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두령을 출발하여
헬기장 ㅡ 보래령ㅡ 보래봉을 거처 ㅡ 자운치를 지나 불발현까지 탐방로를 걸으며 자연 관찰을 할려고 합니다
그러나 자운치에서 불발령까지는 맥 잇기를 하지 못하고 자운치에서 하산을 하였습니다
운두령에서 ㅡ 헬기장(1380m) ㅡ 보래령 ㅡ 보래봉 ㅡ 회령봉 갈림길 ㅡ 자운치 ㅡ 임도 횡단 ㅡ 새이골 ㅡ 원자분교(폐교)
보래봉 구간 2부 입니다
1,380봉인 헬기장에서
보래령까지는 줄곧 내리막이지만~
산죽이 자라는 평전을 걷기도 한답니다
20년전 산악회에서 이곳으로 봄철 산나물 산행을 왔었는데 지금도 봄날에는 산나물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위치가 틀리는지
진혁진님 지도와 독도님의 산높이가 틀리는군요
헬기장(1380m)부터 자운치까지
산죽길이 몇 수십 미터씩 이어지다가 끊어지고, 이어지다가 끊어지고 수없이 반복 된답니다
약초꾼이 이런 얘기를 한적이 있었지요. 산죽이 자라는 곳엔 약초가 없다고 그러나
더덕이며 도라지 등등 약초를 심심찮게 캘 수 있었다고 하는 꾼도 있었습니다
옷을 홀라당 벗은 나목들 사이로 보래봉이
지나온 헬기장(1380m)
가야할 보래봉일까, 지나온 헬기장일까
휏갈리네요
늘 푸르름을 잃지않는 산죽길을 오래도록 함께 합니다
봉평 메밀을 담은 괴나리봇짐을 둘러 메고 홍천군 내면 5일장으로 가기 위해 보부상들이 넘나넘던 보래령 고갯길은
그들의 애환이 깃들여 있는곳 입니다
보래령에서 임도 방향은 봉평면 입니다
운두령에서 보래령까지 거리는 6km
보래령에서 보래봉까지 790m는 오르막으로
낑낑거려야 하겠지요
보래령에서 보래봉을 거처 회령봉 갈림길로 진행하게 됩니다
그나저나
흥정산이 사진속에 있는데 어느 봉우리인지 알 지 못하겠네요. 태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풍력발전기가 보이는군요
뒤돌아본 보래령 입니다
우린네 선조들은 걷는데는 대단한 지구력을 지니고 있었나 봅니다
한양 천리길이라 하여~
부산에서 서울까지 걸어서 가셨다니 지구력과 체력이 대단하셨죠, 그것도 된장국에 꽁보리밥만 먹고서~
뒤돌아 보고
태기산은 해발 1,261m로 횡성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본래는 덕고산(德高山)이었는데 삼한시대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산성을 쌓고 신라에 대항하던 곳이라 하여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산에서 발원하는 갑천도 원래는 주천이었으나
태기왕이 박혁거세의 추격을 받아 산으로 들어올 때 더러워진 갑옷을 씻었다 하여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태기산 정상에는 길이 약 1㎞의 태기산성과 태기산성비가 있으며, 태기산성은 해발 750~1,000m 정도 되는 고지에
축성되었는데 산세가 급하고 낭떠러지가 많아 천연적 은폐물의 역할을 하는 요새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형 입니다.
태기왕은 이런 자연의 조건을 이용하여 설욕을 다짐하며 산마루에서 약 500m 정도 남쪽으로 내려와서 둘레가 3,653척이나
되는 성벽을 구축하고 정예 병사를 육성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친히 산성 안의 전답을 개간하여 군량을 보충하였습니다
4년의 세월이 흘러 신라군은 공격이 가능한 지형을 찾아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 방면을 통해 자연림으로 위장하고 정상을
차지한 뒤 일제히 공격하니 결국 역부족임을 깨닫고
태기왕은 남은 병사들을 인솔하고 서문(西門)을 통해 지르매재를 넘어 율무성으로 도주했다고 합니다
태기산 정상에는 한국방송공사 송신소가 있습니다
휘닉스 스키장 입니다
회령봉 갈림봉 입니다
운두령에서 1166봉을 거처 쉼터까지는 콧노래를 부르며 갈 수 있는 산책길 같다, 하지만 쉼터를 지나고부턴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깔닥고개 층층계단을 올라야만 조망이 시원스레 트지는 데크전망대에 이를 수 있습니다
운두령 ㅡ 1166봉 ㅡ 쉼터 ㅡ 깔따고개 ㅡ 데크전망대 ㅡ 계방산 정상
진한(辰韓)의 태기왕(泰岐王)이 신라의 침입을 받아 태기산으로 갈 때 보물을 가지고 이 산을 넘었다는
얘기가 전해오는 보래봉은 평창군 봉평면에 있는 산으로
오대산에서 뻗어 내려온 차령산맥의 한 봉우리이며 회령봉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보래령(1,090m) ㅡ보래봉(1,324m) ㅡ 회령봉(1,309m)을 연계 산행하시는 산님들 잘 살펴 보십시요. 혹시 아나요
보물을 옮기던 신하가 음침하게 보물상자를 어디다 꼭꼭 숨겨두고 아직까지 그대로 두었는지요. ㅎㅎ
보래봉을 뒤로 한체 회령봉 갈림길을 거처 자운치로 진행 합니다
헠~ 이게 뭐냐
연리지가 아니였더냐
사랑을 찾아 멀리 떨어져 있는 나무로 가지를 뻗어 너와 나 한몸을 이루는 진정한 사랑의 묘미를 보여 주는구나
바람소리, 지저귀는 새소리 바스락거리는 갈잎소리 들으며 자연속에서 한오백년 살고 지고 하련만
세월 앞에 장사 없다더니만
이렇게 오래도록 긴긴 사랑을 나누려 하여도 이젠 노췌하였나 보다.
가는세월 그 누구가 잡을수가 있나요~♬
흘러가는 시냇물을 막을수가 있나요♪ ♩
지나온 안부를 뒤돌아 보고
회령봉 갈림길에서 자운치삼거리로 진행 합니다
어느 봉우리가 흥정산일까
봉평 삼각점을 지납니다
1380봉인 헬기장에서 자운치까지 산죽지대를 무척 걸어온것 같습니다
자운치삼거리에 도착 했습니다. 자운이란 명칭은 홍천군 내면 자운리에서 따온것 같아요
현재시간 3시 42분
오늘 걷는 자연 관찰로는 운두령에서 보래봉과 자운치삼거리를 지나 불발현까지 진행할려고 했었는데 뜻하지 않게
운두령에서 자연보호구역에다 산불예방 기간으로 입산통제를 받는 바람에
엉뚱한 위치로 이동하여 자연 관찰로 마루금에 접속하느라 1시간 40여분을 까먹는 바람에
자운치에서 불발현까지 이어가기로 했던 것을 멈추고 오늘은 자운치삼거리 여기서 맥 잇기를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자운치삼거리 이곳에서 홍천군 내면 자운리로 뻗어 내린 능선을 따르다가 새이골로 하산을 할려고 합니다
자운치삼거리에서 자운리로 뻗어 내리는 능선을 따라 새이골을 거처
창촌초등학교 원자분교(폐교)로 하산을 합니다
자운치삼거리에서 고도를 차츰 낮추며 뻗어 내리는 능선을 따르다가
고냉지채소밭인 새이골을 거처서 하산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보래봉 구간 3부로 갑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곳곳에 설명이며 이정표며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그날 엄청힘들었던 산행이었습니다
멋진 그림 잘보았습니다...^^
그날 형님에게 무척 힘드셨던 산행이 되셨군요.
다롱이와 다롱이 동생이 늦게 귀가하는 바람에 형님께서 이러저런 일로 숙면을 취하시지 못하셔서 바아오리듬의 불균형과
운두령 들머리에서 입산 통제로 등산로도 없는 곳에서 1시간을 B탐방로에서 체력을 너무 많이 소모하셔서 여러가지로 힘들지 않으셨나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