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토론
내용 | 피터 한트케:저자 페터 한트케(Peter Handke)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오스트리아 그리펜의 소시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의 대부분을 문화적으로 척박한 벽촌에서 보내며 일찍부터 전쟁과 궁핍을 경험했다. 스물아홉 살이 되던 해 어머니가 건강 악화와 불행한 결혼생활을 비관하여 자살했다. <베를린 천사의 시> <관객모독> 등 <책소개>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페터 한트케의 자전적 성장소설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연극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희곡 《관객 모독》과 현대인의 불안을 다룬 실험 소설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등으로 명성을 얻고, 찬사와 비판을 넘나드는 우리 시대 가장 전위적인 문제 작가로 불리는 저자의 이 소설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젊은 작가가 종적을 감춘 아내를 찾아 미국 전역을 횡단하는 한 편의 로드무비 같은 작품 일인칭 화자는 미국 여행을 한 편의 로드무비처럼 아름답고 역동적으로 묘사한다. 폐쇄적인 성격의 주인공은 미국에 도착해 처음에는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느끼지만 여행하는 동안 마주치게 되는 사물들은 ‘세상 속의 나’를 인식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사물들로 탈바꿈하 며, 타인과의 대화는 과거의 나를 보여주는 거울이 된다. 주인공은 이별 여행을 통해 ‘나’라 는 고립된 자아를 버리고 ‘우리’라는 보편적 가치를 찾아간다. 3.<책 속으로> p23 그녀는 언젠가 무엇을 해야할 시간이 온다는 사실 자체를 인식할 능력이 없다(유디트) p53 자연이 우리를 어떤 것에서 해방시켜준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자연은 늘 나를 압박하는 존재였고 적어도 어딘가 모르게 나를 불편하게했었기 때무닝다. 그것은 내가 자연 속에서 한번도 자유롭게 활동해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과일나무는 다른 사람의 소유였고 가축을 돌보아주고 얻은 것이 고무장화였으니... 결국 자연속에서 일을 하도록 강요 받은 기억뿐이어서 자연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것이다. .나는 자연보다 지시사항이 적은 집과 거리가 더 좋다 p100하나의 경험이 다른 경험을 해석해내며 또 나중의 경함이 지금의 경험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가능한한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음미하며 관찰하여 주변의 세계가 우리를 스쳐지나가며 춤을 추도록 내버려두는 타입이다(주인공) p196 평소에 모든 것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꿈속으로 가져갈 것이 없으므로 꿈을 꾸지 않는다 (존포드 감독의 말)
4.우리들 이야기 : 인간의 내적 성장을 기록한 교양소설 1단계 : 유디트를 찾아 미국에서 보낸 사흘 2단계 : 클레어와 그녀의 딸 베네딕틴과의 동반여행 진흙구렁에 빠졌을 때 신발이 빠졌는데 꺼내지 않고 두고 온 것에 대한 의미는 무엇 일까=>과거의 자신과 헤어지는 법을 터득한다 3단계 : 클레어와 헤어진후 혼자 여행. 유디트의 테러행위가 구체화되고 불안과 공포가 고조된 다. 역설적으로 자기 안의 타자와 화해할 가능성을 제시 4단계 : 존포드 감독을 만나다. 나의 존재방식에서 우리의 존재 미학으로 시각을 넓혀간다 ** 오늘날 우리들 부부의 현실을 이 소설의 주인공과 유디트의 관계에 비추어 보는 계기가 된 작품. 변하지 않는 것은 기질인데 적품 속 주인공은 자신 속의 타자와 화해하는 것이 치유와 극복의 성장이 놀랍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