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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의 함께하는 사람을 찻아서 -1
시름에 잠긴 농촌 어르신에 새 삶을 주고파 익산 웅포 노인대학장을찻아서
시름에 잠긴 농촌 어르신에 새 삶을 익산 웅포 노인대학 정경호학장을 찻아서 익산 시내권을 훨씬 벗어나 함라면 뒤에 웅포쪽으로 향하다 숭림사 입구를 지나치면 겉에서는 여간 보이지 않아 지나치기 일쑤인 웅포 문화체육센터가 나온다. 건물 뒤로는 울창한 산이 병풍을 치고 있고 아래는 맑은 호수가 물빛을 번쩍 거리 있다. 굳이 찾아야 올 수 있는 거리지만 이곳에서는 매주 목요일에는 인근 노인들로 북적인다. 웅포 노인대학(학장 정경호)이 열리기 때문이다. 인근 웅포면 함라면 함열지역등 마을 노인들이 주된 사람들인데 농촌에 거주하는 분들이다. 2004년 8월 개강을 하여 지금까지 이 노인대학을 관장하고 운영하면서 열심히 봉사의 마음을 일구는 학장님을 만나봤다. 인근 제석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하고 있는 정경호(47)목사님은 말끔하고 핸섬한 모습으로 노인들의 일정을 꼼꼼히 체크하고 있었다. 언제부터 이곳에 서 일을 하게 되었는지 제가 이 지역 농촌지역으로 목회활동을 시작한 것이 2001년쯤입니다. 목회 활동을 하면서 종교를 떠나 좀더 농촌 생활에 내 자신을 밭쳐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하다 마침 이곳과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노인대학의 설립취지는 무엇인지요. 이 지역 농촌지역은 약24개 경로당등이 있습니다. 이분들이 하루를 무의미하고 지루하게 소일하는 것을 생각하여 좀더 삶의 질과 여가 선용을 계획 제공 하므로서 생활에 의욕을 고취하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 노인 인구가 만 65세 이상이 13%에 이른다고 합니다. 인구 고령화시대는 앞으로 계속하여 초 고령화 시대가 될 것입니다. 노인들이 사회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상실감과 소외감을 느끼고 고독감에 빠져있습니다. 특히 노인 복지 문제를 갈수록 현실화 문제로 심화되어 가고 있는데 거기에 따른 뚜렷한 정책이 없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무관심속 그리고 지역상 농촌에서 특히 농한기에 이른 노인들의 상실감을 해소하고자 어울림속에서 공동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평생교육기관인 노인대학을 통해 복지 혜택이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떤 분들이 이용하시는지 주변 노인들은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고 방문을 원하시는 분들은 가가호호 방문하여 모시고와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적인원은 400여명이고 꾸준히 출석하시는 분들이 200여명 되십니다. 프로그램을 소개하신다면. 레크레이션, 노래교실반, 무용반, 풍물반, 생활요가반, 건강체조반이 있습니다. 저희는 학기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2시까지 합니다. 오전수업을 마치고 중식후에는 전문 의료진의 건강 체크와 자원봉사자들의 이. 미용을 무료로 받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봉사를 해주시는 양성수정형외과, 강익현한의원 강정성내과의원 그리고 좋지 않은 여건에서 수고해주시는 강사님들의 도움에 감사를 전합니다. 웅포사랑 봉사단이라는 단체가 종일 수고 해주시던데 웅포사랑 봉사단은 웅포지역 주부님들을 위주고 결성된 순수한 자원 봉사자들입니다. 목요일에는 이곳에서 노인들의 수발은 물론 식사관련 봉사를 해주시고 평소에는 지역 도록 쓰레기 정화운동, 독거노인 돌보미봉사. 경로당 청소등을 하는 단체입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을 하실 건지 비록 넉넉지 않은 예산이지만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주어진 여건에서 저희가 제공 할 수 있는 시설과 교육을 강화하여 가능하면 더 많은 노인들이 즐거워하고 찾고자하는 평생교육원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바람입니다. 노인들을 대하는 일이 그렇게 즐겁고 재미있을 수가 없다는 학장님의 배웅을 받으며 앞으로 갈수록 노인의 인구가 늘어간다는 것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야하는 지금 이 사회에 남을 위하고 배려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면 삶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해택을 받는 분들이나 제공하는 분에게 보람되고 감사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두며 산그늘에 등이 밀려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