보다 활동적인 게임(파트너와 팀을 이용한 다양한 게임), 그리고 보다 조용한 성격을 띤 과도기적 게임(주로 원형으로 둘러앉아서)을 한다.
(7) 간단한 경건회 시간을 가지라.(그룹이 마지막 게임을 위해서 원형으로 앉아 있을 때는,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 있을 때, 또는 간식시간 끝낸 후에 편안한 의자에 앉아 있을 때가 적당하다.)
(8) 간식 시간을 주제와 연결시킨다. 매 간식 시간마다 서로 다른 부서나 개인이 나와서 주도하도록 함으로서, 같은 종류의 휴식이 반복되지 않도록 한다.
(9) 최종적인 마무리와 청소하는 일을 잘 분담하도록 한다.
(10) 친교회가 끝난 다음에, 참석했던 초대자들에게 감사의 글을 전하고 다른 교회 활동에도 참여해 줄 것을 권면 한다.
잘 계획된 장년 프로그램은 모든 연령층의 장년들에게 제공될 수 있다. 교회들이 독신 장년들을 위한 지역별 친교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중년은 심장병, 궤양 증, 그리고 이혼 등의 문제가 심지어 기독교적인 테두리 내에서도 발생되고 있는, 소위 폭풍의 시절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적절한 프로그램이 결정적으로 요구된다.
노년들은 조기 정년 퇴직과 평균 수명의 연장 추세로 인해서 인생의 황혼기에 엄청난 자유시간을 누리게 되었다. 많은 과부와 독신 노년들은 자신의 고독감을 달래기 위해서 친교 적 접촉을 하고자 원한다.
교회의 장년(중년)부 코이노니아는 교회 전체의 유기적인 구조 안에서 다양한 소그룹이 활성화되어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교회 본연의 임무를 다할 때 오는 것이다. 이렇게 특별한 방법으로 모여 불신자들을 위한 전도, 신자들의 결속, 양육, 서로에 대한 사역을 실시한다. 그것은 세포 그룹을 교회 생활의 기초 단위인 교회 안의 작은 교회 구조가 담고 있는 내면적 의미와 기능성은 교회를 회복하며, 하나님 백성들을 교제와 말씀과 섬김에로 참여시키게 되는 것이다.
4. 봉사(Diakonia)
1) 장년의 나눔과 섬김의 사랑의 공동체
오늘날의 종교계에 있어서 가장 극적인 변화들 가운데 하나는 장년에 대한 태도이다. 장년들은 가장 크고 다양한 연령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장년도 역시 사람으로서 나름대로 고유하고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비록 이들 사이에는 분명한 유사점들이 많이 있지만 각 장년은 그가 따라온 선배나 그를 따르고 있는 후배들 모두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들 차이점은 물론 유전, 환경, 재능, 연령, 성별, 교육정도 그리고 체험에서 나타나게 된다.
이들 요인에 부가해서 장년들은 오랜 세월 동안 계속되는 압력, 위험한 유혹, 복잡한 문제들 그리고 냉혹한 책임 사항들에 직면하게 된다. 이렇게 복잡하고 강압적인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장년들에게 원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장년들 각자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을 교회가 도전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 된다.
일반적인 목표 하나는 장년들이 자신의 관심을 무언가 자신보다는 더 위대한 것에 집중시키는 봉사감각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돕고 따라서 그 영혼의 감추어진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봉사 프로젝트에 관한 성서적 견해를 고찰함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역은 봉사를 위한 기초를 형성하고 있다. 예수께서 5000명을 먹이신 경우(막6:39-44) 당시 거기에는 식사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리나 주된 목적은 제자들 그룹 외부의 사람들을 참여시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개 교회 장년 그룹은 자신의 봉사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고 나누기 위한 계획을 세워나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교회의 모든 활동은 공동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공동체는 일반 단체나 집단과는 그 본질상 구분된다. 교회공동체는 지위나 특권에 의한 수직적 모임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에 기초한 수평적인 공동체요, 기능에 따른 공동체이다. 아울러 서로 유기적 관계 속에서 서로서로를 돌아보며, 작고 연약한 지체를 더욱 귀중히 여기는 지체이다.
신앙공동체는 결코 배타적 공동체나 자신을 위한 공동체가 아니라 세상을 향한 공동체이다. 따라서 교회는 우리만의 공동체를 넘어서서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회를 변화시켜 가야 하는 사명이 주어져 있다. “한 손에는 성경, 한 손에는 신문”이라는 칼 바르트(K. Barth)의 주장과 같이 성경의 메시지를 사회적 상황 속에서 해석하고 적용하는 일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2) 중년 그룹 활동에서 나타나는 활동 범위
(1) 노인 방문
(2) 병원환자 방문
(3) 입던 옷 지급을 위한 조직화
(4) 교회 또는 주일학교 전도 대상자와 결석자 심방
(5) 사별과 슬픔을 당한 자를 위한 기도
(6) 맹인에게 책 읽어 주기
(7) 대학생이나 다른 사람들을 교회로 수송하는 일
(8) 기독교 서적 보급
(9) 캠프장에 오두막집 또는 다른 건물 신축하는 일 협력
(10) 장병 대기소에서 빵 굽기
(11) 구조선교에의 참여
(12) 주일학교 교실 외모 개선
(13) 교도소에서 말씀 전하는 일과 행동이 부자연스러운 자를 위한 심부름 협력
(14) 소외된 계층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야유회나 관광 주선
(15) 십대들의 찻집 또는 레크레이션 센터 후원
지혜로운 목회자와 지도자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반영하고, 타당한 욕구에서 우러나온 것으로서, 다른 사람을 위한 유익한 일을 할 수 있는 봉사 프로젝트로 교회 장년들에게 도전하기 위해서 노력할 때 이를 위해 기도하게 될 것이다.
3) 봉사 프로젝트의 문제점들과 해결점
(1) 예배 없는 사역
봉사 프로젝트는 흔히 그것 자체만으로 끝날 수 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가능한 문제점은, 주님께 대한 예배 없이 주님을 위한 사역을 강조할 수 있는 위험이다. 봉사 프로젝트의 영적인 자질은, 인도자와 회원들이 찬송하고 기도할 때, 보존 될 수 있다. 예배가 없다면 가장 유익한 노력이라 할지라도 금방 저절로 변하고 말 것이다.
(2) 만족감이 없는 봉사
만족감은 봉사가 계획대로 잘 이루어지고 그룹회원들이 개인적인 성취감을 가질 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장년들이 참으로 이들에게 영적 봉사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고 이들의 관심과 정열을 자극하며, 또한 이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봉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때, 이는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에 고귀한 봉사를 위한 무한한 가능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 부절적한 리더쉽
봉사 프로젝트의 성공 적은 주로 지도자에 달려 있다. 교회의 이사회, 장로, 집사, 그리고 상당한 그룹들은 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은 지도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리더쉽을 위한 우선 순위의 다음순서는 통상 교회조직 내의 기존하는 각 부서, 분과, 그리고 조직들을 포함한다. 교회학교 부장, 여선교회장, 선교협의회장 등도 중요한 직책으로 고려도리 수도 있다. 그의 핵심적인 위치와 책임은 알려져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서열상 선호하는 직책보다 때로 더 많은 기량, 시간, 에너지, 그리고 관리 능력이 요구되는 과제에 자신을 투자해야 한다.
5. 선교(Mission)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선교와 전도를 구별하여 선교는 이방민족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전도는 국내에서 내국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이해되거나, 혹은 전도는 개인 대상이요 선교는 사회 대상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선교는 보다 더 포괄적이고 입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국내•외를 구별하지 말고, 개인전도와 사회선교도 나누지 말고 ‘하나님의 선교’(missiodei)라는 차원에서 통합개념을 가져야 한다.
선교는 하나님께서 창조목적에 맞도록 세상을 바르게 세우시는 일들을 돕는 사역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인간 뿐만 아니라 인간 역사와 모든 자연계도 포함된다. 선교의 주체이신 하나님께서 선교의 수행기관인 교회를 통해서 인간과 자연을 향한 구원계획을 추진하실 때, 모든 교회와 성도들은 선교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증인이 된다. 이러한 선교의 능력은 성령으로부터 오는 능력으로서 말씀과 능력과 사랑의 능력이 동반될 때 일어나게 된다. 이와 같이 선교는 하나님의 창조목적대로 세상을 바르게 세우는 것이라는 개념하에서 선교는 크게 3가지 부분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
첫째, 전도집회, 사경회, 전도특강 등의 전도교육 및 훈련을 통해 복음전파의 사명을 고취시켜 한 사람이 한 사람씩 전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효율적 선교를 위해 사회나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여 효과 있는 전도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한다.
둘째, 교회의 자원봉사자들을 통해서 특수 선교를 하는 방법이 있다. 구체적으로 이•미용•의료선교 활동과 외국인 노동자 선교를 할 수 있다.
셋째, 직접 전도할 수 없는 곳의 전도를 돕는 차원에서 선교비를 지원함으로 선교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선교비를 지원하는 방송, 문서선교와 군선교, 병원선교, 기관선교, 학원선교가 있다.

Ⅴ. 나가는 말
오늘날 우리 사회는 여러 가지 어려운 도전과 변화에 직면해 있다. 가정이라는 기초적인 울타리는 흔들리고 학교 폭력과 청소년 범죄는 날로 늘어만 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성세대인 장년기의 중년세대들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직장인으로서, 가정을 지탱해 나가야 할 부모로서 감당해야 할 책임은 결코 가볍지가 않다. 교회의 장년들 또한 예외가 아니다. 사회와 가정에서의 무거운 책임과 함께 교회 안에서도 각 부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이처럼 교회의 장년들이 차지하고 있는 역할이나 그 비중에 비해서 장년들의 계속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한 교육에 대한 교회의 관심은 미약한 것이다. 장년들을 위한 교회의 교육적인 관심의 부족은 결국 장년 개개인의 성장을 저해하게 되었고 나아가 교회의 성장과 장년의 성숙한 신앙생활을 막는 결과로 나타나게 되었다. 교회는 교회교육을 통하여 장년들을 포함한 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일생을 통해 신앙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그리스도인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도록 교육해야 한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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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복, “장년과 기독교교육”, 서울:대한기독교교육협회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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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장년부 수련회를 통한 교회 교육적 방법

1) 예배
수련회의 주제에 맞는 예배의 형식과 준비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공예배의 예배 형식을 가지고 온다면 행사의 내용면에서의 기쁨이 반감될 수 있다.
ex) 주제 찬양, 국악에 맞춘 찬양,

이 예배는 유월절 절기의 모형을 가지고 수련회의 둘째날 저녁에 처음 유월절을 맞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경건함으로 준비 할 수 있게 한다. 예배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몸으로 드리는 찬양(워십, 율동)을 통하여 기쁨의 예배를 준비하게 한다.
*개회찬송 /
*묵상기도 /
무교절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유월절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가라사대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웠으니 재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신대 제자들이 예수의 시키신 대로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였더라 (마 26:17-18)
질문 / 모두 자리에 앉은 후 예수님의 말씀하신 유월절이 무엇입니까?
대답 / 유월절이란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키는 명절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도 3가지 큰 명절을지 키는데 그 중 하나가 유월절로 이 달에 사람들은 양고기와 누룩을 넣지 않은 빵, 쓴 나물을 먹으며 지냅니다.
질문 / 그 날이 명절이라면 음식이 많을 텐데 왜 하필이면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이 나 쓴 나물 같은 것을 먹습니까?
대답 / 우리들이 명절을 지킬 때에 특별한 뜻이 있는 음식을 먹듯이 쓴 나물과 누룩 없는 빵과 양 고기도 이스라엘 사람들에겐 특별한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쓴 나물은 그 사람들의 조상들이 애굽에서 노예로 살 때의 어려움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고, 양고기는 하나님의 10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재앙을 피하기 휘해 하나님의 명령대로 양의 피를 문 입구에 발라서 구원된 것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지요
질문 / 그렇다면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은 무슨 뜻이 있으며,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 까?
대답 / 애굽에서 탈출하던 때는 굉장히 급박한 시간이었으므로 빵을 부풀릴만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누룩을 넣지 않은 빵, 즉 무교병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신 일을 기억합니다. 결국 유월 절의 이 모든 과정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선택과 능력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찬송 /
*교독 / 모두 함께 (고난주간)
성만찬 제정의 말씀 / 인도자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습니다.
인도자: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 아버지 인간이 뿌려서 가꾸고 거두어 만든 이 떡이 곧 하늘에서 만든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하옵소서
회중: 이 떡을 성스럽게 구별되게 하여 주옵소서
인도자: 모든 것의 주이신 하나님 아버지 인간의 힘의 열매인 이 포도로 된 즙이 참된 음료가 되어 우리의 죄를 씻는 보혈이 되게 하옵소서
회중: 이 잔을 복되게 구별하여 주옵소서
인도자: 밀알이 가루가 되어 모여 하나의 떡이 되고 포도알이 으깨어져 한잔의 즙이 되어 주의 성찬상에서 하나가 된 것 같이 흩어져 있는 모든 사람이 주님의 나라에서 함께 모여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회중: 주여,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찬송과 성만찬 : 성가대의 281장 찬양과 함께 떡을 포도즙에 찍어서 분병, 분잔을 한 후
*성경낭독 : 고전 11:23-29, 요 6:47-48을 집례자는 분병을 마칠 때까지 낭독하여 거룩함과 경건함으로 성찬에 참여하도록 한다.
성만찬 집례자는 : 유월절이 하나님의 선택과 구원에 대한 유대인만의 날이라면 성만찬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누구에게나 열려진 새로운 완성의 시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찬식에 참여할 때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살을 찟기시고, 나를 위해 피를 흘리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오늘은 바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던 전날 밤으로 우리는 마지막 때까지 이 날을 기억하고, 이 일을 나눕니다.
*감사의 기도 / 다 함께
*결단의 찬송 / 찬송가146장(저 멀리 푸른 언덕에)
분부의 말씀 /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말씀을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예수님의 분부의 말씀입니다.
축복의 선언 / 이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이 거룩한 예식에 참여한 모든 성도들 머리위에 영원토록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표는 일어서서.

2) 교육
행사 당일의 성경공부와 같은 교육만이 교육은 아니라고 본다. 따라서 한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교회의 프로그램 맡은 담당자들을 기독교적인 측면에서 교육할 수 있다.
ex) 레크레이션, 찬양, 워십댄스,
장년 혹은 전교인 수련회라는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기획팀(예배부, 봉사부, 재정부, 관리부 등..)을 운영함에 있어서 많은 준비와 교육이 필요하다. 특별히 예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도자의 일방적인 예배 형식이 아니라면 교회공동체의 문답을 사전 교육을 통하여 준비해야 한다.

3) 교제, 친교
오리엔테이션, 공동체 훈련, 조별 모임 등을 통하여 교회 안에서 친밀감이 없던 구성원들의 결속을 맺게 할 수 있다.

4) 봉사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들을 나누어야 한다. 그리고 각자의 맡은 자리에서 자신인 가진 소신과 재능을 가지고 봉사 할 수 있다.
ex) 차량, 주방, 레크레이션, 찬양, 워십 댄스 등이 있다.
5) 선교
일반적으로 선교를 꼭 하나님을 전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것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예를 들어 기독교인들이 한 행사를 마친 후에 떠나간 자리가 더럽거나 혹은 깨끗하다면 비기독교인들이 보았을 때 각기 다른 마음을 가질 것이다. 지나간 자리가 깨끗하므로 선교의 시작은 이루어진 것이다.

위와 같이 하나의 행사를 계획함에 있어서는 교회의 본질적으로 행해야하는 모든 부분들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행사, 혹은 교회의 절기를 계획 할 때에는 세미한 부분까지 생각하지 않고 지나쳐 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또는 세미한 부분까지 계획하였다고 하지만 그것을 이끌어갈 담당자가 없어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예배, 교육, 교제, 봉사, 선교를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진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구성원들이 필요하다 몇 명의 구성원에게 편중되지 않게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실질적인 교육 방안과 방법들을 찾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