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 / 시방 노을이 아름다운 이유
안녕하십니까? 강원문인들의 책을 소개하는 강원책티비입니다. 저는 오늘 운산 김양수 시인님의 “시방 노을이 아름다운 이유”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책은 2016년 2월, 철원서면 초등학교에서 40년 교육공직 생활을 마감하면서 강원일보 출판국에서 펴낸 자서전적 내용입니다. 문인으로서 교사로서 걸어온 외길인생을 감상하면서 순수한 열정에 존경심이 일었지요.
전통 깊은 강원일보신춘문예를 통해 1984년 등단하신 김양수 시인님은 동화집 “개구리가 된 아이들” “엄지 선생님,” 시조집 “생명 2005” 시집 ‘외출’ 등 저서가 있으며, 강원문인협회 회장으로 문단에 봉사하셨습니다.
많은 주옥같은 작품 중에서 “매미” 동시조는 2000년 초등학교 읽기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습니다. 숨죽여 살금 / 나무에 다가가서 / 한 손을 쭈욱 뻗어/ 잽싸게 덮쳤는데 /손안에 남아 있는 건 / 매암매암 울음뿐.
어린 시절 매미를 놓쳐버린 아쉬움이 아직도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지요.
그러면 끝으로 민족의 상처가 스며있는 철원을 소재로 한 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골이 울고 있는 철원군 노동당사/ 정춘근 시인의 지뢰꽃이 피어있다/ 눈물로 바라와야만 보이는 꽃이여!
김양수 시인님은 책 머리에서 주머니에 함께 했던 눈빛들이 만져지고 있고 만져지는 것들 중에 예쁜 것들만 골라서 책으로 엮었다고 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의 삶의 여정은 한 권의 감동 깊은 책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시청자 여러분의 모든 날들이 아름다운 열매이기를 응원하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