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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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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의 글 스크랩 기형도 연보
옛님 추천 0 조회 17 05.06.13 12:3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기형도(奇亨度  1960. 2.16 ~ 1989. 3. 7)

 

  시인, 기자

1960. 2.16
     (음력)

경기도 옹진군 연평도 출생. 부친 기우민, 모친 장옥순의 3남 4녀중 막내로 당시 부친은 황해도 벽성군 가우면 국봉리에서 피난 온 후 교사를 거쳐 공무원(면서기)으로 재직함

1965(5세)  



 

민주당원으로 활동하며 영종도 간척 사업에 몰두하던 부친이 정부보조금 단절과 여러 압력으로 실패하고 유랑하다 경기도 시흥군 소하리(현 광명시 소하동)에 정착하여, 이사하게 됨. 급속한 산업화에 밀린 철거민, 수해 이재민이 정착촌을 이루었던 소하리는 아직까지 도시 배후의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1985년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작인 "안개"의 배경이 된다.  걸음마를 하기 전에 노래를 배우고 여섯 살 무렵에는 신문에 나온 한자를 읽어 주위에서 '신동' 소리를 듣기도 함. 

1967(7세) 

시흥국민학교에 입학. 부친이 농사를 지으며 마을 개발에 관여하여 생활이 다소 유복해 짐.

1969(9세) 



부친이 뇌졸중으로 쓰러짐(91. 8. 19.사망). 이후 가계가 기울고 모친이 생활을 꾸려 감. 그의 시 [위험한 家系(가계) 1969]'그해 늦봄 아버지는 유리병 속에서 알약이 쏟아지듯 힘없이 쓰러지셨다', [엄마걱정] '열무 삼십단을 이고/시장에 간 우리 엄마/안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엄마 안 오시네' 등은 이 무렵의 체험을 시화한 것.

1973(13)
 

시흥국민학교 졸업. 성적은 우수하였고 노래와 그림에 재주를 보임. 특히 만화를 잘 그려 수십 권의 만화책을 만들어 동네 사람들이 빌려가기도 함.

1975(15세) 


고등학교 2학년인 셋째 누이가 불의의 사고(가해자가 같은 교회 교인으로 이후 교회를 안나감)로 사망. 이 사건은 그의 감성에 깊은 상흔을 남겼으며 이 무렵부터 시를 쓰기 시작 함. [나리 나리 개나리]는 그 때를 회상하며 쓴 시. '어느 날의 잔잔한 어둠이/이파리 하나 피우지 못한 너의 생애를/소리없이 꺾어갔던 그 투명한/기억을 향하여 봄이 왔다'

1976(16세)
 

신림중학교 수석 졸업(1회) 및 중앙고등학교 입학. 교내 중창단 '목동'에서 바리톤으로 활동. 백일장, 시화전에서 두각을 나타냄.

1979(19세) 
 

중앙고등학교 수석 졸업. 연세대학교 정법대 정법계열 입학 및 교내 문학동아리 '연세문학회'에 입회 후 본격적인 문학수업 시작.

1980(20세)

교내 신문인 [연세춘춘]에서 제정, 시상하는 '박영준문학상'에 소설 [영하의 바람]으로 가작 입선. 교지 [연세]지에서 제정, 시상하는 백양문학상 시 부문에 [가을에1 ]로 가작 입선.

1981(21세)  
 

7월 방위병으로 안양 근교에서 복무하며 안양의 문학동인인 '수리'에 참여. 동인지에 [沙江里(사강리) ]등 발표하고 시작에 몰두. 대부분의 초기작이 이때 씌여짐.

1982(22세)  
 
 

6월전역, 복학후 [겨울 版畵(판화)] [포도밭 묘지] [폭풍의 언덕]등 다수의 작품을 쓰며, 교내 신문인 [연세춘추]에서 제정, 시상하는 '윤동주 문학상'에 시 [植木祭(식목제)]로 당선. 신춘문예에 응모하기 시작함.

1984(24세)

10월 중앙일보사 입사.

1985(25세)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안개]가 당선됨. 이후 문예지에 [專門家(전문가)],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 [늙은 사람], [이 겨울의 어두운 창문], [白夜(백야)], [밤 눈], [오래된 書籍(서적)], [어느 푸른 저녁] 등의 시를 발표. 2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수습을 거쳐 중앙일보 정치부에 배속 됨.

1986(26세)

문화부로 자리를 옮김. [위험한 家系(가계) 1969], [鳥致院(조치원)], [집시의 詩集(시집)], [바람은 그대 쪽으로], [포도밭 묘지 1/ 2], [숲으로 된 성벽] 등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문인 및 출판관련 인사들과 활발히 교유함. <시운동>동인.

1987(27세)
 

여름휴가로 유럽여행. [나리 나리 개나리][植木祭(식목제)][오후 4시의 희망][여행자][장미빛 인생] 발표.

1988(28세)


 

편집부로 자리를 옮김. 여름 휴가 때 대구, 전남 등지로 여행하며 여행기[짧은 여행의 기록]과 시 [진눈깨비], [죽은 구름], [추억에 대한 경멸], [흔해빠진 독서], [노인들],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물 속의 사막], [바람의 집-겨울版畵(판화) 1], [삼촌의 죽음-겨울版畵(판화) 4], [너무 큰 등반이의자-겨울版畵 7], [정거장에서의 충고], [가는 비 온다], [기억할 만한 지나침] 등을 발표.

1989(29세)






 

[聖誕木(성탄목)-겨울版畵 3], [그 집 앞], [빈 집], [질투는 나의 힘], [가수는 입을 다무네], [대학시절], [나쁘게 말하다] 발표하며 가을에 시집출간을 위해 준비함. 3월 7일 새벽(03:30경), 종로 2가 한 극장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됨. 사인은 뇌졸중. 시작메모로 채워진 푸른 노트, 외국에서 온 몇통의 편지, 꼼꼼히 줄쳐 읽던 몇 권의 책과 소화제 알약이 든 가방이 발견됨. 경기도 안성 소재 천주교 수원교구 묘지에 묻힘. '시운동' 팜플렛은 4월호를 추모특집으로 꾸며 김훈, 황인숙, 원희석 등의 기형도에 대 한 추억의 글과 김준오. 이남호. 남진우 등의 일간지의 문학월평란을 통해 기형도의 시세계를 조명한 짧은 글들을 모음.  5월 유고시집 '입속의 검은 잎(문학과지성사, 제목은 평론가 김현이 정함)'이 발간됨.  유작으로 [입 속의 검은 잎][그 날][홀린 사람]이 발표됨.

1990

 

3월 산문집 '짧은 여행의 기록'(살림출판사) 출판
혜화동 시문화회관에서 1주기 추모를 위한 시집 [
입 속의 검은 잎] 공개 서평과 추모시 낭독, 하재봉의 추모시 낭송 퍼포먼스를 시연 함.

1994

2월 추모문집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솔출판사) 출판

1999

3월 전집 '기형도 전집'(문학과지성사)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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