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도 병 이련가?
한동안 외도(중국여행)로 인해 정 들었던 늘 푸른을 멀리 했더니
"오랫만이다!' 하고 인사를 다 받았다
방대장님도 오랜만이라 하시니 더 몸 둘바를 모르겠다.
나도 늘푸른 가족은 가족이었나 보다
썩~` 기분이 좋다
무언가 나르고 싶은 욕망이 가득 찬 사람들만 모여 사는
나르매의 명랑 쾌활 아줌마 군단. 결혼식도 없는데 매주
화요일이면 백련예식장 앞에서 서성이는 갈마동 어르신들 ,
세일 품목 때문도 아닌데 세이브 존에서 빨간 금수강산만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둔산 팀
그리고 유성IC 노은 팀 ,
그 분들이 고맙다.
반가운 인사를 듣고 보니 기분이 up되어 창가로 보이는
모두가 정겨웁다.
거의 불가사이에 가까운 꽉 끼는 쫄 치마를 입고 종종
걸음치는 여학생도 정겨웁고, 오늘을 힘차게! 야쿠루트
아줌마도 정겨웁고, 끼어들기 얌체 운전 아저씨조차도
모두가 다 정겨웁다
난 여인의 노래 소리에 약한가 보다.
그 중국 묘족 여인의 애절한 노랫가락만 아니었더라도
늘푸른에 좀더 충실 했을텐데........
오늘은 웬만한 산악회는 알지도 못하는 경기도 신도시를
포용하고 있는 광교산을 찾았다.
아니 광교산만이 아니라 백운산 바라 산까지 이 지역 수원,
용인, 의왕, 성남을 가르는 종주코스를 완주하였다,
대전의 보만식계나 시계종주코스처럼 이 경기도 일대를 잇는
시계종주코스로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꼭 서울의 심장 북한산을 걷는 듯 하다
오늘 원래는 수원시 장안구 법성사로 초입을 잡을 예정이었으나
위성GPS가 데려다준 용인 수지의 도마치 고개에서 시작을
하였으니 계획보다도 근 한시간은 산행을 더하여 4+40분만에
의왕시 학현리에서 마무리하였다
악산은 아니나 오르내림이 반복되어 쉽지 만은 않았는데
그래도 산길이 부드러워 큰애로는 없었다.
늘푸른을 따라 다니다 보면 항상 마음이 푸근하다 .
그래서 늘푸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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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실버벨님 반갑습니다. 좋은 사진과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 구경 잘 하다 갑니다.
반가운 마음은 즐거움이 더욱 올라가는것 같습니다 .
항상 감사함으로 넘 잘 보구 있습니다 ~~^^ 오늘은 유머도 짱이시구 넘 좋았어요 ~ 감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