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블랙풀에서는 스텐다드 부문에서 큰 이슈는 없었지만 이변은 있었습니다. 지난 1월에 열린 2008 UK에서는 2위였던 Katusha Demidova와 Jonathan Wilkins서로 헤어진 후 각기 다른 파트너와 함께 참가하였기 때문에 과연 누가 더 좋은 성적을 얻느냐가 대단한 관심사였습니다. 결과는 아마추어 챔피언이었던 Arunas Bizokas와 짝을 이룬 Katusha Demidova가 승리를 거둬 UK 2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녀의 파트너였던 Jonathan Wilkins는 4위를 차지했고요. 그때 경기 운영진이 3위였던 Timothy Howson / Joanne Bolton를 4위로 호명하는 실수를 범해 관객의 야유를 받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우리가 본 Korea Open에서는 Timothy Howson / Joanne Bolton가 실제로 4위를 하여 순위 변동이 일어났었죠. 이번 블랙풀에서는 Timothy Howson / Joanne Bolton가 3위 자리를 지켜낼 것인가가 관심사가 될 수 있었는데, 이 팀이 출전을 안 했습니다.
가장 큰 이변은 Victor Fung / Anna Mikhed (USA)이 일으켰습니다. 이팀은 처음으로 Jonathan Crossley / Lyn Marriner (England)와 Domenico Soale / Gioia Cerasoli (Italy)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습니다. Domenico Soale 역시 Jonathan Crossley를 넘어서 5위를 차지했군요.
Victor Fung / Anna Mikhed은 위의 Finalist 중에서 유일하게 19일에 런던에서 열렸던 Crystal Palace Cup에도 출전해서 좋은 경기 보여줬는데 곧바로 또 블랙풀에 나왔습니다. 대단한 체력입니다. 너무나 가녀린 몸매의 Anna인데 그런 힘을 비축하고 있다니... 우리나라 선수들 중에 체격 조건등에서 Anna를 떠올리게 하는 선수는 이세희 선수입니다. 사실 이번 블랙풀에서 한국 선수중 가장 큰 성과를 이룬 팀은 조상효, 이세희팀이라 생각합니다. 아마추어 선수로서 프로 대회에 진출해 자신들의 스승인 윤학준, 박은정팀을 바짝 뒤쫓았으니 말입니다.
첫댓글 3 Round 진출한 팀은 윤학준, 박은정/ 천재혁,임우희 2 Round 진출한 팀은 신경식,김민정/최기온,안미라 /박재훈,이영하/노진식,이민석/ 조상효,이세희 랍니다^^
우리나라 선수들 자랑스럽습니다 열심히하셨네요 수고많으셨어요 지나님덕에 우리나라 선수들 성적도 볼수있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