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허준영)은 오는 11월 1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동대구~부산) 개통에 따라 10월 12일부터 승차권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과 함께 KTX 막차 시각을 연장하고 이용객이 손쉽게 시발역 출발 시각을 알 수 있도록 매 시간 일정하게 KTX가 출발하도록 시각표를 조정함으로써 KTX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서울-부산 구간 KTX 막차 출발시각을 현재 22시 30분에서 23시로 연장하고, 서울- 대전 구간 막차시각은 23시에서 23시 30분으로 연장된다. ※ 이용객이 서울에서 23시에 출발하는 부산행 KTX를 탈 경우 다음날 01시 30분 부산에 도착
정기열차는 서울역과 부산역에서 매시 정각과 30분, 주말 열차는 매시 10분과 55분 출발하며 호남선 용산역과 목포․광주역은 매시 20분에 출발한다.
※ 단, 안전운행을 위해 고속선을 점검하는 시간인 오전 11시~12시(시발역 기준)는 KTX가 운행되지 않음
코레일은 월요일 부산에서 4시 30분, 4시 40분 출발하여 서울에 각각 7시 32분, 7시 42분 도착하던 KTX를 부산에서 5시, 5시 20분에 출발토록 개정하여 서울에 7시 38분, 7시 49분이면 도착할 수 있도록 출발 시각을 조정했다. 따라서 부산, 대구, 대전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출근하는 이용객들이 월요일 아침을 지금보다 한결 여유롭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11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이어 12월 경전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KTX 운행 횟수는 평일 170회(경부선 118회, 호남선 38회, 경전선 14회) 주말 222회(경부선 154회, 호남선 44회, 경전선 24회)로 현재보다 각각 평일 26회, 주말 41회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 현재 평일 144회(경부선 106회, 호남선 38회), 주말 181회(경부선 143회, 호남선 38회) 운행되고 있다.
경부선은 아래와 같이 3가지 노선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 경부고속선(전 구간)은 서울에서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울산역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KTX는 평일 74회, 주말 86회 운행한다.
※ 코레일은 이와 별도로 금․토․일요일에 광명↔부산을 오가는 KTX를 1일 8회(상행 4회, 하행 4회) 광명역 시종착 열차 운행
▲ 현재 운행선(고속선+기존선)은 서울에서 동대구까지는 고속선을 이용하고, 기존선을 이용해 밀양, 구포역을 경유 부산으로 가는 KTX는 평일 18일, 주말 24회 운행한다.
▲ 운행 추가(기존선+고속선)노선인 서울역 출발 KTX는 영등포, 수원역을 경유해 대전까지 기존선으로, 대전역부터 부산역까지 고속선으로 1일 8회(하행 4회, 상행 4회) 운행된다.
호남선 KTX는 평일 38회, 주말 44회로 운행된다.(현재 평일 38회, 주말 38회 운행)
한편, 올해 12월 15일 개통 예정인 경전선(서울~마산) 구간에는 KTX-산천이 투입되며, 서울에서 동대구까지 운행되는 KTX-산천과 하나로 연결(2편성을 하나로 연결)한 복합열차 형태로 평일 14회, 주말엔 24회 운행 예정이다.
※ 고속선 : KTX가 300km/h 이상 속력으로 운행할 수 있는 선로 기존선 : 일반열차가 최대 속력 150km/h 까지 운행할 수 있는 선로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 지역과 지역간 이동이 활발해지고 이동 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이다. 동대구에서 부산까지 고속선 개통으로 KTX 소요시간이 현재 1시간 5분에서 46분으로 약 19분이 단축되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 운행 시간도 현재보다 22분 단축된다. 오송역,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울산역에 KTX 신역사가 생겨 서울에서 신경주역까지 2시간 2분, 서울에서 울산역은 2시간 11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오는 12월 서울에서 마산 구간 KTX-산천이 운행되면 현재 KTX 밀양역에서 환승, 마산역까지 3시간 30분 걸리던 것이 35분이 단축된 2시간 55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KTX가 운행되는 구간의 새마을호 열차는 운행을 조정하거나 운행구간을 축소하여 운행하고, 무궁화호는 전 구간 현행 수준으로 운행한다. 서울~부산 새마을호는 1일 10회에서 1일 4회로 감축 운행하고 동해남부선 서울~부전 새마을호(1일 12회)는 서울~동대구 운행을 중지하고 동대구~부전으로 운행구간을 조정한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별도의 운임인상 요인 없이 ‘06. 8월 고시기준에 따라 경부고속철도 2단계(동대구~부산 간) 개통구간과 신설역의 KTX 운임을 책정해 이용객 부담을 최소화 했다. (※ 상세 운임은 붙임 참고)
▲ 경부고속선 이용 KTX 운임(전 구간 고속선 이용)은 아래와 같다. ① 오송역과 김천(구미)역 : 서울역과 동대구역 사이의 신설역으로서 KTX 운임상한 범위 내에서 운임을 책정함 - 금․토․일요일, 공휴일 : 서울역 기준 오송역 : 18,000원, 김천(구미)역 : 33,300원 - 월~목요일 : 서울역 기준 오송역 : 16,800원, 김천(구미)역 : 31,100원
② 신경주역과 울산역 :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동대구~부산 간) 구간 신설역으로 타 교통수단과의 경쟁력을 고려하여 운임을 책정함 - 금․토․일요일, 공휴일 : 서울역 기준 신경주역 : 45,600원, 울산역 : 49,500원 - 월~목요일 : 서울역 기준 신경주역 : 42,600원, 울산역 : 46,300원
③ 부산역 : 당초 59,600원으로 운임 책정할 계획이었으나 이용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당분간 6.9% 할인된 55,500원을 정하고, 월~목요일은 51,800원의 할인운임을 수수함 - 금․토․일요일, 공휴일 : 서울역 기준 부산역 : 55,500원 - 월~목요일 : 서울역 기준 부산역 : 51,800원
▲ 기존 경부선 및 호남선 KTX 운임은 현재와 동일하다.
운행추가(기존선+고속선)노선은 수원역을 경유 대전역까지 기존선으로 운행하고 이후 고속선으로 부산역에 도착하는 KTX 운임의 경우 수원역은 아래와 같다. - 금․토․일요일, 공휴일 : 부산역 기준 수원역 : 42,600원 - 월~목요일 : 부산역 기준 수원역 : 39,800원
이와함께 코레일은 더 빨라지고 편리해진 KTX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며, 다양한 할인상품(정기승차권, 할인카드, 철도이용계약수송, 예매할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천세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 지역과 지역 간 이동시간이 단축되고, KTX 서비스 지역이 대폭 확대되지만 개통 구간 및 신설역의 KTX 운임은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