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날짜 : 2020.04.04
날씨 : 화창함
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꽃이였습니다.
그래서 꽃을 주제로 사진을 촬영하려고 했으나 밖을 나와보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텅빈 거리를 보고있으니 그저 봄 뿐만 아니라 2020년의 봄을 표현하려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1. 벚나무 행렬
사진의 용량이 커, 불가피하게 품질을 저하해 용량을 줄이게 되었습니다.
벚꽃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세로 구도를 사용했습니다.
찍은 시간 : 2020-04-04 오전 10:45
카메라 모델 : Canon EOS 200D II
F-스톱 : F/9
노출시간 : 1/200초
ISO 감도 : ISO-100
노출 바이어스 : 0 단계
초점 거리 : 46mm
조리개 최대 개방
제가 봄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가장 좋아하는 꽃인 벚꽃을 봄의 상징이라 생각해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꽃이 질 시기라 꽃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아쉽기도 하지만 꽃이 예쁜 이유는 피는것은 오래걸리지만 금방 저버리기 때문에 더 그렇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사진 촬영하며 내년 봄을 기대하게 만드는 설렘을 느꼈습니다.
2. 봄고양이
이 사진 또한 용량이 커, 불가피하게 품질을 저하해 용량을 줄이게 되었습니다.
찍은 시간 : 2020-04-04 오전 10:27
카메라 모델 : Canon EOS 200D II
F-스톱 : F/6.3
노출시간 : 1/250초
ISO 감도 : ISO-100
노출 바이어스 : 0 단계
초점 거리 : 55mm
조리개 최대 개방
봄이 되면 겨우내 아파트 지하실에 숨어 추위를 피하던 길고양이들이 따듯한 햇살을 맞으며 낮잠을 자려고 다시 길거리로 나오게 됩니다.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고양이인 만큼 사진 촬영을 시작하게 된 이유도 고양이라 할 수 있는데 마침 길고양이가 보여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봄에 태동하는 생명들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려 하였고, 절묘하게 뒤에 있는 차의 스티커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라 묘한 조합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고양이 사진을 찍을 때 마다 사진 촬영을 취미로 삼기를 잘했다며 보람을 느낍니다.
3. 모순
찍은 시간 : 2020-04-04 오전 10:41
카메라 모델 : Canon EOS 200D II
F-스톱 : F/5
노출시간 : 1/60초
ISO 감도 : ISO-100
노출 바이어스 : 0 단계
초점 거리 : 35mm
조리개 최대 개방
2020년의 봄은 여느때 봄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거리에는 사람이 거의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모두 마스크를 쓰고 다니며 표정이 없는듯 다닙니다. 이런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였는데, 한 가게의 입구에 있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소소한 행복이 있는 하루'라는 글귀 옆에 마저도 '마스크 착용 후 들어오세요.'라고 적혀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사회의 행복을 앗아갔듯, 소소한 행복마저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누릴수 없다는 모순이 느껴져 2020년의 봄을 대변하는 것 같아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4. 외로운 운동장
텅 빈 운동장의 넓은 느낌을 주기 위해 가로 구도를 사용했습니다.
찍은 시간 : 2020-04-04 오전 11:09
카메라 모델 : Canon EOS 200D II
F-스톱 : F/10
노출시간 : 1/250초
ISO 감도 : ISO-100
노출 바이어스 : 0 단계
초점 거리 : 31mm
조리개 최대 개방
촬영을 위해 오랜만에 모교인 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보통 이 시간대라면 아이들이 뛰어 놀며 시끌시끌할 운동장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아직 개학조차 하지 않아 텅 비어버린 운동장과 자신을 차 줄 사람을 기다리는 듯 홀로 외로이 있는 공을 보고 저도 문득 외로움을 느껴 촬영하였습니다. 2020년의 봄을 가장 잘 대변 할 수 있는 사진인 것 같습니다.
*월간사진 4월호는 현재 배송중에 있어 감상평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배송 후 과제 수정하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4.11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