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붇다왕사 223강 - 마음이 사는 자리 죽는 자리 (3)
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삼붇닷사
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삼붇닷사
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삼붇닷사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신 분, 모든 번뇌 소멸하신 분, 스스로 완전히 깨달으신 부처님께 예경 올립니다.)
[표] 씨앗(취향/기질)이 자라는 자리와 죽는 자리
번호 | 씨앗(취향/기질) | 자라는 자리 | 죽는 자리 | 해야 할 것 |
1 | 라가, 탐욕 (집착) | 아름답고 집착할 만한 좋은 대상 | 유정물, 무정물에 있는 정말 혐오스러운 것들. | 자주 자주 관찰/생각 |
2 | 도사, 화냄 (속상함, 삐침) | 자신이 싫어하는 대상 | 행복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목숨 있는 중생들의 여러 가지 상태.* 아름다운 자연을 봄. | 자주 자주 관찰/생각 |
3 | 모하, 어리석음 (숙고할 줄 모름) | 게으르고 멍하게 지내는 습성 | 들숨날숨 (아나빠나) | 놓침없이 아는 것 |
4 | 삳다, 신심 (믿어서 맑아짐) | 마음을 맑고 행복하게 하는 종교와 자신의 지계와 담마들 | 성찰하는 지혜 없이 믿음. 극단으로 치우침. | 자주 자주 기억함, 숙고함 |
5 | 붇디, 지혜 (알고 이해함 = 지혜) | 섬세하고 심오하고 어려운 것들 | 오욕락, 성냄, 혼침, 게으름, 들뜸, 후회, 의심. | 배우고 경청하고 질문함 |
6 | 위딱까 (생각하는 것) | 좋은 것, 나쁜 것에 대한 모든 생각들 | 들숨날숨 (아나빠나) | 놓침 없이 아는 것 |
* 빨간색: 피할 것
* 초록색: 따르고 해야 할 것
* 보라색: 가늠해서 줄여갈 것
<붇다왕사>를 잠시 멈추고 기질과 성향에 대해서 하고 있습니다. 짜리따 6가지. 6가지 기질, 6가지 성향이 있습니다. 탐욕형, 성냄형, 어리석음형, 그리고 신심형, 지혜형, 생각이 많은 사색형이 있습니다.
탐욕형과 신심형의 특징
탐욕형과 신심형은 행동거지와 말하는 게 탐욕형과 신심형은 서로 많이 비슷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이 두 성향이 같아 보입니다. 탐욕형은 세간적인 5욕락에 딱 붙어서 떨어질 수가 없고 신심형은 그 5욕락을 보시하기를 좋아하고 신심을 가지고 좋은 일을 하기를 좋아합니다. 법문 듣기를 좋아합니다.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것은 둘이 똑같은데. 그리고 둘 다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매우 예의 발라서 보기에 좋고 듣기에 좋게 애기합니다. 일도 깔끔하게 깨끗하게 꼼꼼하게 처리합니다. 기분 좋게 이야기하고 말할 때도 듣는 사람이 기분 좋게 이야기할 줄 압니다. 신심형과 탐욕형 둘 다 꾸미는 것을 좋아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고 그렇습니다. 둘이 비슷한데 탐욕형은 거짓 꾸밈이 많습니다. 없는 공을 있는 척하고 있는 허물을 없는 척하고 없는 좋은 것을 있는 척하고 있는 나쁜 것을 없는 척합니다. 거짓이 많습니다. 남에게 좋게 보여야 되니깐.
자신에게 있는 나쁜 점을 숨기고 자신에게 없는 좋은 점을 있는 척합니다. 허세를 부리고 가식인 거죠. 생이란 가식이다. 우 쉐아웅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생이란 가식이다. 산다는 것은 가식 그 자체다.” 가식인데 이 라가형들은, 탐욕형들은 좀 더 심한 거죠. 가식이 좀 더 심합니다. 모파상의 ‘목걸이’라는 소설에서 그 주인공이 가식이 심해서 마야(māya), 없는 것을 있는 척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남의 목걸이를 빌려서 파티에 갑니다. 빌렸는데 또 보는 안목도 없습니다. 빌린 목걸이가 가짜인줄 모르고 잃어버린 뒤에 진짜의 값을 지불합니다. 가짜 목걸이였는데 어리석은데다가 과시하고 싶은 탐욕으로 자신의 고통을 자신이 불렀습니다.
성냄형과 지혜형의 특징
그리고 성냄형과 붇디, 지혜형이 비슷합니다. 말하고 행동하고 일을 하고 이런 것들이 비슷합니다. 지혜형도 성냄형처럼 가고 오는 것이 빠르고 날렵하고 거칩니다. 거칠다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거칠고 일 처리 하는 것도 후다닥 해치웁니다. 꼼꼼하지 않습니다. 이들이 일을 하는 게 꼼꼼하지 않습니다. 통찰이라는 게 꿰뚫어 보는 것 아닙니까? 면면히 샅샅이 보는 게 아니라 꿰뚫어서 보는 것이죠. 이게 통찰이죠. 한 번에 꿰뚫어서 봅니다. 감으로. 그래서 꼼꼼하지 않습니다. 성냄형이나 빤냐, 지혜형이 둘 다 말이나 행동이 비슷해서 구분이 안 됩니다. 성냄형과 지혜형이 비슷합니다. 앉고 서고 말하는 투가 직설적으로 말하고 꾸밈없이 말합니다.
그런데 빤냐형(지혜형)은 인내심 없이 성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많은 허물들을 짓지 않습니다. 가르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냄형들은 가르치기가 어렵습니다. 고집이 셉니다. 자기 고집을 꺾지 않습니다. 미얀마 말로는 머리가 단단하다고 합니다. 지혜형은 고집 세지 않습니다. 가르치면 타이르면 금방 받아들입니다. 이들은 지혜형입니다. 말이나 행동이 빠르고 거친 것은 같은데 되게 고집 피우지 않아서 가르치기 쉽습니다. 지혜형은 먹고 마시는 것에 정도를 알고 자기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압니다. 그런 것만 찾아서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지혜형은 그리고 스스로 알아서 윤회의 두려움을 볼 줄 압니다. 멀리까지 봅니다. 멀리라는 것이 이생만 보는 게 아니라 다음 생까지 내다보고 선업을 짓습니다. 선업을 짓고 위리야를 쓰는데 한 순간 쓰고 마는 게 아니라 먼 생을 내다보고 오랫동안 끊임없이 위리야를 늦추지 않고 지속합니다. 결석하지 않는 것. 대단한 위리야입니다. 니란따라 바와나(nirantara bhāvanā)라고 하죠. 보디삳따가 바라밀을 채울 때 세세생생 멈추지 않고 어느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바라밀을 채웠다고 하죠. 이것을 ‘니란따라(끊임없는)’라고 합니다. 한 생도 방만하지 않고 쉼없이 바라밀을 채웠습니다, 붓다가 되기까지. 지혜가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노력합니다. 하루 이틀하고 마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선업을 짓는 노력을 합니다. 꾸준히 규칙적으로 하는 습관이 있다고 나옵니다. 한 번 하고 두 번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으로 계속한다.
수행처에 와서 수행을 하는데 위빳사나 수행하러 오는 사람들은 주로 다 5계를 어느 정도 지키는 좋은 사람들이 옵니다. 멀리 미얀마까지 수행처를 찾아서 오는데 좋은 사람들이 오겠죠. 드물게 안 좋은 사람들이 오기도 합니다. 아주 가끔 드물게 가끔 옵니다. 보자마자 섬뜩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자마자 탁 눈에 띄자마자 섬뜩한 기운이 느껴지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도 수행을 하면 일주일은 합니다. 일주일은 열심히 할 줄 압니다. 우리가 오계를 다 지키고 철저히 지키고 살 수는 없지만 대놓고 계를 어기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 5계를 심하게 어기고 사는 사람들도 수행처에 오는데 그런 사람들도 일주일은 수행합니다. 더 이어가기는 힘들어서 더 지내지 못합니다. 반면에 빤냐 짜리따들은 선업을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계속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지혜가 있는 성향들은 선업을 계속해야 된다, 이런 기질이 있는 거죠. 이로움이 있는 일은 지속해야 된다는 것을 압니다. 한 번 하고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제가 항상 찾아다닌 게 뭐냐 하면은 한 번 하고 더 이상 안 해도 되는 것. 그러니깐 한 번만 하면 더 이상 안 해도 되는 것. 한 번 딱 하면은 완전히 내 것이 돼서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는 것, 이런 것들을 찾아다녔습니다. 우리가 밥을 먹으면 하루에 세 번 먹어야 되지 않습니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배가 고프고. 그렇지 않고 한 번 먹어서 해결되는 것. 더 이상 안 찾아도 되는 것, 영원한 거죠. 영원한 것을 찾아다녔는데 결론은 그런 건 없습니다. 열반을 제외 한 그런 건 없습니다. 열반은 한 번 얻은 것은 다시 잃지 않습니다. 나머지 다른 것들은 얻었다가도 다시 나갑니다. 내가 노력하지 않고 간수하지 않으면 다시 잃어버립니다. 내가 선업을 한 번 짓고 두 번 짓고 마는 게 아니라 계속 지어야 됩니다. 아라한이 될 때까지. 그렇지 않는 한 들어왔던 것도 나가버립니다.
그래서 빤냐 짜리따, 지혜가 있는 존재들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일은 계속 규칙적으로 이걸 습관 들여서 해야 되겠다고 아는 지혜가 있고 그렇게 시간표를 짜고 그렇게 인생의 계획을 세웁니다. 이렇게 판을 짠다는 거죠. 처음에 짤 때부터. 이게 지혜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생에서도 그러고 이생이 안 되면 다음 생까지 내다보고 그렇게 계획을 짜고 그렇게 노력을 합니다. ‘이번 생에 안 되면 다음 생에 해야지’, 이렇게. ‘다음 생에 태어나서 안 잊어버리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지혜형들은 이렇게 계획을 세웁니다. 그렇게 짜보셨습니까? 그렇게 짰습니다, 저는.
어리석음형과 사색형의 특징
그 다음, 모하 짜리따가 있습니다. 모하 짜리따는 어리석음 성향입니다. 이 기질은 타고난 천성이 어리석습니다. 어리석은 기질의 사람들은 예의 바르지 않습니다. 예의 바르지 않고 그리고 멍합니다. 멍하게 이렇게 정신을 놓고 있는 것. 멍청하게 있는 거 있지요. 그렇게 잘 됩니다. 번잡스럽고 복잡합니다. 행동하고 오고가고 하는 것이. 생활이 번잡스럽고 복잡합니다. 생활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하는 일들이 너무너무 뒤죽박죽입니다. 일을 할 때 뒤죽박죽 합니다. 뒤죽박죽 막 섞어서 두서없이 일합니다. 먹고 마시는 것도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먹지 말아야 되는지 이런 것들을 자신이 구분할 줄을 모릅니다. 내가 뭘 먹어야 되는지 뭘 먹지 말아야 되는지 구분할 줄 모르고 잊어버립니다. 또 기억할 줄 모릅니다. 무엇을 먹으면 안 좋은 결과가 오는지 무엇을 먹으면 자신에게 좋은지 결정 내릴 줄도 모르고 알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사람들이 가는 데 다 따라다닙니다. 자신의 지혜로 판단할 줄 모릅니다. 자신이 판단 내릴 줄 모르고 여기저기 기웃거립니다. 사람들이 가는 대로 몰려다닙니다. 거기 좋다더라 하면은 거기 가고. 저기 좋다더라 하면은 저기 가고. 어떤 사람을 사람들이 칭찬하면 같이 따라가서 칭찬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어떤 사람을 비난하면 또 거기 가서 함께 비난합니다.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다니면서 칭찬하고 비난하고 합니다. 자기 스스로 판단할 줄 모릅니다. 판단할 능력이 없습니다. 영화가 기억나는데 나치시대에 어린 학생과 그의 아비지가 존경했던 훌륭한 선생님을 유대인이라고 사람들이 비난하자 그 부자도 같이 돌을 던지고 침을 뱉는 영화였습니다. 그렇게 여기저기 몰려다닙니다. 몰려다니고 칭찬하고 비난하고 이런 짓들을 합니다. 어리석어서 지혜가 없으니, 이런 성향이 지혜 없이 멍한, 티나믿다(혼침), 멍한 상태입니다. 멍하고 그리고 마음이 들떠 있고. 들떠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예의범절이 없고 주로 멍한 상태로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멍하게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 두서없고 일이 복잡다단합니다. 먹고 마시는 것에 뭐가 좋은지 안 좋은지 모릅니다. 모르고 그냥 되는 대로 먹고 마십니다. 어떤 결과가 오는지 알지 못합니다.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이렇지 않나요. 술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오지는 않을 텐데, 그걸 마시는 사람들. 또 제대로 알지 못해서 비난해야 될 사람을 칭송하고 칭송해야 될 사람을 비난하는 것. 알지 못해서 구분할 줄 몰라서 입니다. 그 사람이 몰라서 한 거죠. 어떤 악의나 탐심으로 한 게 아니더라도 몰라서, 어리석어서 한 것. 그 일로도 사악처에 간다, 이렇게 나옵니다. 내가 확신이 서지 않으면 여기저기 몰려다니면서 비난하고 칭찬하고 그러면 안 됩니다. 내가 확신이 섰을 때 그래야지 내가 모르는데 내가 알지도 못하면서 남들이 한다고 따라다니면서 비난하고 칭찬하고 그러면 남들이 사악처에 갈 때 나도 같이 사악처로 갑니다. 내가 참법을 무슨 수로 알겠습니까? 내가 수행을 해서 지혜가 생겨야 알지요. 누가 진짜 스승인지 누가 가짜인지. 자기가 스스로가 법을 알지 못하면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저 소문 따라 떠돌아다닐 뿐입니다.
이 모하 짜리따의 반대편은 위딱까 짜리따(사색형)입니다. 탐욕형과 등을 맞대고 있는 것은 신심형이었습니다. 그리고 성냄형과 같이 붙어있는 것은 지혜형입니다. 이 어리석음형과 구분이 안 되는 유형은 위딱까 짜리따입니다. 위딱까는 겨냥하다, 생각하다, 이런 뜻입니다. 위딱까 짜리따의 성향은 모하 짜리따랑 같습니다. 생각이 많습니다. 말할 때도 숙고 없이 말합니다. 가볍게 말하고 일을 완벽하게 끝내지 못합니다. 그리고 멍하게 빠져있는 시간들이 많습니다. 뭐 하는지 모르고 멍한 상태로 지내는 시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좋은 일, 선업 지을 힘이 없습니다. 선업을 지으려면 힘을 모아서 해야 되는데. 위딱까, 생각이 많은 사람들은 멍하게 있는 시간이 많고 생각이 많으니깐 이런 일들을 해낼 능력이 없습니다. 선업을 못 짓습니다. 생각이 많아서 마음이 여기저기 많이 가는 거죠. 산만한 거죠. 그리고 게으릅니다. 또 위딱까형은 자기 같은 사람들, 자기같이 그렇게 생각이 많고 멍하게 빠져있고 게으른 이런 사람들과 잘 어울립니다. 유유상종이니깐 비슷한 사람들끼리 잘 어울리겠지요. 잘 어울립니다. 이게 위딱까 유형입니다. 라가 탐욕형과 신심형이 둘이 비슷한데 탐욕형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신심형은 보완했습니다. 자신의 탐욕을 보시하고 법문을 듣고 봉사하고 좋은 데 씁니다. 5욕락을 좋아하는 그 성향을. 그리고 성냄형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지혜형이 보완했습니다. 보완해서 성내지 않고 가르치기 쉬워집니다. 지혜가 있어서 단점을 보고 고칠 수 있는 성향이 있어서 보완했습니다. 지혜형은 섬세하고 심오하고 어려운 것들을 찾아서 공부하고, 배우고 경청하고 질문하고 이런 것들을 좋아합니다.
근데 모하형(어리석음형)과 위딱까형(사색형)은 둘 다 나쁩니다. 반대편도 나쁩니다. 모하형도 좋을 게 하나도 없고 위딱까형도 좋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위딱까형도 생각이 많은 거죠. 이것저것 많이 산만하고 이렇게 지내는 사람들. 좋은 거 나쁜 거 구분 없이 마구마구 생각하는 것. 이런 유형을 바로 잡으려면 아나빠나사띠(들숨날숨 관찰) 이걸 하라고 나옵니다. 계속 놓침 없이 하는 것. 이런 걸 하라고. 예전에 제가 생각이 되게 많았는데, 뭔가를 제대로 하려면, 일을 많이 줄이지 않으면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많이 줄였습니다. 관심 있는 게 되게 많았는데 그러면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알아서 많이 줄였습니다. 관심분야를 많이 줄여서 일이 많이 줄어든 거죠. 일을 많이 줄여서 할 수 있는 일에 최대한 전력을 기울이면 빤냐형으로 바뀌겠지요.
서로 다른 기질을 가지는 이유
왜 이렇게 6가지 기질들이 있는가? 이 6가지 기질이 사람들에게 한 가지만 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을 보십시오. 탐욕과 신심과 성냄과 지혜와 그리고 어리석음, 생각이 많음. 이런 6가지 기질들을 조금씩 조금씩 다 가지고 있습니다. 한 사람에게 6가지가 다 들어 있습니다. 어느 게 더 많이 들어있는가? 이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탐욕이 좀 더 많고 어떤 사람은 지혜가 좀 더 많고 어떤 사람은 성냄이 많았는데 지혜 쪽으로 많이 전환이 되고.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그 비율이 다른 거지요. 노력하면 좋은 쪽으로 계속 바꿀 수 있습니다. 보디삳따도 처음부터 완전했겠습니까? 완전하지 않았는데 계속 빠라미를 쌓으면서 완전한 붇다가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10가지 바라밀을 채우면서. 우리도 노력하면 됩니다. 노력하면 붇디형, 지혜로 가득한 존재가 되겠지요.
왜 이렇게 기질이 다른가. 어떤 사람은 탐욕이 많고 어떤 사람은 신심이 많고 이렇게 다른 이유가 뭘까? 왜 그럴까. 왜 그런가 하면 우리 전생에 뭔가 일을 할 때 좋은 일을 할 때, 그 선업을 지으면서 어떤 사람은 성냄을 가지고 선업을 짓습니다. 그렇죠. 성냄으로 선업을 짓죠. 어떤 사람은 탐욕으로 선업을 짓기도 합니다. 일을 하고 이럴 때 탐심을 많이 가지고 일을 이루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성냄의 힘으로 일을 해내기도 하고. 어떤 책에서 ‘질투는 나의 힘이다.’이 구절은 읽은거 같은데. 어떤 사람은 어리석음으로 일을 하기도 하고. 이렇게 우리가 전생에 선업을 지을 때 어떤 마음으로 주로 많이 했느냐에 따라서 이번 생에 태어날 때 그런 기질 천성을 가지고 태어난답니다.
태어날 때 집안도 그런 집안에서 태어나겠지요. 우리가 전생에 했던 것의 결과로 인연되어 태어나겠지요. 내가 어떤 천성을 가지고 있는가. 내가 어떤 기질을 가지고 있는가. 나한테 있는 나쁜 기질, 안 좋은 것이 있으면 그걸 이번 생에 최대한 없애려고 노력하면 다음 생에는 붇디 짜리따, 지혜형을 많이 가지고 태어나는 겁니다. 우리가 붇다처럼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나쁜 것들은 적고, 좋은 것들이 최대한 많은 상태로 신심과 지혜와 이런 것들을 많이 가지고 태어나겠지요. 이번 생에 많이많이 쉼 없이 노력하면.
신심형이 되려면 바른 종교에 바른 신심을 가지고, 그리고 지혜 없이 믿는 맹신 이런 쪽으로 가지 않도록 해야 됩니다. 항상 맞는지 안 맞는지 잘 보고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주자주 숙고할 줄 알아야 됩니다. 지혜형이 되려면 섬세하고 어렵고 심오한 것들을 찾아서 다니고 배우고 경청하고 질문하고 이런 성향을 의도를 내어 노력해서 키워야 합니다. 5욕락을 찾지 않도록 조심 해야 됩니다. 5욕락을 두려워하고 멀리하고 혼침, 게으름에 빠지지 않고 부지런하면 지혜형이 되겠지요. 최대한 이번 생에 많이 키워놔야지, 다음 생에 태어날 때부터 그런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겠지요.
오늘 여기까지 하고 마치겠습니다. 회향하겠습니다.
이다노- 뿐냥 아-사왁카야-와항 호-뚜
이마노- 뿐냐바-강 삽바삳따-낭 바-제-마
삽베- 삳따- 수키따- 혼-뚜
(Idha no puññaṃ āsavakkhayāvahaṁ hotu.
이러한 우리의 공덕이 우리를 번뇌의 소멸로 이끌기를.
Ima no puññabhāgaṃ sabbasattānaṃ bhājema.
이러한 우리의 공덕을 모든 존재들에게 회향합니다.
Sabbe sattā sukhitā hontu.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기를!)
사-두 사-두 사-두
(Sādhu sādhu sādhu.
훌륭합니다, 훌륭합니다, 훌륭합니다)
필사자: 사무량심
편집자: 담마삐야
* 2023-01-04 인터넷(https://us05web.zoom.us/j/4694074327?pwd=b2pNRUk4VzExbWFMSitFa1Jkc0wyUT09)으로 하신 법문을 필사하였습니다. 필사 후 위뿔라냐니 식카와띠님께 보여드리고 요약, 수정, 추가한 부분이 있습니다.
첫댓글 사두사두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