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상수면에 대한 이해
사람의 뇌는 활동성과 기능성의 측면에서 볼 때 세가지 상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각성상태, 렘수면상태, 그리고 넌렘수면상태입니다. 뇌의 신경해부학적 기질, 신경생리학적 활동은 뇌의 각각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됩니다. 예를 들면 청각, 온도감각, 저산소증 등의 다양한 자극에 대하여 뇌의 각각의 상태에 따라서 다르게 반응하게 됩니다.
렘수면은 뇌파의 진동수가 각성시때와 유사하고, 전기적으로나 대사적으로 항진되어있으며 이 때 뇌혈류는 증가하게 되는 매우 드라마틱힌 생리학적 상태입니다.또한 이 시기에는 EMG의 활동성이 사라지는 소견을 보이는 바, 전반적인 근육의 긴장도가 감소하게 되는데 이것은 수면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장치인 것으로 보입니다. 빠른 안구운동은 주기적으로(phasic burst) 나타나는데 호흡률이나 심박동수의 변화(fluctuation)을 수반합니다. 이 때에 음경과 음핵이 발기되는데 콜리너직 상태가 증가되기 때문입니다.
수면의 단계(sleep stage)
수면은 크게 넌렘수면(NREM)과 렘(REM)수면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렘(REM)이란 빠른 안구운동(rapid eye movement)을 말하는 것이며 잠을 자는 동안 눈동자가 빨리 움직이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대개 우리가 꿈을 꾸는 단계가 바로 렘수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넌렘(NREM)수면은 1,2,3,4기로 나뉘는데, 3기와 4기는 깊은 수면으로서 보통 합쳐서 델타수면이라고 부릅니다.
수면주기(sleep cycle)
사람이 잠이 들게되면 수면1기(stage 1)를 거쳐 2기(stage 2)로 들어가며, 점차로 수면의 깊은 상태로 들어가게 됩니다. 젊은 성인의 경우 잠든지 30분~45분정도 되면 깊은 상태인 델타수면(stage3,4)에 도달합니다. 이 시기는 대략 한시간정도 지속되고 그 후로는 다시 2기로 돌아가게 됩니다.잠들고나서 70분~90분 정도 지나면 첫 렘수면에 이르게 되는데 첫 렘수면은 5분정도 계속됩니다. 이러한 식으로 렘수면과 넌렘수면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것입니다. 렘수면은 대략 90분 간격으로 반복되며 8시간 수면중 3~5번 정도 나오게 됩니다.
수면의 생리적인 측면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체내현상은 수면 시작시 완만해지기 시작해 그 상태로 지속되거나 넌렘수면시에는 더욱 감소됩니다. 그러다가 렘수면동안에는 넌렘수면 때보다 증가하기 시작해서 거의 각성기 수준에 도달하게 됩니다. 델타수면중의 뇌파의 주파수는 가장 느리고 높이는 가장 높은 상태가 되며 렘수면시에는 주파수는 증가하고 높이는 감소하는 양상을 띠게 됩니다. 혈압, 심박동, 심박출랼, 호흡수, 체온, 산소소비량 등도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즉, 수면의 시작시 감소해서 넌렘수면 동안은 비슷한 양상을 유지하다가 렘수면에 들어가면 갑자기 증가합니다. 음경의 발기도 또한 렘수면에 일어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