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입니다. 이 글도 스킨다이빙용에 한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글에서 말씀드리는 "스킨다이빙용"이라 함은 다이빙풀에서의 연습용, 열대바다에서의 물놀이용 정도로 생각하심 되겠습니다. ^^
디자인에 가장 신경써야할 듯 한데도 의외로 수트에 대해선 무난한 검은색 계통으로 선택들을 하시더라고요 ㅋㅋㅋㅋ
마스크와 수트를 동일한 것을 선택하면 물 속에서 영상을 찍어도 누가 누군지 알아보기 힘들더라고요.... ㅋㅋㅋㅋ
알록달록 개성을 함 줘보시는 것도.....
수트에 대한 상식
가장 중요한 수트의 역할은 체온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수온이 왠만큼 따뜻하다고 해도 체온보다는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물 속에 있거나 몸이 물에 젖어있는 동안 체온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는 중이죠. 때문에 수영장, 한국의 동해바다, 제주도, 열대바다 .... 각각의 장소마다 적합한 수트가 따로 있답니다.
수트를 만드는 천은 기본적으로 물이 통과 하지 않으며 열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네오프렌'인데요.... 이것의 재질이 합성고무(?) 같은 것인데 내부에 수많은 공기층이 있어서 열이 통과하는 것을 막아준답니다.
수트의 천은 물이 통과하지 않는 재질이지만 목, 손목, 발목, 지퍼 등으로 물이 통과 합니다. 타이트하게 입어서 물이 들어오는 것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죠. 참고로 이렇게 물이 들어오는 수트를 웻수트(wetsuit)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트라고 부르면 이런 웻수트를 얘기하는 겁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 공기층 때문에 수트는 물에 뜨는 부력을 갖습니다.
이런 부력은 그냥 가만히 있어도 안정감 있게 떠 있을 수 있는 장점이기도 하고요... 잠수하려는 상황에서는 방해가 되는 단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웨이트를 착용하지요)
부력의 세기는 수트마다 다르지만 스킨다이빙용으로 한정했을 때... 민물 기준으로 1kg~2kg 정도는 된답니다.
그리고 수트가 어느 정도는 몸에 상처가 나는 것을 막아주죠. 특히 열대바다에서는 표족한 바위나 날카로운 산호들이 많아 몸에 상처가 나기 쉬운데요...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이것이 수트의 주요 역할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건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역할이라 보심됩니다.
스킨다이빙 하면서는 바닥에 닿을 일이 많지 않기도 하고요.... ^^
(스쿠버 다이빙 하실 때는 바위나 산호에 걸리고 여기 저길 긁고 다니시면서 수트가 찢기기도 하고 너덜너덜 해집니다. 그리고 수트를 입어도 상처 입는 경우가 많고요. 본인의 수트가 금방 찢어지고 너덜너덜 해진다면 "저게 내 피부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하시면서 실력을 키우시면 됩니다. ㅋㅋㅋ)
수트의 두께
1mm ~ 7mm 두께의 다양한 수트가 있고요. 두께에 따라 사용하는 곳이 많이 다르죠
당연한것이겠지만 두꺼울 수록 체온의 보호에 용이하고요, 부력도 세답니다.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닌데요.... 대충 두께에 따라 아래와 같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1mm: 다른 수트 안에 내피로 입거나, 물 밖 레져 용. 주로 자외선 차단 역할에 더 중점을 두기도 하죠... ^^;
2~3mm: 다이빙풀이나 열대바다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5mm: 대한민국 바다에 스쿠버 다이빙 하는 용도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두께입니다.
6~7mm: 차가운 물에서의 스쿠버 다이빙 (수트가 두꺼우면 불편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사용되지 않습니다 ^^)
수트의 모양에 따른 분류
수트의 모양도 용도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몇가지 적어보죠
전신수트
아래와 같은 전신 수트가 가장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보통 지퍼가 뒤로 가도록 입습니다.
다이빙풀에서는 2~3mm 정도면 딱 좋은 듯 합니다... 의외로 다이빙풀에서 튜닉만으로는 추워하시는 분들 많으십니다. ^^
열대바다에서는 넘 덥기 땜시 선호도가 떨어지지만... 저처럼 피부가 잘 타고 금방 화상입는 피부를 가지신 분들께는 스노클링 하시면서도 입어보시라 권해드리고 싶네요... ^^
※ 참고로 저는 첨에는 열대바다에서 튜닉을 입고 스노클링 했었는데요 .... 목부분하고 다리 뒷부분(특히 무릎이 접히는 부분 있죠?)이 여행 내내 쓰라려서 고생한 뒤로는 걍 얇은 전신 수트를 입고 합니다. ㅋㅋㅋㅋ
민소매 형태 간편, 시원 ... 어깨 화상은 미리 대비하시길~~~ ㅋㅋㅋ
햇살이 강한 바다에서의 활동이 많다는 특성상 어깨가 드러나는 형태는 일반적으로 비추합니다. 래쉬가드 등을 받쳐 입으실 생각이시라면 괜찮습니다. (다른 수트 안에 내피로 입기에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소매가 있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이렇게 어깨가 드러나는 스타일은 편하고 시원하긴 하지만....
열대바다에선 바로 화상이죠...
보통은 래쉬가드 정도는 준비해가시는게 보통이니 함께 입으시면 좋겠네요.... ^^
튜닉 짧은 소매, 짧은 바지
아래 처럼 팔과 다리 부분이 짧은 형태를 튜닉이라고 부릅니다.
음.... 아마 다이빙풀에서는 가장 편하고 쉽게 입으실 수 있는 형태일겁니다.
두께는 1.5~2.5mm 정도가 일반적이고요
자신에게 맞는 수트를 고르는 방법 (다이빙풀용)
1. 걍 간단히 다이빙풀에서 연습 용도뿐이면 먼저 튜닉을 고려해보세요... (저렴하고 다양한 제품이 많거든요)
2. 평상시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시면 두꺼운 튜닉으로 (2.5mm 정도요)
3. 추위를 심하게 타시는 분들은 전신 수트를 고려해보시고요 (2mm 정도요)
(어차피 비슷한 두께인데 전신이라고 얼마나 차이 나겠어? .... 싶으시죠? 확 다릅니다 ^^)
4. 추위에 강하신 분이시면 얇은 1.5mm 투닉을 고려해보세요
(다이빙풀에서 웨이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잠수 가능해서 편하게 연습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꼭 물에 몸을 담가 보시고 결정하세요 다이빙풀은 일반 수영장보단 물이 차답니다... ^^)
자신에게 맞는 수트를 고르는 방법 (열대바다용)
없습니다.... ^^; 개인차가 너무 크고요... 다이빙풀에서는 수트를 챙겨 입으시지만 열대바다에서는 간단히 래쉬가드와 반바지만 입으시고 스노클링 즐기시는 경우가 많죠...
특별히 수트를 입으시라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다만 주의하실 부분만 몇가지 말씀드리죠 ....
대부분의 분들이 여름 바다에 나가시면 얼굴, 어깨, 팔다리에 선블럭을 바르시죠... 보통은 그걸로 어느정도 대비가 되지만...
물에서 즐기다 보면 싸~~악 지워집니다.... ㅋㅋㅋㅋ
게다가 스노클링은 장시간 물에 떠서 수면 아래를 보기 때문에요... 생각지도 못하게 몸 뒷부분에 화상을 많이 입습니다.
요렇게 물에 둥둥 떠다는게 스노클링이죠?
열대바다에서 조렇게 떠다니면 계속 몸을 굽고 계시는 것이라 생각하세요... ㅋㅋㅋ
수트, 래쉬가드, 수영복 등으로 가려주시는 것이 좋은듯 해요....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고르는 방법
일단 제품마다 키, 몸무게, 가슴둘레 등을 기준으로 사이즈가 정해져있으니 참고하시고요....
튜닉의 경우는 팔다리가 짧으니 사이즈만 보고 사셔도 문제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전신의 경우는 좀 더 신경써서 고르시고요...
애매한 경우는 점원에게 전화해서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알려주시고 추천 받으시면 됩니다.
(제품마다의 특성도 조금씩 있고 하니까요... ^^)
수트는 기본적으로 신축성이 있고, 헐렁하지 않고 타이트하게 입으시기 때문에 처음 입으실 때는 "좀 작은데?" 하는 생각이 드시면 그게 몸에 맞는 겁니다.
정말로 너무 작은지 확인하는 방법은요...
1. 목이 조여서 갑갑하다. (갑갑한 느낌이 싫은 것이 아니고 정말로 목이 조인다면 작은 겁니다.)
2. 지퍼가 잘 안닫힌다. (수트가 신축성이 있어서 입을 수는 있으나 지퍼를 혼자 닫기 힘든 정도면 작은거에요...)
3. 움직이는데 너무 불편하다. (앉는 다거나 허리를 굽히거나 할 때 불편할 정도면 작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그냥 "맘에 안들어! 작아!" 싶으시면 바꾸세요 ㅋㅋㅋ (다이빙풀이나 열대바다용도는 체온을 유지하는게 큰 문제가 아니므로 억지로 사이즈를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 단, 대부분의 장비들이 마찬가지인데요... 물이 들어갔던 장비는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면 교환해주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 간단히 쓰려다 넘 길어졌네요... ^^
※ 댓글로 제품에 대한 질문 해주시는 것 환영이고요. 자신이 써보신 제품 추천도 해주세요
※ 필요한 내용은 계속 추가해드리겠습니다.... ^^
※ 수트도 추천하기 어려운 제품이지만... 참고 삼아 몇가지만 말씀드리죠.....
마레스 리프 튜닉 (2.5mm) --> 다이빙풀에서 사용하기 무난하고 저렴한 제품입니다.
http://cafe.daum.net/aryadive/CRri/15
마레스 수트들은 디자인도 괜찮고 저렴한 편이라 괜찮은 듯 해요.... ^^
이 제품의 특징이라면.... 바지부분(?)이 다른 튜닉에 비해 좀 짧은 편입니다.
모비스 튜닉 (2mm) --> 단순, 심플 다이빙풀에서 무난하고 저렴해요...
http://cafe.daum.net/aryadive/CRri/12
바디글러브 PRO3 FullSuit (3/2mm) --> 다이빙풀에서 무난한 듯 ... ^^;
전체적으로 3mm 이고... 움직임을 편하게 하기 위해 팔이랑 겨드랑이 부분이 2mm인 듯 해요...
첫댓글 여강사님 제가 몸이커서 어떤브랜드가면 사이즈가있는지 알수있을까요~~ 올림픽수영장에서 5사이즈보다 더큰걸입었는데~~~ ㅎㅎ
글쎄요 왠만한 브랜드에는 맞는 사이즈가 다 있을겁니다
남녀공용으로 나온것들은 좀 더 크고요
정말 유익한 정보네요,막막했었는데..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