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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교회 박홍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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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공동체♬ 스크랩 축제의 예배
박홍길목사 추천 0 조회 30 11.09.09 15:3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축제의 예배 (김성곤 목사 칼럼)

 

 

1. 염감 있는 예배

 

최근 새들백교회나 윌로우크릭교회 등의 영향을 받아 구도자 예배를 시행하는 교회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그 방법을 모방해서 구도자예배를 시행한 한국의 교회들이 모두 성장한 것은 아닙니다.

슈바르츠는 영감 있는 예배는 예배의 목표 대상이 신자 중심이냐 불신자 중심이냐, 영적인 언어로 예배하느냐 세상적 언어로 예배하느냐, 의식에 따른 예배를 드리는가 좀 더 자유스런 예배를 드리는가 하는 것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교회의 건강성을 결정짓는 요소가 아니라 그 예배가 “참석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예배인가” 하는 것이야말로 성장하는 건강한 교회와 성장하지 않는 병든 교회를 뚜렷하게 구분지을 수 있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합니다.

 

구도자 예배든 전통적인 예배든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의 예배는 즐겁고 영감이 넘칩니다. 영적인 감동이 없는 예배는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에 뛰어난 연출효과를 지니더라도 예배에서 찾을 수 있는 독특한 기쁨을 얻지 못합니다. 설교 시간이 길고 짧음이 중요한 것 또한 압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성경으로부터 퍼냄으로써 생명의 기운이 넘치느냐, 그렇지 않고 적당히 흥미거리들로만 채워 시간을 떼우느냐, 이것이 다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 음악이 전통적이냐 현대적이냐 하는 점도 본질과 거리가 있습니다. 성령의 노래하게 하심을 통해 하나님을 노래하며, 그 노래로 성도들에게도 즐거움이 우러나고 기쁨이 샘처럼 솟는 음악이면 그것인 전통적이든 현대적이든, 국악이든 양악이든 무관합니다. 예배의 순서나 절차 역시 그렀습니다.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순서나 절차에 물흐르듯 자연스레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참여가 진정으로 보이는가, 그렇지 않는가 하는 점이 중요합니다. 성도들이 예배시간을 기다리고 예배 참석을 즐거워하며 교회 가는 것이 즐겁다고 말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대부분의 개척교회가 그러하듯 우리도 처음에 시장 앞 상가 건물 4층을 임대했습니다. 1층은 팬시점, 2층은 호프, 3층은 당구장, 그 유혹을 통과해야 비로소 4층 교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교통편도 불편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20분 이상 걸어야 하고,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버스를 타고 30분 이상 가야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환경을 생각지 않고 사람들이 교회로 오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산의 ‘가야밀면집’이란 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유명한지 차를 타고 와서 1시간을 기다렸다 먹고 갈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시설이 좋거나, 주차장이 넓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허름한 집에다 주차장은 좁고 교통도 불편해 한 번 찾아가려면 애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가야밀면집은 사시사철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그 이유는 맛이 있기 때문이었는데 언제나 손님들로 가득찬 가야 밀면집을 보며 ‘맛만 있으면 환경이 좋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찾아 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우리만의 맛이 있으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풍성한교회만의 맛이 있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기도하고 연구하며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맛이 있는 예배, 풍성한교회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예배, 주말연속극을 보듯 기다려지는 예배, 눈물이 있는 예배, 웃음이 있는 예배, 가슴이 시원해지는 예배, 그래서 손꼽아 기다리는 예배, 성령께서 역동적으로 운행하시는 예배, 말씀이 살아 있어 바로 그 자리에서 역사가 일어나는 예배, 기쁨과 감동을 체험하는 예배, 그런 영감있는 예배여야 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그런 예배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만의 맛을 내기위해 열심히 준비했고 성도들과 함께 열심히 예배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던 어느날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는 징후를 발견했습니다.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자훈련, 소그룹, 은사별 사역 등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이 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입니다. 우리 교회의 아주 특별한 맛을 지닌 예배, 세상에 그런 예배가 어디 있느냐, 말할지 모르지만, 나는 그런 예배가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풍성한교회는 끊임없는 갱신의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 그런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우리는 예배를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만큼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도 공연을 한번 올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합니까? 연습하고 고치고 또 연습해서 수정하고, 숱하게 반복합니다. 그런데 하물며 하나님께 올려지는 예배에 최선을 다해야 함은 두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토요일이면 예배 리허설 시간을 가집니다. 리허설은 사전에 기획된 큐시트(Cue-Sheet, 예배시나리오)를 통해 진행됩니다. 큐시트에 따라 모든 예배의 순서를 철저히 연습합니다. 최선을 다해 최고의 작품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예배국의 모든 팀원들이 모여 리허설을 하고 주일 예배 1시간전에 모여 예배를 위한 중보기도회를 가집니다. 이때는 목사님의 영감 있는 설교와 예배의 모든 진행가운데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넘치도록 집중적으로 기도합니다. 절기 행사나 이벤트가 있을 때도 리허설을 가져 행사 진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큐시크를 보면 예배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배의 흐름입니다. 미국 윌로우크릭의 빌 하이벨스 목사는 예배 중 5초의 공백만 생겨도 그것은 실패한 예배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가대의 찬양이나 특송 등 출연진들이 조금만 시간을 끌어도 예배의 흐름은 끊깁니다. 어색한 침묵의 시간 없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예배가 흘러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모든 예배의 출연진들이 리허설을 하는 것입니다. 입장에서부터 퇴장, 광고 또 특별 간증 순서가 있다면 간증의 내용, 목소리 톤까지 철저히 리허설을 합니다. 세상의 가수들도 라이브 공연을 위해 사전에 목에 피가 나도록 연습하며, 몸 동작이나 표정 하나 하나까지 고치고 또 고쳐가며 무대에 섭니다. 우리는 주님의 배우입니다.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예배는 더 철저한 연습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매주일 철저하게 연습하여 드려지는 예배에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열정이 배어 있기에 우리의 예배는 열정적입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노력만으로 우리가 예배를 준비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사가 되기 위해 우리는 또 철저히 무릎을 꿇습니다. 예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찬양의 경우 한 주간 새벽기도를 2회 이상 빠지면 리더는 물론, 싱어, 드럼 등 어떤 분야에서도 찬양자로 세우지 않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자가 설 경우 영감 있는 예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앞에 선 리더의 경우에는 더 철저히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매주일의 예배 리허설 외에 행사가 있는 경우에는 리허설이 더 철저합니다. 행사의 주제와 성격이 결정되어 각 팀에게 그 내용이 전달되면 각 팀장은 주제와 성격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합니다. 열린공연팀, 멀티미디어팀, 예배 사역팀 중 예배 안내 부분에서도 행사에 따른 기획이 나옵니다. 행사 내용에 따라 안내자들의 연령, 배치, 옷 등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각 팀의 기획안이 행사 진행자에게 올려지고, 총진행과 팀장이 만나 조정을 합니다. 조정이 이뤄지면 구체적인 연습이 팀별로 이뤄집니다. 이 때 총진행은 팀장을 통해 계속적으로 진행 상황을 보고 받습니다.

행사 리허설은 대부분 서너 번 정도 힙니다. 모든 팀들이 모여 1차 리허설을 합니다. 이때 문제가 생기면 다시 조정이 이뤄집니다. 2차 리허설에 또 조정이 이뤄지고, 마지막 드레스 리허설에는 당일과 똑같이 진행합니다. 예배 출연자뿐 아니라 안내, 차량 운행 등 행사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이 사전에 리허설을 가져 실수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2. 영감 있는 예배 준비

 

영감있는 예배는 철저히 기획되고 준비된데에서부터 비롯된다. 우리 교회에서는 예배국안에 다양한 사역팀들을 둠으로써 예배를 준비하고 전문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사역팀들을 잠시 소개하겠다.

 

1. 예배사역팀

안내위원, 헌금위원, 강대상 꽃꽂이, 예배실 정리 등이 예배 사역팀에 속한다. 이들은 이름 그대로 예배 당일 안내와 헌금, 강대상 꽃꽂이, 예배실 정리 등으로 예배를 돕는 사역을 하고 있다. 안내위원은 교회의 첫 얼굴이다. 특히 교회에 처음 오거나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안내위원의 태도에 의해 교회의 인상이 좌우된다. 그래서 우리는 안내위원들을 특별히 교육하고 있다. 안내위원의 자격은 세계비전제자대학(우리 교회의 훈련과정)에서 훈련받은 자여야 하는데, 성도들을 잘 알고 있어야하며 방문객이 교회에 대해 질문할 경우 잘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안내위원의 복장도 단정하며 말쑥하고 친금감 있어야 한다. 우리교회를 찾은 분들에게, 그리고 성도들에게 교회는 친절하고 기분 좋은 곳으로 인식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2. 찬양팀

예배사역팀중 가장 중요하다. 모든 예배때마다 경배와 찬양을 인도하는데, 성령이 임재하시는 능력있는 찬양을 위해 연습은 물론 경건의 생활도 철저히 하도록 하고 있다. 팀원들은 세계비전제자대학생이나 졸업생으로 자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365일 새벽기도를 의무화하고 있다. 만약 한주일 동안 새벽기도를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QT 말씀읽기 등 기본적인 삶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그 주에는 세우지 않고 있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체험하고 악한 것들이 떠나가는 성령의 깊은 임재를 경험하는데, 그렇지 못한 자가 앞에서 찬양을 인도할 경우 성령이 임재하시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또 찬양팀 전임간사를 두어 찬양의 전문화와 함께 팀원들의 영성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3. 멀티미디어팀

21세기는 읽는 시대가 아니라 보는 시대이다. 우리 교회에서는 효과적인 교회광고와 홍보를 위해 영상으로 광고를 제작 방영하고 있다. 매주 멀티미디어팀이 교회소식을 영상으로 제작해 예배 광고 시간에 성도들에게 보여주고 있으며, 특별한 행사가 있다거나 홍보가 필요한 경우 영상작품을 만들어 광고하고 있다. 현재는 교회 내 영상제작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지만 앞으로는 인터넷 방송에서부터 21세기 영상문화를 이끌어 갈 비전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다.

 

4. 열린공연팀

우리는 드라마,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하나님께 예배 드린다. 열린공연팀은 이러한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기획, 준비하여 예배를 돕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4개의 팀외에도 외국어 예배팀, 절기 예배팀이 예배국안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주일이 되면 예배국안의 사역팀들이 빈틈없이 움직인다. 이들의 기도와 준비로 우리는 매주일 최선을 다해 최고의 작품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예배를 마친 후에는 각 팀들이 평가회를 가진다. 평가회를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개선점을 찾아 다음 예배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 뒤에는 철저한 눈물의 기도가 뒷받침되고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3. 영감 있는 예배의 특징

 

건강한교회 영감있는 예배를 드리고 있는 교회의 특징은 첫째, 복음 중심의 교회이다. 모든 교회가 복음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복음을 너무 어렵게 만들어 전하며 또한 철학으로 율법적으로 혹은 지식적으로 변해버린 교회가 많다. 그러나 부흥하는 교회의 설교는 복음을 단순하게 설명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오직 복음만을 전한다.

예배에 참석한 회중은 멋진 설교자의 숙달된 강연이 아니라 바로 단순한 복음을 듣고 회개하며 기뻐한다. 질책과 정죄보다 용기와 위로를 주고 복음을 현실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설교한다. 그러므로 먼저 목회자의 설교가 달라져야 한다.

설교는 성도들이 교회를 선택하는데 결정적인 작용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설교는 예배의 꽃으로 대부분의 성도들이 교회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시 고려하는 것이다. 90%의 성도들이 설교 때문에 교회를 선택하고 있을 정도이다.

설교는 예수를 중심으로 십자가의 복음을 전해야 하며 기쁨이 충만해야 한다.

설교는 예언자적인 메시지가 있어야 계속적으로 듣고 싶어진다.

예언자적인 메시지가 되기 위한 요소는 무엇인가?

바로 필요를 충족시키는 설교이다. 설교는 듣는 사람에게 즐거움과 기쁨과 참 평안을 주어야 하며, 위로와 용기와 가능성을 주어야 한다. 또 소망과 비전과 광명을 주어야 하며, 미래에 일어날 좋은 일에 대한 축복과 확신과 믿음을 주어야 한다. 설교를 통해 용서와 일치와 이해가 일어나야 한다.

 

훌륭한 설교의 특징은 예배가 끝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설교는 성도들의 변화를 촉구하며, 즐거움과 기쁨과 참 평안으로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위로를 받고 용기와 가능성으로 얼굴이 빛나며, 소망과 비전과 광명으로 발걸음이 가벼워져야 한다. 또 축복과 확신과 믿음으로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되며, 용서와 일치와 이해로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게 된다.

 

예배를 드린 후에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면 교회에 나오지 말라고 아무리 말려도 교회에 안 나오고는 못 견딘다. 이것이 예배의 맛이다.

 

 

둘째, 회중이 동참하는 예배다.

대부분 교회의 예배들은 어떤 면에서 지극히 프로그램화 되어 있다. 의자에 앉아 있는 성도들은 자리에서 두서너번 일어났다 앉는다. 대개 지정된 찬송가를 부르며 보통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만에 예배가 끝난다. 또한 예배가 설교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회중 중심의 예배는 예배 시간에 서로 기도하고 함께 찬양한다. 그리고 평신도가 드라마, 연극, 찬양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예배에 동참한다. 그들은 구경꾼이 아니라 예배자의 자리로 모이는 것이다.

우리 교회 예배 가운데 눈에 띄는 한 가지는 성가대석이 따로 없다는 점이다. 그것은 ‘보는 예배’에서 ‘참여하는 예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물론 성가대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주일 낮 예배 순서에는 분명 성가대의 찬양순서가 들어있다.

하지만 기존의 예배처럼 성가대가 찬양을 하고 성도들은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다. 예배 시작부터 성가대의 인도로 모든 성도가 함께 찬양을 드리도록 되어 있다. 성가대만 찬양으로 예배에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찬양하는 것이다. 이것이 ‘보는 예배’와 ‘참여하는 예배’의 차이점이다.

 

21세기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이다.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중요한 것은 영성과 감성, 체험이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느끼는 체험이 있어야 하는데, 찬양은 그 지름길이다.

찬양은 곡조가 있는 기도로 예배를 인도하는 자가 혼자만 부르거나, 성도들이 억지로 또는 적당히 찬양하도록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예배의 사회자가 깨뜨려야 할 고정관념은 예배에 참석한 모든 성도는 관객이며 예배에 순서를 맡은 사람만이 배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찬양을 부를 때에 모든 성도가 관객으로서가 아니라 배우이자 주인공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참된 예배자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4. 최소치 영감 있는 예배에 집중하라.

 

 

부산 G교회는 지난 4월 컨설팅 결과 영감있는 예배가 31점 최소치로 나타났다. 이는 예배에의 갱신이 필요함을 말하는 것으로 건강한 교회의 예배는 즐겁고 영감이 넘치는 것이 특징이다.

영적인 감동이 없는 예배는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에 뛰어난 연출효과를 지니더라도 예배에서 찾을 수 있는 독특한 기쁨을 얻지 못하며, 이런 이유로 예배가 지루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결국에는 성도들의 영혼을 약화시켜 교회를 병들게 하는 것이다.

 

최근 새들백교회나 윌로우크릭교회 등의 영향을 받아 구도자 예배를 시행하는 교회가 많다. 예배는 불신자들에게 복음 전파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이들 교회들은 성장했지만, 그 방법을 모방해서 구도자예배를 시행한 한국의 교회들이 모두 성장한 것은 아니다.

NCD의 슈바르츠는 영감 있는 예배는 예배의 목표 대상이 신자 중심이냐 불신자 중심이냐, 영적인 언어로 예배하느냐 세상적 언어로 예배하느냐, 의식에 따른 예배를 드리는가 좀 더 자유스런 예배를 드리는가 하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이러한 것들이 교회의 건강성을 결정짓는 요소가 아니라 그 예배가 “참석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예배인가” 하는 것이야말로 성장하는 건강한 교회와 성장하지 않는 병든 교회를 뚜렷하게 구분지을 수 있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영감 있는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은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뿐 아니라 한결같이 예배가 “재미있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결국 예배의 본질을 추구했을 때 나타나는 열매들인 셈이다.

 

구도자 예배든 전통적인 예배든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의 예배는 즐겁고 영감이 넘친다. 영적인 감동이 없는 예배는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에 뛰어난 연출효과를 지니더라도 예배에서 찾을 수 있는 독특한 기쁨을 얻지 못한다.

여기서 예배가 지루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결국 성도들의 영혼을 약화시키고 교회를 병들게 한다. 설교 시간이 길고 짧음이 중요한 것또한 아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성경으로부터 퍼냄으로써 생명의 기운이 넘치느냐, 그렇지 않고 적당히 흥밋거리들로만 채워 시간을 떼우느냐, 이것이 다른 것이다.

 

마찬가지로 교회 음악이 전통적이냐 현대적이냐 하는 점도 본질과 거리가 있다. 성령의 노래하게 하심을 통해 하나님을 노래하며, 그 노래로 성도들에게도 즐거움이 우러나고 기쁨이 샘처럼 솟는 음악이면 그것이 전통적이든 현대적이든, 국악이든 양악이든 무관하다. 예배의 순서나 절차 역시 그렇다.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순서나 절차가 물 흐르듯 자연스레 역사 하시는 성령님의 참여가 진정으로 보이는가, 그렇지 않는가, 그게 중요하다. 성도들이 예배시간을 기다리고 예배 참석을 즐거워하며 교회 가는 것이 즐겁다고 말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이다.

 

우리 교회에서는 성령님께서 운행하시는 예배, 영감있는 예배가 되게 하기 위해서 예배를 기획하며 사전 리허설을 거치는 등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영감있는 예배는 형식의 파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철저히 준비된 예배를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윌로우크릭 교회의 예배 담당자는 “예배 중 5초 동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틈이 생기는 한 예배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흔히 대표기도나 성가대 찬양 특송시 들어오고 나가는 준비과정에 틈이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러한 틈이 예배의 흐름을 끊어 예배의 영감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교회에서는 사전 리허설을 통해 이러한 시간의 간격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대표기도, 특송, 간증 등의 특별순서가 있을 때는 미리 대기를 하고 있다가 틈을 주지 않고 순서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들의 입?퇴장은 음악과 조명으로 처리하여 예배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도록 하고 있다.

 

 

5. 최선의 준비를 통한 최고의 예배

 

우리는 예배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하나님은 준비된 만큼 사용하시기 때문이다. 세상에서도 공연을 한번 올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하는가? 연습하고 고치고 또 연습해서 수정하고, 숱하게 반복한다. 그런데 하물며 하나님께 올려지는 예배에 최선을 다해야 함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우리 교회에서는 토요일이면 예배 리허설 시간을 가진다. 리허설은 사전에 기획된 큐시트(Cue-Sheet;예배시나리오)를 통해 진행된다. 큐시트에 따라 모든 예배의 순서를 철저히 연습한다. 최선을 다해 최고의 작품을 드리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예배국의 모든 팀원들이 모여 리허설을 한 뒤에는 예배를 위한 중보기도회를 가진다. 이때는 목사님의 영감 있는 설교와 예배의 모든 진행가운데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넘치도록 집중적으로 기도한다. 절기 행사나 이벤트가 있을 때도 리허설을 가져 행사 진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주일이 되면 예배국 안의 사역팀들이 빈틈없이 움직인다. 바로 이들의 기도와 준비로 인해 우리는 매 주일 예배를 최선을 다해 최고의 작품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그리고 예배가 마친 후면 각 팀들이 모여 평가회를 가진다. 평가회를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개선점을 찾아 평가서를 작성하고 매주 보고되는 각 팀들의 평가서를 검토하여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이처럼 단순한 복음, 동질감이 느껴지는 교회 문화, 적극적인 자원 봉사, 성령중심의 사역, 참여하는 예배, 평신도들의 은사로 진행되는 교회 행사, 바로 이러한 것들이 하나가 되어 영감 있는 예배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물론 그 뒤에는 눈물의 기도와 철저한 기획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큐시트를 보면 예배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예배의 흐름이다. 미국 윌로우크릭의 빌 하이벨스 목사는 예배 중 5초의 공백만 생겨도 그것은 실패한 예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 성가대의 찬양이나 특송 등 출연진들이 조금만 시간을 끌어도 예배의 흐름은 끊긴다. 어색한 침묵의 시간 없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예배가 흘러가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든 예배의 출연진들이 리허

설을 하는 것이다. 입장에서부터 퇴장, 광고, 또 특별 간증순서가 있다면 간증의 내용, 목소리 톤까지 철저히 리허설을 한다. 세상의 연얘인들도 라이브 공연을 위해 사전에 목에 피가 나도록 연습하며, 몸 동작이나 표정 하나 하나까지 고치고 또 고쳐가며 무대에 선다. 우리는 주님의 배우다.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예배는 더 철저한 연습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매주일 철저하게 연습하여 드려지는 예배에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열정이 배어 있기에 우리의 예배는 열정적이다.

그렇다고 우리의 노력만으로 우리가 예배를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사가 되기 위해 우리는 또 철저히 무릎을 꿇는다. 예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찬양의 경우 한 주간 새벽기도를 2회 이상 빠지면 리더는 물론, 싱어, 드럼 등 어떤 분야에서도 찬양사역자로 세우지 않는다. 기도하지 않는 자가 설 경우 영감있는 예배는 어렵기 때문이다. 특별히 앞에 선 리더의 경우에는 더 철저히 적용되는 원칙이다.

 

매주일의 예배 리허설 외에 행사가 있는 경우에는 리허설이 더 철저하다. 행사의 주제와 성격이 결정되어 각 팀에게 그 내용이 전달되면 각 팀장은 주제와 성격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열린 공연팀, 멀티미디어팀, 예배 사역팀 중 예배 안내 부분에서도 행사에 따른 기획이 나온다. 행사 내용에 따라 안내자들의 연령, 배치, 옷 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행사 리허설은 대부분 서너 번 정도 가진다. 예배 출연자뿐 아니라 안내, 차량 운행 등 행사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이 사전에 리허설을 가져 실수가 없도록 한다. 최선을 다하여 최고의 작품을 하나님께!!!

 

 

6. 고객만족, 감동, 졸도..예배

 

대부분의 개척교회가 그러하듯 우리도 처음에 시장 앞 상가 건물 4층을 임대했다. 1층은 팬시점, 2층은 호프, 3층은 당구장, 그 유혹을 통과해야 비로소 4층 교회에 도착했다. 교통편도 불편했다. 버스에서 내려 15분 이상 걸어야 하고,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버스를 타고 30분 이상 가야 했다. 어떻게 이런 환경을 생각지 않고 사람들이 교회로 오게 할 수 있을까, 그것이 나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산의 ‘가야밀면집’에 가게되었는데 얼마나 유명한지 차를 타고 와서 1시간을 기다렸다 먹고 갈 정도였다. 그렇다고 시설이 좋거나, 주차장이 넓은 것도 아니었다. 허름한 집에다 주차장은 좁고 교통도 불편해 한 번 찾아가려면 애를 먹는 곳이었다. 하지만 가야밀면집은 사시사철 사람들로 붐볐다. 그 이유는 맛이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손님들로 가득찬 가야 밀면집을 보며 ‘맛만 있으면 환경이 좋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찾아 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4층 꼭대기에다 교통도 불편한 우리 교회에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기쁨으로 찾아 올 수 있게 만들까, 그 대답이 가야밀면집에 있었다. 우리에게도 우리만의 맛이 있으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풍성한교회 만의 맛이 있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기도하고 연구하며 고민하기 시작했다. 맛이 있는 예배, 풍성한교회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예배, 주말연속극을 보듯 기다려지는 예배, 눈물이 있는 예배, 웃음이 있는 예배, 가슴이 시원해지는 예배, 그래서 손꼽아 기다리는 예배, 성령께서 역동적으로 운행하시는 예배, 말씀이 살아 있어 바로 그 자리에서 역사가 일어나는 예배, 기쁨과 감동을 체험하는 예배, 그런 영감있는 예배여야 했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그런 예배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우리 만의 맛을 내기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제자훈련, 소그룹, 은사별 사역 등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이 다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다. 우리 교회의 아주 특별한 맛을 지닌 예배, 그 예배를 찾기까지 끝없는 갱신의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한동안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고려대 정문 앞의 중국 음식점 성설반점의 번개 신화 이야기다. 고려대 앞의 설성반점에서 일하는 한 중국집 배달원의 뛰어난 마케팅이 화제가 되어 방송과 신문 지상에 오르내리던 일이 있다. 번개 신화의 주인공인 설상반점의 배달원은 고등학교 때 가출해 무작정 상경, 중국집 배달원이 되었다. ‘철가방’이라 불리는 중국집의 배달업무는 고되고 힘든데다 사회적인 시선도 그리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직률이 높다. 하지만 그는 그런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 만의 비전을 세워 보잘 것 없는 중국집 배달원에서 대학과 기업의 스타 강사로까지 출세한 것이다.

 

그가 말하는 마케팅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고객만족, 둘째는 고객감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교수가 자장면을 시킬 때는 그만큼 시간이 없다는 것인데 그는 말 그대로 번개같이 5분 안에 배달하여 고객을 만족시켜 준다. 그렇다면 자장면을 시키는 학생의 만족은 어떤 부분에서 채워줘야 할까? 바로 양이다. 곱빼기 정도의 양을 주면 학생들은 대만족이다. 그런데 그가 유명해진 것은 고객 만족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다. 자장면만 한 그릇 시켰는데 짬뽕 국물까지 곁들여 서비스해 줌으로써 고객을 감동시킨 것이다. 고객 만족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자장면 한 그릇에도 마음을 쓰는 고객 감동으로 인해 유명해진 것이다. 한 그릇 자장면을 파는 데에도 고객 만족과 고객 감동을 생각한다.

 

우리는 고객의 감동에서 끝나서도 안된다. 고객을 졸도시키는 수준에까지 이르러야 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사역과 섬김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배를 통해 고객 만족과 고객 감동을 넘어 고객 졸도가 일어나야 한다. 영적 일품 요리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핵심은 영성, 감성, 체험이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영성과 감성과 체험을 누리도록 기획하고 준비해야한다.

 

 

7. 대그룹 날개 - 축제 예배

 

셀교회라고하면 흔히들 셀그룹 만을 이야기하기 쉽다. 셀교회는 셀그룹의 한날개와 축제예배인 대그룹 날개가 균형을 이룬 교회를 이야기한다. 나는 셀그룹에 투자하는 것 만큼이나 다른 한날개인 축제 예배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예배를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 소그룹 날개인 셀그룹에서는 하나님의 친밀함과 내재성을 경험한다면, 대그룹 날개인 축제 예배에서는 하나님의 초월성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예배라면 경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예배가 경건해야 하지만 경직을 경건으로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적쟎다. 그래서 예배는 조용히 엄숙히 드려져야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패러다임이다.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축제의 장소로 그 기쁨이 예배안에 표현되어져야 한다. 찬양으로 때로는 율동과 드라마로 또 젊은 세대들의 표현법인 영상으로 그 기쁨과 감격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낮 예배, 저녁 예배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축제예배, 찬양예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님께 우리의 기쁨과 감격을 좀 더 잘 표현하고 싶어서이다.

 

예배의 형식도 자유로운 편이다. 정해진 시간에 ?춰 종을 치며 진행하지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성령에 민감하도록 예배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미국 윌로우 크릭 교회의 릭 워렌 목사님은 ?예배에 5초의 틈이 생겨도 실패한 예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 잠시인 것 같지만 순간적인 틈이 생길 때 예배의 흐름은 끊어지게 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예배를 철저히 준비합니다. 예배 기획에서 리허설까지 하나하나를 점검하고 반복해서 연습하며, 예배 전 준비 기도회로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구하고 있다. 하나님은 먼저 우리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최선을 다한 뒤 그분의 도우심을 구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것이다. 세상의 작품들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연습을 하는가? 하나님께 올려지는 예배는 두 말 할 필요도 없다.?최선을 다 해 최고의 작품을!? 이것이 예배를 준비하는 나의 마음이다.

 

셀그룹의 성장을 다음과 같이 4단계로 구분한다.

1단계 유아기이다. 즉, 갓 번식한 단계인데, 이 단계는 전도에 초점이 맞추어지며, 전도 되어 온 새가족 정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2단계 어린이 단계이다. 새가족이 정착한 후 양육으로 세워지는 단계이다. 양육반 과정 중 예비 인턴으로 세워지게 된다.

3단계 청년기이다. 훈련으로 섬기는 단계인데, 세계비전제자대학을 통해 인턴과 예비 인턴으로 세워지며 분가를 준비한다. 이 때 분가팀을 구성하게 된다.

4단계는 번식기이다. 팀이 구성되어 분가해 나가는 것이다.

바나바 사역, 양육반, 제자대학을 통해 인턴과 셀그룹의 리더로 세워졌을지라도 지속적인 사역의 점검과 양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매주 인턴과 셀 리더들을 모아 양육하고 있다. 이를 리더반이라 하는데 이 시간에는 셀그룹의 전반적인 사역에 대한 전략이 소개되며 메시지를 통해 재도전 받는다.

 

한편, 리더반과 별도로 D12모임에서 셀그룹 리더만을 양육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여기서 셀그룹의 상황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말씀을 통해 셀리더들이 함게 삶을 나누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진다.

 

 

8. 맛이 있는 예배

 

성장하는 건강한 교회와 성장하지 않는 병든 교회를 뚜렷하게 구분 짓는 특징 중의 하나가 예배이다. 건강한 교회는 ‘참석한 사람들에게 영감이 넘치는 예배’를 드린다. 영감이 넘치는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은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뿐 아니라 한결같이 예배가 ‘재미있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결국 예배의 본질을 추구했을 때 나타나는 열매들인 것이다. 구도자 예배든지 전통적인 예배든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의 예배는 즐겁고 영감이 넘친다.

 

대부분의 개척교회가 그러하듯이 우리도 처음에는 시장 앞 상가 건물 4층을 임대했다. 교통도 불편했다. 버스에서 내려 10분, 가까운 지하철까지는 30분 이상을 가야했다. ‘어떻게 이런 환경을 생각지 않고 사람들이 교회로 오게 할 수 있을까?“하는 가장 큰 고민이었다.

 

어느 날 부산의 ‘00밀면집’이란 곳에 간 적이 있다. 얼마나 유명한지 차를 타고 와서 1시간을 기다렸다가 먹을 정도였다. 허름한 집에다 주차장은 좁고 교통도 불편해 한 번 찾아가려면 애를 먹어야 했다. 하지만 ‘00밀면집’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 이유는 맛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때부터 풍성한 교회만의 맛이 있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기도하고 연구하며 고민하기 시작했다.

 

우리 교회의 예배는 아주 특별한 맛을 지니고 있다. 예배란 우리를 구원하신 놀라운 하나님의 사역과 은혜에 대한 우리의 사랑의 표현이다. 이 사랑의 행위는 감격 그 자체이며 축제의 분위기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영감이 넘치는 예배는 드라마처럼 생생하게 살아 움직인다. 이 예배의 특징은 형식의 파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준비된 예배를 통해 만들어진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윌로우크릭 교회의 예배 담당자는 ‘예배 중 5초 동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틈이 생기는 한 예배가 아니라’라고 말한다. 그만큼 준비되지 않은 예배를 드리지 않는 다는 것이다. 우리 교회는 어떻게 하면 최고의 예배, 축제의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 드릴 수 있는지 연구하고 예배를 기획한다. 예배를 기획한다는 말이 생소한가? 미국의 윌로우크릭교회나 새들백교회는 온갖 정성과 시간을 다해 예배를 철저히 기획하고 있으며, 예배 시간 내내 지루하지 않게 단 5초의 틈도 주지 않는 최고의 예배를 드린다.

 

역동적인 예배가 있는 교회의 특징은 첫째, 복음 중심적이고 둘째, 회중이 참여하는 예배라는 것이다. 설교는 예수를 중심으로 십자가의 복음을 전해서 듣는 사람에게 기쁨과 참 평간을 주어야 하며, 위로와 용기, 소망과 비전, 확신과 믿음을 주어야 한다. 대부분 교회의 예배들은 어떤 면에서는 지극히 프로그램화되어 있고 성도들은 의자에 앉아 있다가 두서번 일어난다. 그러나 회중 중심의 예배는 서로 기도하고 함께 찬양한다. 그리고 평신도가 드라마, 연극, 찬양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예배에 동참한다. 성도들이 구경꾼이 아니라 참예배자의 자리로 나아오는 것이다. ‘보는 예배’에서 ‘참여 하는 예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우리 교회는 영감이 넘치는 예배를 위해 예배국이 있다. 예배국은 예배를 기획하는 기획팀을 비록해서 예배 사역팀, 찬양팀, 멀티미디어팀, 열린공연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획팀에 의해 예배가 기획되고 예배 큐시트(Cu-Sheet:예배시나리오)가 짜여지면, 사전 리허설을 통해 철저히 준한다. 또한 예배국의 모든 팀원들은 주일 예배 2시간 전에 모여 예배를 위한 중보기도회를 가진다. 이때는 담임목사의 영감이 넘치는 설교와 예배의 모든 진행 가운데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넘치도록 집중적으로 기도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포스터 모더니즘 시대에 필요한 핵심은 영감, 감성, 체험이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영성과 감성과 체험을 누리도록 온 힘을 모아 기획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9. 맛있고 영감 넘치는 예배

 

아카펠라로 된 '맛을 잃은 소금' 이라는 가스펠이 있다. 맛깔스런 플레쉬와 함께 찬양이 어우러져 재미를 더해준다. 찬양의 가사를 들여다 우리의 실태를 보여주는 듯하다. "드라마 끝까지 보다 지각예배 스포츠중계 보러 일찍 귀가 다음 주는 바캉스를 떠나오니 오 주여 해변으로 임하소서 장로님의 기도 때는 낮잠보충 (중략) 내가 믿기 편한 방식으로 자길 위한 예수님을 만들어내고 맘에 드는 말씀 골라 자기에게 이롭도록 해석하지......" 이러한 모습이 우리의 자화상은 아닐까.

 

영감이 넘치는 예배를 드리고 있는 건강한 교회의 모습은 무엇일까? 그것은 먼저 복음 중심의 교회이다. 모든 교회가 복음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복음을 너무 어렵게 만들어 전하며 또한 철학으로 율법적으로 혹은 지식적으로 변해버린 교회가 많다. 그러나 부흥하는 교회의 설교는 복음을 단순하게 설명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오직 복음만을 전한다. 예배에 참석한 회중은 멋진 설교자의 숙달된 강연이 아니라 바로 단순한 복음을 듣고 회개하며 기뻐한다. 그러므로 먼저 목회자의 설교가 달라져야 한다.

 

설교는 예수를 중심으로 십자가의 복음을 전해야 하며 기쁨이 충만해야 한다. 또 소망과 비전과 광명을 주어야 하며, 미래에 일어날 좋은 일에 대한 축복과 확신과 믿음을 주어야 한다. 설교를 통해 용서와 일치와 이해가 일어나야 한다. 훌륭한 설교의 특징은 예배가 끝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설교는 성도들의 변화를 촉구하며, 즐거움과 기쁨과 참 평안으로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위로를 받고 용기와 가능성으로 얼굴이 빛나며, 소망과 비전과 광명으로 발걸음이 가벼워져야 한다. 또 축복과 확신과 믿음으로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되며, 용서와 일치와 이해로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게 된다. 이것이 예배의 맛이다.

 

또한 회중이 동참하는 예배다. 대부분 교회의 예배들은 어떤 면에서 지극히 프로그램화 되어 있다. 의자에 앉아 있는 성도들은 자리에서 두서 너 번 일어났다 앉는다. 대개 지정된 찬송가를 부르며 보통 한 시간을 전후로 해서 예배가 끝난다.

 

우리 교회 예배 가운데 눈에 띄는 한 가지는 성가대석이 따로 없다는 점이다. 그것은 ‘보는 예배’에서 ‘참여하는 예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물론 성가대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성가대만 찬양으로 예배에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찬양하는 것이다. 21세기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이다.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중요한 것은 영성과 감성, 체험이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느끼는 체험이 있어야 하는데, 찬양은 그 지름길이다.

 

 

10. 영감 넘치는 예배의 숨겨진 비밀

 

지금은 어디서나 싱싱한 활어를 횟감으로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도로 사정이나 교통망이 좋지 않았던 시절 좋은 활어를 찾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 활어차를 운전하던 K 씨는 싱싱한 물고기를 차에 가득 채우고는 밤새 달려 어시장에 도착해 보면 반 이상은 못쓰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런데 같은 활어차를 운전하는 S 씨는 같은 거리를 달려오면서도 늘 싱싱한 활어를 제공해 높은 이윤을 남기고 있었다. 하루는 S 씨의 활어차를 유심히 보던 중 한 가지 숨겨진 비밀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뱀장어 한 마리였다. 쉬지 않고 물어대는 뱀장어를 피해 물고기들은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느라 지칠 틈도 없었던 것이다.

 

영감이 넘치는 예배란 활어처럼, 드라마처럼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이 예배의 특징은 형식의 파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철저히 준비된 예배를 통해 만들어진 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다시 말해 영감이 넘치는 예배의 숨겨진 비밀이 예배의 철저한 기획에 있다.

 

우리 교회는 어떻게 하면 최고의 예배, 축제의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 드릴 수 있는지 연구하고 기호기하고 있다. 예배를 기획한다는 말이 이제 낯설지만은 않을 것이다. 윌로우크릭교회나 새들백교회는 온갖 정성과 시간을 다해 예배를 철저히 기획하고 있다. 예배 시간 내내 단 5초의 틈도 주지 않는 최고의 예배를 드린다.

 

우리 교회가 전통이라는 고집으로 오히려 사람들을 교회 밖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본질은 변하지 않아야 하지만, 시대에 따라 형식은 변화될 수 있다. 아니 변화되어야 한다. 머리를 치렁치렁 땋은 채 역사책에서나 본 듯한 한복을 입었다거나 갓을 쓴 채 동료가 출근을 했다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아마도 연극을 하거나 무슨 사연이 있을 것이라 추측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복장이기 때문이다. 결코 복음은 변질되지 않아야 하지만, 그것을 담는 형식은 시대에 맞는 옷으로 바뀌어야 한다.

 

교회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현대에도 놀랍게 부흥하는 교회가 있다. 영적인 힘과 복음의 놀라운 역사로 인하여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은 너무나 단순하고 상식적인 이유이다. 영감이 넘치는 예배의 첫 단추는 철저한 예배의 기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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