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량에 모란꽃이 화사하게 장엄합니다. 심은 지 2년차 되니 꽃도 크고 실한데 한 가지 바람에 약합니다. 꽃 색깔이 다양하나 흰색계통이 이십여 주 토종 자색모란이 십여 주 있습니다. 흰색 꽃은 중국에서 수입한 것 같고요 자색 토종모란은 꽃이 아직 안 피였습니다.(사진 끝부분) 자색도 꽃이 피면 대단한데 이 아이들은 꽃 수명이 짧지요.
*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 모란이라는 이름은 꽃색이 붉기 때문에 란[丹]이라 하였고, 종자를 생산하지만 굵은 뿌리 위에서 새싹이 돋아나므로 수컷의 형상이라고 모(牡)자를 붙였다. 학명은 Paeonia suffruticosa ANDR.이다.
중국 원산으로서 신라 진평왕 때에 들어왔다고 알려져 있으며, 정원에서 가꾸고 있으나 때로 약용식물로 재배하기도 한다.
높이는 2m 정도 자라며 가지가 굵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2회 우상복엽이며, 소엽은 다시 두세 개로 갈라지기도 하고 표면에는 털이 없다. 꽃은 5월에 피고 양성이며 지름은 15㎝ 이상이고, 홍자색이지만 백색·홍색·담홍색·주홍색·농홍색·자색 및 황색이 있다.
꽃잎은 5∼7개인데 많은 꽃잎이 달리는 품종이 개발되어 있다. 꽃이 피는 기간은 2∼3일이지만 꽃잎이 많은 종류는 7∼10일간 피기도 한다. 꽃은 아침부터 피기 시작하여 정오에 절정에 달한다.
뿌리의 껍질은 해열·진통·진경(鎭痙)·구어혈(驅瘀血)·통경(通經)·양혈(凉血)·소염(消炎)의 효능이 있어 약재로 이용한다. 약성은 양(凉)하고 신고(辛苦)하다. 각종 열성병의 항진기(亢進期), 골증노열(骨蒸勞熱)·경간(驚癇)이나 각종 혈행장애·월경불순·폐경·질타손상(跌打損傷)·옹종(癰腫) 등에 탕(湯)·환(丸) 또는 산제(散劑)로 하여 복용한다.
또, 모란은 예로부터 부귀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설총(薛聰)의 「화왕계(花王戒)」에서도 모란은 꽃들의 왕으로 등장하고 있다. 강희안(姜希顔)은 그의 저서 『양화소록(養花小錄)』에서 화목 9등품론이라 하여 꽃을 9품으로 나누고 그 품성을 논할 때, 모란은 부귀를 취하여 2품에 두었다.
이와 같은 상징성에 따라 신부의 예복인 원삼이나 활옷에는 모란꽃이 수놓아졌고, 선비들의 소박한 소망을 담은 책거리 그림에도 부귀와 공명을 염원하는 모란꽃이 그려졌다. 왕비나 공주와 같은 귀한 신분의 여인들의 옷에는 모란무늬가 들어갔으며, 가정집의 수병풍에도 모란은 빠질 수 없었다. 또, 미인을 평함에 있어서도 복스럽고 덕 있는 미인을 활짝 핀 모란꽃과 같다고 평하였다.
첫댓글 스님^^ 휴일 아침에 너무나도 탐스럽고 아름다운 모란꽃 선물 감사합니다 잘 보고 잘읽고ㅎ 공부 잘했습니다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과 더불어 무주선원 도반님들 좋은일 많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아이들이 사랑스럽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저는 작약인줄 알았습니다. 예쁜 꽃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 모란 꽃말 : 부귀, 성실, 영화
▣ 꽃말에 얽힌 이야기
신라시대 때 당태종으로 부터
모란꽃이 그려져 있는 그림과 모란꽃 씨앗을 받은 선덕여왕은
처음 보는 모란꽃 그림을 보고
이 꽃은 향기가 없을꺼라 예언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신하들이 진짜 꽃을 심어 보았는데
향기가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선덕여왕이 모란꽃 그림을 보고 어떻게 알았냐면
꽃 주변에 나비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란꽃 그림을 보고 자신과 같다는 느낌을 받을 선덕여왕은
향기가 없어 나비가 날아 들지 않다고 생각하여 향이나는 절,
분황사를 지어 모전석탑에 모란꽃 그림을 봉하였다고 합니다.
여자로써 향기가 나지 않는다고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옮긴 글 --.
잠시 모란꽃을 보니 생각나서 올려봤습니다.
스님의 정성에 이곳까지
마음의 향기가 퍼지는 듯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_(())_
선덕영왕과 모란꽃에 얽힌 전설같은 이야기는 알고 있었지만 분황사와 관련된 이야기는 처음 들어 봅니다.
반야지혜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봄이 되니 무주선원을 장엄하는 새로운 꽃들이 연신 보이니 마음이 봄날같이 화사하게 느껴집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목단이 아니고 작약인것 같습니다
스님께서 한 컷 올려주신 사진을 복사하여 정리하다가 타 카페에 소개가 되지를 않아서 뒤늧게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