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人爲나 作爲的인 번거로움이 없는 自然 그대로의 곳, 生死가 없고 是非가 없으며 知識도, 마음도, 하는 것도 없는 참으로 幸福한 곳 또는 마음의 状态
無 何 有 之 鄕
변산반도 마실길: 五感滿足
⁕ 변산반도는 “서해의 진주”
상봉(509m)을 주봉으로 칠산 앞바다를 향해 툭 튀어나온 땅으로
느림의 미학이 트랜드가 되었고 “변산 마실길” 로 “마실”은 “마을에 나간다”는 뜻이다
변산반도는 산림. 계곡. 폭포. 사찰. 해안 절경이 한데 어우러져 천연의 관광지를 이룬다.
※ Buan Byeonsan Masil gil
총길이 66Km로 새만금전시관에서 부안자연생태공원까지 4구간을 8코스로 나누어서
부안 마실길, 변산 마실길, 부안변산 마실길로 부른다
변산 마실길- 송선자
물 내음에 푸르른 산 들 바다
붉은노을 황홀함
시를 읊는 파도
생명의 씨앗 같은 엄마 손맛
아버지의 웃음 같은 고향아
향기로운 사핵의 변산 마실길
켜켜이 쌓인 세을
신비롭게 버려진 살가운 길
굽이굽이 톡톡터지는
전설의 비밀 이야기를
꿈꾸는 우리 열리는 마음
오늘은 행복 내일은 추억아
아름다운 힐링 변산 마실길
1 구간: (노을길) 새만금전시관~송포항 18Km
2 구간: (체험의 길) 해넘이공원~갯벌체험장 14Km
3 구간: (문화재길) 모항갯벌체험장~ 곰소염전 23Km
4 구간: (자연생태길) 구진마을~줄포자연생태공원 7.5Km
⁕ 1구간 3개 코스 18Km
1코스: 조개미 패총길 5Km
변산반도 국립공원에는 바다와 대화를 하고
갯벌과 벗하며 마실을 다니던 길이 있었다
2코스: 노루목상사화길 6Km
3코스: 적벽강 노을길 7Km
하루 중에 가장 온도가 높아지는 시각인 14시에 새만금 방조제를 경유하여
새만금전시관(홍보관) 앞에 정차하고 들머리를 찾았다
유도표식은 가로등 아래 노란색의 “⨠” 모양이 그려져 있고 차량통행이 빈번한
30번 일반국도 방향으로 마실길은 국도와 해안길이 공유한다
사잇길(시멘트포장)로 국도 곁으로 올라서 걷는다 광할한 바다도 폭염에 졸고 있다
멀리 11시 방향으로 건물이 보였고 나중에 확인하니 상가형 상업용
태양발전소로 아래층은 바지락칼국수 음식점들이다
조개미다리를 건넜다 “ ㅓ ” 모양 갈림길에서 직진은 대황리로 가는 길이고
좌틀하여 소로를 만나 다시 우틀하면 자미동마을 가는 길이고
도로를 따라가면 전라북도 인공암벽장이 나오고 암벽장 앞으로 직진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변산해수욕장이 나온다
아스팔트포장 도로에서 뿜는 열기가 땡볕과 합환되니 불가마 보다 뜨거웠고
나는 노약자로 아무리 걷기가 좋다하나 내 행위는 “미친 짓거리” 지만
나는 걸으면서 자연경관을 보는 것을 즐기지만 過猶不及을 잘 알고 있고 실천하
려고 노력한다
⁕ 변산해수욕장
변산반도에 자리 잡은 변산해수욕장은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희고 고운 모래가 2Km로 이어져 긴 모래 해변과 푸른소나무 숲이 천혜의 절경을 이룬다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으며 수온도 적당해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썰물시 1Km 정도로 물이 빠지는 갯벌에서는 조개 채취를 하며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다(백과사전)
해수욕장은 제철을 만났건만 코로나19로 해수욕장은 썰렁하고 시인의 길이 나왔다
전북시인들의 작품이 판넬로 죽 걸려 있어서 제목만 대충 눈팅하는데
“변산의 바람꽃”이 눈에 든다
변산 바람 꽃- 강성호
산을 내려오다 보았지
꽃은 볼 붉어지며
눈에 하연 콩깍지가 덮여 있었어
함께 머물고 싶은 열망으로
겸은 암벽을 바람막이삼아 세월 가는 줄 모르고
피고지며 피며
흔들림 없이 세상으로 날아가 보았지 -이하생략-
시인의 길이 끝나고 송포항이 먼 곳에 있으려니 했더니 390m 가까이에 있고
송포항 갑문에서 걷기를 마감하고 김 서방을 콜 하는데
전주에 서해랑 표식을 봤다 “아하~ 마실길”- 은 서행랑길과도 공유한다는 것을 알았다.
다음날
朱子(1130~1200)의 시를 눈팅하고 마실길 1구간 2코스와 3코스를 걸으려고
송포항으로 갔다
山無水不秀: 산은 물이 맑으면 수려하지 않고
水無山不淸: 물은 산이 없으면 맑지 못하다
曲曲山回轉: 골짜기 골짜기마다 산이 돌아가고
峯峯水抱流: 봉우리 봉우리 마다 물이 감돈다
송포항 갑문 앞에는 변산관광종합안내도가 있고 마실길 2코스는 성천마을까지 6Km인데
고사포해수욕장을 통과하고 붉노랑상사화자생군락지가 있다
유도표식이 없다 다만 방향만 확인하고 논길과 마을길을 따라 걷는다
언덕을 넘어가면 고사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라고 짐작하고 넘으려는데
집안에서 여인의 목소리가 들린다 하여 큰 소리로 “이 길이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맞제” 하니 “아니라~ 갈림길로 돌아가소”라~ 모습은 보여주지 않으면서
목소리만 들린다 김 서방이 스마트폰을 두둘기면서 변산서중학교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한다
마을길과 농로를 따라 걸으면서 황금연못 표식을 보고 2차선 포장도로와 접속하고
우틀하여 김해김씨감무공파세천비와 산성경로당을 지나면 변산서중학교가 나온다
학교 정문 옆에는 “향토방위충혼비”가 있고 오르막을 넘어가니 고사포해수욕장이 나왔고
멀리 하섬이 보였다 하섬은 바다가 갈리는 곳이다
⁕ 고사포해수욕장
변산해수욕장에서 3Km 님사쪽에 위치하고 넓은 백사장과 연결된 울창한 송림이 있어
야영을 하기에 좋으며 변산해수욕장이나 격포해수욕장에 비해 덜 알려져 있어
조용한 것 또한 장점이다
하도전망대부터 새우섬이라고도 불리는 하도까지 2Km에 걸쳐 폭 20여m의 바닷길이 열려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갯벌에서 조개 낙지등을 직접 손으로 잡는 체험을
할 수 있다(백과사전)
⁕ 하섬
하섬은 고사포해수욕장에서 약 2Km 떨어져 있으며 “바다에 떠 있는 연꽃같다” 하며
새우 하(鰕)자를 쓰는 하섬이라고도 한다
섬 안에는 200여 종의 식물이 있고 소나무 숲이 울창하여 솔바람 소리와 솔향이 가득하다
섬 남쪽에는 조그만 백사장이 있어서 여름에는 호젓하게 맑은 섬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도 잇다
물이 빠진 갯벌에서는 조개잡이 체험도 가능하다(백과사전)
울창한 솔림을 지나서 마을길을 걸으려니
뙤약볕이 인정사정 없이 잔인스럽게 내리쬐이지만 성천항에 도착된다
⁕ 성천항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에 있는 지방어항이다
성천항 마을쉼터를 지나면 앞산이 가로 막는데 도로가 있고 산 옆구리로 마실길은 있다
입산하여 산 옆구리로 돌아가려니 철조망이 낭떨어지로 떨어지는 것을 방비하고
철조망에는 손바닥 크만한 나무 조각들이 많이 달렸는데 글씨는 알아 볼 수 없다
그리고 3코스 표찰목에 “천리길 격포 8.2Km”를 볼 수 있다
2코스를 걸었고 3코스가 시작된 것이다
산 옆구리로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중년부부가 반대방향에서 걸어온 다
처음만나는 사람들이지만 인사 없이 스친다
전망대도 나오고 고무신 모형도 있고 출렁다리도 건너고
山田에는 고구마 들깨등이 심어졌고 햇볕과 바다를 볼 수 있는가 하면
다시 숲속으로 빠져들기를 반복하다가 30번 국도와 접속되고
도로 따라 걸으려니 아스팔트포장도로의 열기가 땀방울이 줄줄 폭포수처럼
흐르고 지루하다
큰 나무 밑에서 나무기둥을 등받이로 쉬는데 슬슬 졸음이 오면셔 걷기가 싫어졌고
측근이 있으니 의지하는 마음도 생긴다
점심을 먹으려고 격포항의 30년 전통 “새전주 횟집”을 찾아들어
해물탕을 시켰는데 할멈이 거금을 쐈다 –그리고-
점심 후 곰소로 走車看景으로 굽이굽이 도로를 따라 돌면서 오른쪽의 차창 밖으로
칠산 앞 바다도 보이고 마을도 보이려니
“아~저곳 방향으로 마실길과 서해랑길이 있을 터-”
그 길을 걸었든 사람들과 앞으로 그 길을 걸어야 할 사람들이 보이는 듯도 했고
곰소에 도착하고 젓갈시장을 들렸다
⁕ 돌아가는 날
해넘이 팬션 앞으로 갔고 어제 포기한 적벽강과 격포항을 향하여 30번 도로 곁
하늘색 線을 따라 걸었다
아침 바다를 일찍 보는 것은 근래에 드믄 일로 바다는 잔잔하고
조용하며 멀리 보이 섬들은 평화로웠고 동요가 생각난다
아침 바다 갈매기는 금빛을 싣고
고기잡이 배들은 노래를 싣고
희망에 찬 아침 바다 노 저어 가요
희망에 찬 아침 바다 노 저어 가요
하지만 갈매기도 고기잡이 배도 보이지 않는다 도로를 따라 걸으려니
군인들이 올라온다 일개 분대쯤 되는 것 같다 도로 곁을 걷다 보니 해안기로 빠져도 된다는
알림은 지질의 명소 적벽강 명승 제13호다 바닷가로 나갔더니
밀물이고 적벽강 500m라는 안내문이 있어서 가봤다 계속 진행하고 싶어도
갯바위가 미끄럽고 밀물이다 하여 되돌아 나왔다 마실길은 해안가에 일부구
간은 데크가 설치되었지만 밀물때는 통행이 위험하다
다시 도로를 따라 걷는데 “죽막동 제사 유적” “수성당” “후박나무군락지”
“적벽강” 방향표시가 보여서 진입하니 서해랑 길이다
팬션을 지나서 전망대에서 적벽강을 내려다 보니 바위가 직벽이고 생김새가 기묘하다
⁕ 적벽강
전라북도 무안군 변산면 격포리의 해안 절벽 일대를 총칭한다
죽막동 옆 후박나무군락(천연기념물 제123호)이 자생하는 해안으로부터
水聖堂이 있는 龍頭山을 돌아 대마골.
여울굴을 감도는 층암절벽과 암반으로 이어지는 2Km의 지역으로
지방기념들 제29호로 지정되어 있다
유래는 宋 나라 시인 蘇東坡가 놀았다는
중국의 적벽강과 흡사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人生到處知何似- 蘇東坡(1037.1.6.~1101.8.24)
人生到處知何似: 인생은 도처에서 무엇과 같은지 아는가?
應似飛鴻踏雪泥: 마땅히 날아가는 기러기가 눈밭을 밟는 것과 같으리
雪上偶然留指爪: 눈 위에 우연히 발자국 남더라도
飛鴻那復計東西: 날아간 기러기가 동으로 갔는지 서쪽으로 갔는지 어찌 알리
老僧已死成新塔: 노승은 이미 죽어 새로운 사리탑 세워지고
壞壁無有見舊題: 허물어진 벽에서 우리가 쓴 옛 시를 찾을 수 없네
往日岐嶇還記否: 우리가 걷던 험난한 길 기억하는가
路長人困蹇驢嘶: 먼 길에 사람 피곤하고 나귀 절뚝거리며 울었지
암반과 절벽의 암석과 자갈들이 적갈색을 띠고 있으며 바닷물과 햇빛,
암벽과 바위돌들이 영롱하게 어우러져 신비한 색체의 조화가 절경을 이루고 있다
전망대에서 적벽강을 가까이서 바라보고 다시 소로를 따르니
용궁할매기도 도량이 나왔고 넓은 평원이 펼처지며 가운데로 오르는 길은 야자매트가 깔렸고
유채가 심어졌으니 꽃이 피면 아름다울 것이다
“용두산 유채꽃”의 풍경은 길손들에게 알려졌고-죽막동 제사 유적 Story 판넬이 있고
뒤쪽에 水聖堂이 있다
⁕ 죽막동 제사 유적(사적 제541호)
소재지: 전라북도 부안군 적벽강길 54
삼국시대 이후의 海神 제사와 관련 제사터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확인된 제사 유적으로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유적은 해안 절벽 위에 형성되어 있고 이 곳의 평탄면에 3세기 후반부터
조선시대에 해당되는 다양한 유물이 퇴적되어 있었다
이 일대는 바다와 바다와 바로 접해 있는 해발 22m의 침식에 의해 형성된 낭떠러지 위로
주변보다 높다 따라서 직선거리 20Km 내의 서해상에 점점이 흩어져 있는
古群山列島 上旺登島 蝟島 食島 飛雁島 등의 섬들과 먼 바다까지도 바라보기에
유리한 지점이다(백과사전)
航海安寧祈願祭祀는 주로 바닷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상례로
예컨대 상고시대 이후의 항해안녕기원제서 유적이 전북 부안 죽막동에서 발견되었다
⁕ 水聖堂(도유형문화재 제58호)
격포해수욕장에서 해안선을 따라 2Km 지점 적벽강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칠산바다를 관장하는 개양할미를 모신 해신당으로
개양할미는 키가 매우 커서 굽나막신을 신고 서해 바다를 걸어 다니며
수심이 깊은 곳은 메우고 풍랑을 다스려 어부들이나 이곳을 지나는 선박들을 보호하는
바다의 신으로 이 지역 주민들은 모두 정성껏 모시고 있다 개양할미에게는 딸
여덟 명이 있는데 막내딸만 데리고 수성당 옆 여울굴에서 거처하고
나머지 딸들은 가까운 섬으로 시집을 보내서
어부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백과사전)
수성당과 여울굴의 주변을 둘러보고 올라갔던 길을 다시 되내려와 화장실 옆으로 돌면
후박나무군락지가 있고 숲속 데크를 지나 계단 따라 내려오면 정비가 된 수로가 있고
빠져나오면 “출입금지”라는 표식을 볼수 있다
이곳으로 진입은 불가 하지만 나는 반대편에서 진입했기 때문에 몰랐던 것이다
마을 길을 걸으면 서남해안생명지원센터가 있고 옆으로 소로(시멘트포장)를
따라 오르다가 내리막을 걸으면 30번 국도와 만나는데
서해랑길 리본이 나뭇가지에서 흔들리고 있다
SONO Belle 뒤로 내려오면 국립공원공단이 나오고 공단을 지나서 격포항으로 이동하면
격포항표식과 밀물과 썰물의 시간표를 볼 수 있다
나는 옛날에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위도 산행을 했기 때문에
그 때의 추억을 회상하니 감회가 새롭다
⁕ 격포항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우리나라 아름다운 어천 100개소 중 한 곳으로
1986년3월1일에 1종항으로 승격되었으며
위도. 고군산군도. 홍도.등 서해안도서와 연계된 해상교통의 중심지다
서해 청정해역으로 감칠맛 나는 수산물이 많이 나오는 곳으로 봄 쭈꾸미 산란철과
가을 전어철에는 차를 주차 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전국 각지에서 온
미식가와 관광객들로 붐빈다 쭈꾸미 갑오징어 꽃게 아구
우럭 노래미 광어 전어 백합 바라락등의 수산물이 많이 나오며
그에 맞게 횟집과 음식점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격포항은 노을질 무렵 풍경이 아름답다(백과사전)
마실길 4코 해넘이 솔섬길 5Km는 격포항에서 이순신세트장을 스치는데
들머리를 확인하고 숙소로 돌아와 아침 식사를 하고 변산반도를 떠나고
여로에서 마실길 1구간 3코스 18Km를 한 번에 걸을 수 있는 것을
나는 3회로 걸었지만 후회는 없다
餘談
1. 나는 2006년7월8일 토요일에 격포항에서 고슴도치를 닮았다는
위도(蝟島)의 望金山 望月山 산행으로 다녀갔는데 “환상의 섬” “신비의 섬”으로 불리는
이곳에 고슴도치길 5코스가 생겼다하니 욕심을 부려보지만 실행은 어려울 것이다
다만 2023년8월1일에서 12일 까지 제25회 세계스타우트잼버리가 열린다는 것을 듣는다
2. 수성당 앞에서 멀리 보이는 임수도는 효녀 심청이의 전설이 구전되고 있다
3. 허균은 부안 정사암에서 홍길동전을 집필하니 홍길동의 이상향은 율도국으로
율도국은 위도를 말한다(정사암은 없어지고 지금은 터만 남아 있음)
※ 고슴도치길(위도)
1코스: 파장금→시름→서해훼리호위령탑→위도중고교→저들너길→씨름교→씰씨름 1Km
2코스: 진리→치도→개들넘고→개들넘길 4.4Km
3코스: 진리→벌음→위도해수욕장→깊은금해수욕장→치도 7.8Km
4코스: 치도→깊은금해수욕장→미영금해수욕장 5,2Km
5코스: 치도→소리→내리→전막리→논금해수욕장→적막리 3.8Km
⁕ 제5코스
소리는 치도에서 내리로 넘어가기 전에 작은 마을이다
내리를 큰 돼지목이라 불렀던 것에 비해
소리는 소돌목으로 작은 돼지목이란 지명의 유래를 갖고있다
마을로 내려가는 입구에 오래된 소나무의 자태가 일품이다
⁕ 위도 고슴도치길의 백미는 홍길동전의 전설과
심청전의 전설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 코스로
홍길동이 수 천명의 부하들과 함께 율도국에 입성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걷는다
⁕ 변산 아리랑
구절양장 늘어진 봉우리 올라보면
서해 낙도는 노을을 가득 실은 배로 떠 있고
아름다운 젊은 날의 맹서는
채석강 부서진 파도되어 썰물로 쓸려간다
아리아리 그 누가 알리요
스리스리 여기가 변산이로구나 -이하생략-
※ 閑談
이화우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추풍낙엽에 저도 날 생각는가
천 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라
- 매창 시비에 적힌 시조-
邊山半島는 扶安郡에 있고 부안이 낳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여류 시인 이매창의 시비는
부안읍의 진산인 성황산 서림공원 입구에 있는데 매창은 유희경 이귀와 사귀었고
허균과 교우 하였고 시인 신석정은 扶安三絶로 이매창 유희경 직소폭포를 꼽았고
시조시인 이병기는 시조를 남겼고 매창기념사업회도 있다
贈醉客- 이매창
醉客執羅衫: 취한 손님이 명주저고리 옷자락을 잡으니
羅衫隨手裂: 손길을 따라 명주저고리 소리를 내며 찢어졌어라
不惜一羅衫: 명주저고리 하나쯤이야 아까울게 없지만
但恐恩情絶: 임이 주신 은정까지도 찢어졌을까 그게 두려워
마실길
마실은
“근처에 사는 이웃에 놀러가는 일”
변산반도국립공원
새만금전시괸에서
곰소까지 66Km
4구간 8코스
마실길은 천리길이다
전시관에서
격포항까지
1구간 3코스를 걷는다
야산길과
바닷길
30번 일반국도를
걸으면
때로는
서해랑길도 공유된다
변산해수욕장
송포항까지는
폭염에
홀로 걷고
고사포해수욕장과
적벽강
그리고
격포나루터는
김 서방이 동행이고
곰소까지는
走車看景 이고
보행이
일상이 되지만
과유불급을 명심한다
2021년7월21일 수요일 폭염
邊山半島
국립공원
서해의 “진주”로
의상봉(509m)를
주봉으로
칠산 앞바다를 향해
툭 튀어나온 땅
느림의 미학으로
마실길 있고
누에 타운 있다
적벽강의
몽돌과 일몰 일품이고
죽막동 제사 유적과
후박나무군락지 있고
수성당
개양할멈은 바다 神이다
용궁할매
기도도량에서
남경상인
비나리 하고
심청이를
임수도에서
제물로 바쳤단다
등대가는 길
예전에는
횟집 즐비했건만
코로나19에 밀려 썰렁하고
이웃 위도는
홍길동의 이상향 栗島國
부안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여류 시인 이매창의 고향이다
2021년7월22일 목요일 폭염
望金山
汝見金如石
“ 황금 보기를 돌 같이~”
최영장군의 아비가
장군에게
훈육한 말 한마디
갈 곳 없어
이곳에
金을
바라보는 산이 되었다
격포항에서
한 시간 남짓 뱃길
위도엔
또 망월산도 있고
내원암 용왕각에서
원시림의 숲길을 따르면
정상에선
동서남북
조망 좋고
칠산 앞바다도 보인다
섬 산행은
환상적인데
새벽차 타고 왔는데
하늘엔
구름 깔렸어도
점 점이 떠 있는 섬들
사이로
통통배 통통거리고
낚시 배는
한가로이 떠 있다
2006년7월8일 토요일 구름 많음(위도에서)
望月山(254m)
정상에
올랐다가
치도리 바닷가
정자에서
목 추기려니
바다ㅅ 바람 솔솔하니
잠이
스르르 몰려온다
산- 꿩
많다는 섬에
정자 이름
稚陽亭은
꿩의 쉼터지만
마을 사람들
한가로이
목침 베고
午睡를 즐긴다
지나는
나그네도
잠시 들리고
떠나기 아쉬워
동행들
하룻밤
쉬어 갈 가로
입 맞춤할 때
얄밈게
여객선
시간 맞춰
파랑금 행
버스가 온다
2006년7월8일 토요일(위도에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