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증후군’이란?
거북목 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뜻합니다. 평소 컴퓨터 모니터를 많이 보는 직장인, 특히 낮은 위치에 있는 모니터를 내려다보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마치 거북이가 목을 뺀 상태와 비슷하여, 거북목 증후군이라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장시간 컴퓨터, 스마트폰 등 사용이 주 원인으로 이러한 잘못된 척추 건강은 폐활량 뿐 아니라 큰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성인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밝힌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4명이 ‘거북목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만큼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오늘은 거북목 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어떻게 바른 자세를 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인
거북목 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눈높이보다 낮은 컴퓨터 모니터를 시간 같은 자세로 내려다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 모니터를 똑바로 쳐다보다가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점차 고개가 숙여지면서, 목이 길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머리가 앞으로, 또는 아래로 향하는 자세가 계속되면 목과 어깨의 근육뿐만 아니라 척추에도 무리가 생겨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더 심해지면 허리가 구부러지고 눈은 위로 치켜 뜬 상태가 됩니다.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근육이나 뼈가 자동으로 굳어지고 통증이 생길 수 밖에 없죠. 책을 보는 자세에도 유발되는 만큼 특히나 청소년들에게 큰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목덜미와 어깨가 뻐근하고 아픈 것입니다. 또 어깨 근육이 많이 뭉치고 두통이 생겨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심한 경우에는 작업 능률 및 학습 능률이 떨어집니다. 종종 저림도 나타나며, 불면증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죠. 이러한 거북목 증후군은 거북등 증후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큰데요. 거북등 증후군은 등이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딱딱하게 굳어져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컴퓨터로 작업할 때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는 S자형의 척추를 일자형으로 만들기 때문에 여러 가지 건강 상의 문제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 거북목 증후군의 자가 체크 리스트
□ 어깨와 목 주위가 자주 뻐근하다.
□ 옆에서 보면 고개가 어깨보다 앞으로 빠져나와 있다.
□ 등이 굽어 있다.
□ 쉽게 피로하고 잦은 두통으로 어지러움을 느낀다.
□ 잠을 자도 피곤하고, 목덜미가 불편하다.
어떻게 거북목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장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컴퓨터 작업을 하면 목과 어깨 근육이 뭉쳐 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깨와 가슴을 펴고, 모니터를 눈높이까지 올려 맞춥니다. 그러면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되며 훨씬 바르고 편한 자세로 모니터를 볼 수 있는데요. 목과 어깨의 긴장을 이완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한 시간에 한 번씩 10분 정도 서 있거나 가볍게 걸으면서,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합니다. 이는 거북목 증후군 뿐만 아니라 VDT 증후군(컴퓨터 단말기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VDT 증후군은 장시간 모니터 작업을 하면서 전자파, 방사선 등에 노출되어 눈의 피로, 어깨와 목의 결림, 구토 등 육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는 것을 말해요.
거북목은 거북등으로 발전되므로, 거북목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 기관에서 전문가와 상의하여 장비와 기구 등을 이용하여 교정 운동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치료해야 교정이 가능합니다. 아직 거북목 증후군을 겪지 않더라도 원인을 바로 알고,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등 컴퓨터와 책상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라면 건강을 위해서 미리미리 대비할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