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를 타고 내려와서 주변을 들러 볼 틈도 없이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로 출발하는 시간이 7시 20분으로 오늘의 숙소인 플라
에 있는 이름도 어려운 Thon Hotel Bjorneparken까지 가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플롬을 지나서 곧바로 세계에서 제일 긴(24,5km) 도로 터널인 레르달 터널을 통과하였는데 운전수가 우리들에게 터널을 보여
주기 위해서 일부러 그 길로 갔다고 한다.
레르달 쪽에서 골짜기를 타고 내려오다가 엘드레바트라는 호수가 있는 1,000미터가 채 되지 않는 고원(?)을 지나는데 버스에서
나오는 음악과 주변의 황량한 경치가 너무 잘 맞아 떨어져서인지 감동적이었다는 일행도 있다.
레르달 골짜기로 내려오는 길의 모습들...폭포가 없는 산이 없다.뒷쪽이 플롬쪽이다.
개울가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고원같이 생긴 곳에 있는 엘드레바트 라는 호수
고원을 지나서 내려오기 시작하면 이런 집들이 보인다.
별장 같기도 하고 주택 같기도 하고....
이 사진을 찍은 시간이 8시 반인데 아직 낮처럼 보인다.
스타브 교회가 이곳에서도 보인다....구글지도를 보니 Gol이라는 도시이다.
들판이 보이는 것을 보아 이제 평지쪽으로 내려 온 것 같다.
9시 반이 되었음에도 아직 햇빛이 비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고...
밤 열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임에도 나무에 햇살이 남아 있다.
크뢰데렌이라는 호수로 흘러가는 강을 끼고 내려간다....지도에 강 이름이 나오는데 읽을 수가 없다.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10시지만 아직도 날이 환해서 저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저녁을 먹고 숙소에 들렀는데 숙소가 산 속에 있고 조리도구도 다 있는 호텔이다.
아침 다섯 시에 기상을 해서 7시에 버스를 타고 베르겐을 거치고 플롬을 거쳐서 호텔에 도착해서 잠자리에 든 시간이 12시로
정말 빡센 하루다.
열 다섯 시간에서 구경하는 시간 네 시간 반을 제외한 열 한 시간 반을 버스를 탄 셈이다.
드디어 숙소에 도착하고.....어제 푀르데에서 묵었던 호텔과 같은 체인점이다....우리가 묵은 호텔은 산속에 있는 별관으로
식사도 할 수 있도록 주방기구도 다 구비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은 휴얄림 같은 기능도 같이 하는 곳인 듯.
숲 속에 있는 호텔...전부 일찍 일어나서 주변을 둘러보면서 언제 이런 곳을 또 보냈나 하면서 아쉬워 한다.
호텔 주변 숲속에 숙소들이 있다.
카펬에 곰발바닥이 그려져 있어서 왜 그런가 했었는데...호텔 앞에 곰조각상이 있어서 인가....
호텔 뒤쪽의 길을 따라 가면
이런 풍경이 나온다.
뒤쪽에 나 있는 길을 따라 산책을 하고 짐을 정리하여 본관으로 내려가서 이침을 먹고 아홉시 정도에 출발을 하는데 호텔 바로
옆에 작은 광장에 거다란 곰이 세워져 있는 곳이 있다.
구글 지도를 보니 오른쪽으로 조금 더 가면 동물원이 있어서 동물원을 홍보하기 위해서 커다란 곰 동상을 세워 놓았는가보다.
그리고 호텔의 벽에도 동물 그림이 있는 것이 이상했는데 동물원 때문이었다.
인터넷을 보니 호텔에서 묵고 출발하는 관광객들이 이 곰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고 우리 일행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곰 앞에
서 사진을 찍는다.
식당이 있는 호텔은 다목적이다..없는 것이 없는....곰조각상 뒤에 키위라는 간판이 보이는데 키위는 수퍼마켓이라는 뜻이라고..
트롤요정도 있지만
사람들은 곰 앞에서만 사진을 찍는다.
호텔에서 오슬로까지 가는 길은 그림 같은 집과 그림 같은 들판이 펼쳐지는 농촌의 모습이며 강과 호수를 끼고 오슬로로 들어
간다.
이제 피요르드와 눈들과는 이번 여행에서는 완전히 이별이다.
플롬에서 오슬로까지...숙소에서부터는 거의 평야를 지나간다.
이런 꽃들이 피어있는 곳도 지나고...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마는 할링달 강이라고 한다.
차창 밖에 보이는 풍경 이틀 전에 올라오면서 봤던 풍경들이다.
바다처럼 보이지만 지도에는 튀리피오르덴 호수라고 되어 있다.
이 호수를 지나고 조금만 더 가면 오슬로 항구가 나오게 된다.
사람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지만 아쉬운 것은 트롬쇠를 가보지 못하는 것이다. 트롬쇠는 노르웨이의 북위 69도에 있는 인구 7
만의 작은 도시로 눈과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 찾아가는 곳이다. 참고로 오로라는 9~4월에 나타나며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는
구름이 없어야 한다고 한다.
하늘을 가득 채우는 황홀한 빛의 향연을 동영상이 아닌 현장에서 오로라를 직접 본다면 그 감동이 어떠할까는 말해 무엇하겠
는가...
트롬쇠
오로라 사진들...인터넷
https://youtu.be/S3bulQkkWQ4(오로라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