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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일상 이야기 스크랩 연습실 밴드들........
죽지않는 롹커 추천 0 조회 27 10.07.24 04:07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한국 밴드들은 평균 일주일에 3일정도의 연습을 갖는것 같다. 이 정도도 현금사정으로 많이들 못한다고한다. 난 한국 밴드들을 연습실 밴드라고 부른다. 모든 한국 밴드들의 일년중 대부분의 활동은 연습실에서의 연습 활동이 제일 많다. 얼마전 다른 글에서도 말했지만 무대에서의 활동보다는 연습실에서 지내는 국내 밴드들이 너무 많다. 사정이 좋은 밴드들은 지하실을 얻어 매일같이 연습하고 곡작업을 한다.이걸 또 많은 밴드들이 부러워 한다.^^

 

요즘도 그런 밴드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래전에는 음악적으로 생각이 맞는 멤버들이 모이면 지하실을 얻는다. 그리고 앨범 작업을 지하에서 일년정도  도 닦는 마음으로 한 다음 간단한 데모테입을 만들어 레코드 회사를 찾아간다. 대부분 퇴짜를 맞지만 운이 좋은 경우 앨범계약을 맺는다. 그리곤 녹음작업을 끝내고 시중에 앨범을 발매한다. 모든 멤버들이 기대를 갖고 판매량을 주시하지만 결과는 1000장 정도의 판매량 뿐이다. 이런 저조한 판매량의 원인을 1. 한국 방송계의 락의 외면,2.한국 락매니아님들의 외면.... 3.레코드사에서의 홍보도움을 주지않음.....4. 매니저의 불성실.....등등......으로 돌린다.

 

난 음반 발매를 목적으로 모인 밴드들의 실력이 매일같이 합주실에서 모여서 연습을 해야 할정도라면 음악을 그만 두라고 말하고 싶다. 웬만한 밴드들의 실력이라면 방구석에 모여서 악보놓고 곡의 어레인지 정도만 맞추어 보고 무대에 바로 올라가도 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오히려 방구석에서 앰프없이 기타 베이스 플레이하고 드럼은 책하나 없어놓고 두들기며 연습하는것이 어레인지 된대로 각각의 멤버들이 연주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짚어낼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합주연습은 무대에서 하면된다. 관중을 놓고 연습하는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나의 경험이다.

 

한국 밴드들은 대부분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는것이 아니라 공연을 한다. 엄청난 볼륨으로 자기 소리만 들으면서 자기 필에 뻑가서 공연을 한다. 스트레스가 풀리는 모양이다.^^ 이런 연습 방법은 밴드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는것이 나의 경험이다.

 

난 많은 밴드들을 녹음실에서 만난다. 데모녹음이든 앨범 녹음이든...... 10팀을 녹음하면 녹음하던중 5팀은 중간에 팀이 깨지고 3팀은 녹음후 팀이 깨진다.^^ 이유는 간단하다. 녹음 하던 중 자기 멤버들의 몰랐던 실력을 보기 때문이다. 녹음실에서의 사운드 모니터링은 정확하다. 드럼이 너무 박자개념이 없이 절어서 실망하고..... 베이스는 자기 사운드도 못잡고 드럼과 같이 절고...... 기타는 애드립이 플레이가 않되고..... 보컬은 음정이 불안하고.......

모든것이 미리들 알수있는것 들이였지만 연습방법의 잘못으로 인해 결국은 데모나 앨범을 녹음하는 중요한 순간의 녹음실에서 파악하게된다. 연습실에서 만약 계속해서 연습을 할수밖에 없다면 기타나 베이스의 볼륨을 작게하라..... 각자의 플레이에만 신경쓰지말고 다른 멤버들의 플레이가 정확하게 연주되고있는지를 파악하라.....

 

일본이나 미국에서의 연습실에 가보면 대개가 중딩 고딩 밴드들이다. 이들은 미성년자라 무대가 별로 없어서 연습실에서 연습하며 미래를 준비한다.

 

한국 밴드들에게의 나의 제안은 이렇다.

 

1. 방구석에서 자작곡이든 카피곡이든 각 곡마다의 코드와 어레인지를 확인하는 연습을 한다. 연습비를 줄일수 있다.^^이런 경우 피나는 개인연습은 절대적이다.

 

2.방구석 연습이 끝나면 합주실에서 한두번 연습을 한다.

 

3. 데모 CD를 제작한다. 그리고 클럽 공연장에서 자체 판매를 한다. 천원이든 이천원이든 삼천원이든 저렴하게 판매하라.

 

3. 다음은 클럽을 찾는다. 매일같이 공연을 허가해줄수있는 클럽을 찾는다. 클럽하나를 정해 고정적으로 공연을 하는것도 괜찮고 매일 같이 이곳 저곳 스케쥴을 잡고 공연을 하는것도 좋다 난 후자가 더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공연 페이는 달라고 하지말라...(무명일경우) 공짜로 클럽에서 연습한다고 생각하라.  돈내고 연습실에서 연습하는것보다 실제 무대에서 공연하며 연습을 하라... 한명의 관중이라도 놓고 연습하는것이 더 연습이 진솔해지는것이다.실전연습이 최고다.난 한국 클럽이나 라이브 하우스 운영이 좀 말이 않되는것이 대부분이 주말 장사다. 평일에는 밴드가 없어 공연이 없는 클럽들이 많다. 지방의 경우는 이러한 현상이 더 심한데 클럽이나 라이브 하우스란 매일같이 공연이 있어야 하는것이다. 사람이 있든 없든 매일같이 공연이 있어야 하는것이다. 댄스뮤직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이트 클럽에가서 춤추고 노는것이고 락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락 클럽에 가서 춤추고 노는것이다. 난 한국의 나이트 클럽이 주말장사만 한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다. 락 클럽들이 생기고 없어지고 생기고 없어지고 오래가더라도 주인이 자주 바뀌고 이런 이유들은 모두 운영난 때문이다. 클럽운영에 관해서는 다음에 이야기하기로 한다.

 

프로뮤지션이라면 매일 같이 음악을 해야하는것이다. 직업이기 때문이다. 음악이 직업인 음악하는 사람이 무대에서 연주를 하지못한다면 그건 이미 죽은 음악인이며 직장인이다. 매일같이 클럽, 라이브 하우스 그외 기획 공연등에 참여 하면서 또 자신들의 데모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6개월에서 1년정도 활동을 한 다음 앨범을 발매하는것이 정상적인 활동방법이다. 데모란 한명이 구입하면 10명이 듣는다는것이 음반 비즈니스의 정설이다. 자신들의 데모를 1000장 판매했다면 이미 자신들의 밴드 이름을 만명이 알고있다고 생각하면 정확할것이다. 최소한 전국적으로 만명의 락 매니아들에게 인지도가 생겼다면 이후에는 정말 앨범을 내도 1000장의 미미한 판매를 올리는 밴드가  더이상은 아닐것이다. 어느 클럽이나 라이브 하우스에서 공연을 해도 100명이상의 자체 매니아들을 거느리는 밴드가 된다.

 

요즘은 이정도만 되어도 성공한것이라 말하는 기획자나 밴드매니저, 밴드멤버들이 있는데... 이건 기본이다.

 

 

 

왜 메이저 레이블에서 국내 락 밴드들의 음반을 제작해 주지 않는것일까 라는 질문들을 많이한다. 나도 음반회사에서 근무해 보았지만 어느 음반이든 만장이하의 판매를 올리는 가수를 음반사에서는 가수라 부르지 않고 카슈라 비아냥 거리는 단어로 부른다. 락 밴드들은 90%가 카슈들이기 때문이다. 카슈들에게는 더이상 앨범 발매의 기회를 주지 않는다. 그리고 카슈앨범을 제작해 손해를 끼친 기획자나 레코드사 기획실 직원들은 바로 사표를 내야한다.

 

일단 인디밴드로 성공해라 그리고 당당하게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하라........

이정도면  일단 한국에서 락밴드로서 1차적인 성공을 거둔것이라 믿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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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7.24 04:19

    첫댓글 공감합니다~~^^

  • 10.07.26 21:49

    형 다음부터 우리도 볼륨을 좀 줄이고 해요~~

  • 작성자 10.07.27 09:43

    기타소리가 크면 크다고 말들을 해야지....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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