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이 태조(918년) 왕건을 도와 고려를 건국하는데 1등 공을 세운 무공 복지겸 장군의 묘역정비 사업을 오는 2009년까지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이 추진하려는 묘역정비 사업은 현재 당진군 순성면 양유리에 위치한 복지겸 묘역을 총 18억원을 투입 내년 상반기까지 생가지 발굴조사 및 도 지정문화재 지정 후 사당(15.68평)과 동재`서재(19평), 내`외삼문(9평) 신축과 8000여평의 토목공사, 주차장 및 조경 등을 오는 2009년까지 완료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지역은 “복지겸이 원인모를 중병을 앓아 식음으로 받은 때 그 딸이 100일 동안 지극 정성으로 기도하니 산신령이 진달래 꽃잎으로 빚은 술(두견주)를 드리고 은행나무 두 그루 심어 정성을 드려 나았다”는 유례로 현재 면천 “두견주”와 1100년이 넘은 두 그루의 은행나무, 안샘, 아미산, 신선바위 등이 면천 일원에 있어 진달래 민속의 뿌리가 되고 있다.
한편, 복지겸은 궁예의 폭정으로 동료 장군인 홍유, 신숭겸, 배현경과 함께 왕건을 도와 고려를 개국하는 1등 공신이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제6대 성종 13년인 994년 복지겸은 세 공신과 함께 태사에 추증되고, 태조의 사당에 배향됐다.
현재 당진군 순성면 양유리에 제단이 있고 신도비(神道碑)와 태사사(太師祠)가 있으며, 해마다 복씨 문중에서 음력 10월1일 향사(享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