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상촌면 대해리..
정말 목사님이 여길 어찌 찾으셨을까..싶은 곳에...
아래에서 보면 우거진 수풀에 가려 전혀 보이지 않는 그곳에 주님의 교회가 있었습니다..
이 길을 삼십여분 걸어 열 다섯분의 성도님들이 올라 오십니다..
길게 늘어지 호두나무 가지를 치면 좋으련만,
그것도 땅 주인 할머니의 강한 반대에 어찌할 수 없이 그냥 고개를 숙여야 하는 곳..
샤머니즘 신앙이 강해서,
교회 100m 근처엔 접근도 하지 않는다는 곳..
교회에서 선물을 주면 다시 도로 돌려 주신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목회 하시는 황철호 목사님.
11년 전 거의1년 동안 담임 목사님이 안 계셔서 성도님들끼리 예배를 드리시다,
전도사 시절.. 이곳에 오신 황목사님의 걸음을 눈물로 잡으셨다고..
그렇게 다시 눈시울이 붉어지신 권사님..
" 목자없는 양... 부모없는 자식같이 보낸 설움이 얼마나 컸던지..." 마음 한켠이 같이 얼룩졌습니다.
사택이 없어서 대전 판암동에서 이곳까지 출퇴근 하시며 목양을 하십니다.
[ 예수님 찬양... 예수님 권세... ] 이곳에 우리의 찬양을 심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올려 드립니다..
목사님은 이렇게 주일마다 판서를 하시며 설교를 하십니다.
강대상 뒷편의 작은 방에서는 사랑의 식탁이 차려지겠지요~
폭우로 뽑여 버린 나무조차.. 함부로 손을 댈 수 없는 곳..
주인 할머니의 영향력이 너무나 막강해서... 그저 그리스도인의 인자함으로 화평하려고 하신답니다.
무너진 화장실도 다시 증축하지 못한채...
이렇게 왁자하던 시간들이 있었겠지요...
교회 바로 옆이 쓸려 가고 있었습니다..
폭우가 내리면 어쩌나.. 너무 걱정이 될 만큼...
ㅋ 그리고.. 우리 번외 팀들은 발을 담갔습니다.. 하핫 ;;
그 주유소 바로 앞에서요..ㅋ
어디서든 파라솔과 의자로 쉴 곳을 만들어 주는 민서아빠..
신남수 집사님.. 느무 행복해 하시는데요? ㅋㅋ
삼복 더위에 풀빵도 먹고..
따라 오지 않은 주현이를 향한 염장샷~
황집사님.. 다슬기 좀 잡았지요~
이걸 저희다 다 잡았습니당???
ㅋㅋ 믿거나 말거나...
황간은 올갱이 (올뱅이, 다슬기, 도슬비...등) 가 유명하답니다.
황간 ic 조금 못 미쳐서.. 나름 유명한 맛집에서 얼큰한 올갱이 해장국 먹고...
얌전하게 먹는 대현이가 동생같고..
한수저 가득 떠서 묵은지 척 올려서 먹는 민서가 형 같습니다..ㅋㅋ
우리가 방문했던 교회 이름들이 쌓여 갑니다..
일양교회, 시온교회, 금성교회, 대해교회...... ㅜㅜ; 다 기억이 안납니다
우리의 기도제목도 더 늘어나는 거지요~
그래서 감사합니다..
유종준 집사님 v 가 귀여우십니당..ㅋㅋ
첫댓글 그날, 저도 이 교회를 무엇에 끌리듯 찾아갔습니다. 무더위에, 여기 저기를 찾다가, 나무 숲에 가리워진 교회를 발견했지요.
그때가 6월 초순, 두 달 동안, 이 교회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서렸지요.
오늘 잘 다녀왔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저희가 감동을 받았지요!
어부동교회, 대청교회, 로뎀교회... 운영자 1인 민서아범 우리 농촌교회방문은 따로 카테고리를 만들면 어떨까요? 그럼 더 자세히 기억해줄 수 있을 것 같은디요 ^^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곳에 우리마음이 하나님의 눈물이 흐르는곳에 우리 눈물이 있게 하소서... 은평교회를 통해서 농촌 교회 외로이 사역하시는 분들께 위로가 되고 힘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캬~~~~!!!
그쪽은 발을 담그셨군요!
"물한계곡 왔다갑니다"라고 말하며 지나쳐만 왔는데...ㅋ
자리가 읍써 못갔어요 ~~~
담엔 잘 낑겨봐~ ㅋ
구래야겠떠 ㅋㅋ
선착순!!다음엔 부지런 하셔야겠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