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는 칠레의 수도로 2010년도에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던 곳이다.
그래서 일행가운데는 그것을 불안하게 생각하여 산티아고를 거치는 것을 걱정한 사람도 있었으나
어차피 여행을 하다가 보면 어디서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르는데 그런 것들을 일일이 다 걱정해서는
여행을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칠레 쪽으로 들어서서 남쪽으로 내려가려면 반드시 산티아고를 거쳐야 하는데 칠레라는
나라가 안데스 산맥 서쪽에 위치해 있어서 남북으로만 길고 동서는 폭이 좁아서 다른 길이
없기 때문이다.
남미는 치안이 좋지 않아서 여행자들이 강도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광지에서 다른
한국관광객을 안내하는 현지 한국 가이드들을 만나면 카메라를 목 앞에 걸고 다니는 것을 절대
하지 못하게 한다.
그런데 카메라를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 길에 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그 조언을 참고하여 전후좌우를 살피면서 조심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다.
산티아고에 도착한 시간이 두 시 정도로 버스 터미널에서 다음 여행지인 푸에르토 몬또 차표를 알아
보고 숙소를 알아보느라고 한 참을 기다렸다가 버스터미널에서 소개받은 숙소를 갔더니 엘리베이터가
없는 3층으로 투숙이 불가능하다.
택시를 타고 숙소로 찾아 가는 길...
도칙했더니...3층까기 걸어 올라가야 한다고 해서 포기를 하고...일부는 기다리고 일부는 다른 숙소를 찾아서 헤메고...
수풀 뒤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 언덕이 성모의 언덕이라고...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되는데..이곳은 봄이 한창이다.
다시 숙소를 찾아서...
아르마스 광장에 있는 호텔을 찾아 가는 길에 아르마스 광장에서 행사 준비를 하고 있는 여학생들...
카메라를 들이대자 예쁜 포즈를 취해 준다....아이들은 어느나라나 다 예쁘다.
그 호텔에서 다시 다른 호탤을 알아보아서 어쩌어찌 아르마스 광장에 잇는 숙소를 잡고 나니 저녁이 되었다.
가지고 다니는 압력 밥솥에 밥을 하여 가지고 다니는 반찬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간단한 빨래를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지금까지 고산지대에서만 지내다가 평지로 내려온 왔으니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은 셈이다.
남미의 아르마스 광장이 대부분 그렇듯이 1층은 상가가 있고 2층은 사무실이나 호텔 등이 있는데
우리가 묵은 숙소도 옛날에는 화려한 호텔이었으나 지금은 여행자들의 숙소로 쓰일 정도로 쇠락해
있는 호스텔이다.
숙소에서 보면 아르마스 광장이 보이고 성당과 주변의 건물들이 보인다.
숙소의 배란다에서 보는 광장 주변...첨탑 두개가 있는 건물이 메트로 폴리탄 성당이다.
광장에는 사람들이 모여서 쉬기도 하고 토론들도 하고...
빨간 옷을 입은 사람이 주인공인지...둘러서 있는 사람들
숙소에서 보는 아르마스 야경.
새벽에 보는 아르마스 광장
아직 날이 다 밝지 않아서 불들이 켜져 있다.
고산지대에 있으면서 샤위도 재대로 못했었는데 이곳에서 비로소 샤워를 하고 옷도 빨아 말린다....
날씨가 더워서 밤에도 잘 마른다...이 건물이 플라자 아르마스라고...그 안에 아르마스 호스텔이 있다.
오전에 파타고니아를 어느 방법을 선택하여 갈 것인가를 의논하여 푸에르트 몬토에서 배를 타고
나딸레스까지 가는 방법을 선택하기로 하여 배편을 알아본 결과 배 티켓은 산티에고에서 구매를
해야 한다고 해서 오전에는 시내구경겸 배 티켓을 사고 그리고 점심은 수산시장을 들러서 해물탕을
먹는 겻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참고로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를 가기 위해서는 남쪽으로 12시간 정도를 다시 버스를 타고
내려가서 푸에르토 몬또라는 곳에서 배를 타고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서 나딸레스로 가는 방법과
푸에르토 몬또에서 안데스 산맥을 넘어서 바릴로체를 들러서 내려가는 방법이 있는데 보통은
안데스 산맥을 넘어서 바릴로체를 들러서 토레스 델 파이네로 간다.
다음 여행코스가 토레스 델 파이네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푸에르트 몬또로 가서 아르헨티나의 바릴로체로 넘어갈 것인가
아니면 푸애르트 몬또에서 배를 타고 나딸레스까지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으로 결국 배를 타는 것으로 결정하게 된다.
푸에르토 몬또를 가는 버스표는 오후에 출발을 하면 새벽에 도착하는 것으로 어제 구매를 했었기
배표를 사기 위해서 선박회사를 직접 찾아가느라고 지하철도 타고 시내도 걸었는데, 칠레의
산티에고 중심가는 서구의 여느 도시 못지 않게 거리도 깔끔하고 지진이 그렇게 많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고층빌딩도 많다.
배편을 알아보기 위해서 무작정 나선다....이때부터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버스 터미널 뒤쪽...호텔에서 나오면 짐을 가지고 나와서 버스터미널에 보관할 수가 있다..어떤 때는
보관료를 내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고..
지하철을 타고 선박회사를 찾아가는 중... 살리다 는 출구라고
이곳도 교통질서는 잘 지키는 듯..차를 타기 위해서 줄을 서 있는 사람들...남미에서 칠레가 가장
안정이 되어 있는 나라이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걸어가는데 보이는 시내의 모습
거리의 모습들
이곳은 겨울이 없는 지금은 봄이어서 꽃들이 가로수에 이렇게 피어 있다.
우리가 찾아가는 선박사무실이 있는 거리...
티켓을 구매하고 나서는 산티아고의 해물탕을 사 먹으러 수산시장에 들렀는데 산티아고를 들르는
여행객들은 반드시 이곳에서 해물탕을 먹어야만 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 곳이다.
인터넷에 털보네 식당이 맛있다고 하여 그 집을 찾아 가서 해물탕을 시켰는데 지금까지 먹었던
해물탕 중에 그렇게 맛있는 해물탕을 먹어 본 적이 없다.
해물탕이라기 보다는 조개탕으로 커다란 뚝배기에 여러가지 조개살이 가득 차 있어서 그것을 한
뚝배기 먹고 나니 눈이 번쩍 떠 진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표를 구매하고 산티아고의 명물인 중앙 수산시장을 찾아 가는 중
중앙수산시장 맞은 편에 있는 과일가게들... 뒤에는 내가 흐르고 공원이 있다.
앞에 보이는 것이 중앙수산 시장이다.
생선을 삭힌 것처럼 생겼는데...아마도 사비체인 듯...못 먹는 사람은 못먹는데 입맛에 맞는 사람은 아주 좋은 음식이다.
물론 내 입맛에는 맞았으니..
술도 아니고 음료수도 아닌 것도 한잔 곁들여서
해물탕인데 조개탕이다....조개 살로 꽉 차있다.
사람들이 꽉 차 있어서 우리는 2층에서 먹었는데 언제나 사람이 많다고...한국 사람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수산시장의 모습...우리나라의 노량진이나 가락시장보다는 규모가 작다...그러나 병어 크기가 어마무시하다.
앞에 보이는 것으 거북손??
냉장이나 위성시설은 그닥...
분류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이곳도 마찬가지로 해물을 파는 곳이 있고 다른 먹거리를 팔기도 한다.
무우처럼 생겼지만 고기는 분명한데 무슨 고기의 어느 부위인지 알 수는 없지만 신기해서...
대왕오징어...훔볼트 오징어라고도 하는 오징어 살...이 오징어가 우리가 먹는 오징어 채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는 전복이 천대를 받고 있다
회를 이렇게도 파는데 비닐 커다란 비닐 봉지에 사가는 것을 보아 횟감은 아닌 듯
거북손...사이즈의 크래스가...주먹만 하다.
신기한 듯 구경하는 일행...
중앙수산지상에서 식사를 하고 산티아고 구경을 하려고 했으나 시간이 별로 없어서 간단하게 거리구경만을 하기로 한다.
산 크리스토발 언덕Cerro San Cristóbal)을 가 보려고 했는데 버스시간이 늦을까봐 가지 않는
것으로 의견이 수렴되어 그냥 근처만을 구경하기로 했는데, 산 크리스토발 어덕은 아르마스
광장에서 북동쪽으로 2km 정도 떨어져 있는 높이 약 324m에 이르는 작은 언덕처럼 보이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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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오르는 등반 코스와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지만 케이블카로 정상에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부 전망대에 오르면 웅장한 고봉들이 둘러싸고 있는 산티아고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언덕 정상에는 흰색으로 조각된 14m 높이의 성모 마리아상이 서 있다. 산티아고
도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항상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든다고 한다.
보통 성모상 언덕이라고 하는데...14미터의 성모상
언덕에서 보이는 전경들...인터넷에서
눈이 덮힌 안데스 산맥을 뒤로 하고 있는 산티아고...구글에서
숙소에서 본 아르마스 광장
중앙수산시장
https://youtu.be/5QdBBG3HfCU?si=QzcXHANZ_I5riUQK...산티아고 중앙수산시장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