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6.
待小人은 不難於嚴이요 而難於不惡하며
대소인 불난어엄 이난어불오
待君子는 不難於恭이요 而難於有禮니라
대군자 불난어공 이난어유례
<해설1>
소인배는 엄하게 대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너그러운 마음으로 미워하지 않는 것이 더 어렵고,
참된 분을 모실 때에는 공손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공손이 지나쳐 비굴해지지 않도록 예절을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
<해설2>
소인을 대함에는 엄격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미워하지 않기가 더 어렵고,
군자를 대함에는 공정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예의를 지키기가 더 어려우니라.
<빙혼>
不難於嚴 而難於不惡 不難於恭 而難於有禮
예전에 한글로 번역된 채근담을 읽었을 때도 참으로 좋은 말들이라 느꼈지만
이렇게 한자본과 번역본을 동시에 읽어보니 글이 주는 맛이 더 한층 강하에 느껴진다.
한자에 대하여 공부를 좀 더 하고 싶다만 빙혼에게 그런 시간이 주어지지 않기에
아니 시간은 많지만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 많아 한자 공부를 할 시간은 없어
그냥 이렇게 한자와 번역본을 비교해 가면서 빙혼 자체적으로 뜻을 吟味하는 것이다.
소인들을 엄격하게 대하는 것은 하수이고 너그럽게 대하는 것은 상수이다.
군자를 공손하게 대하는 것은 凡人이고 예의로 대하는 것은 聖人인 것이다.
자기보다 약한 자를 너그럽게 대하기보다는 짓누르고 君臨하려는 자가 되지 말고
군자를 공손하게 대하기보다는 깔보고 경멸하는 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의 私慾을 버리고 약자를 돌보며 군자를 존중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이렇게 사는 것이 참다운 삶을 堅持하는 사람들의 올바른 행동인 것이다.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