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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생명평화대행진 지리산 민회 참가자들이 말하는
“내가 원하는 세상, 내가 믿는 상식”(140자)
지난 10월 20일 남원 실상사에서 열렸던 '지리산 민회' 참가자들이 적어주신 내가 원하는 세상, 내가 믿는 상식 140자 글 모음입니다. 여기 써주신 글과 생각들은 이후 11월 3일에 채택될 선언문에 기초가 될 예정입니다. 서로 다른 아픔과 생각을 품고 있는 하나하나의 하늘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지리산 민회에 참가하지 못하셔던 분들도 답글로 내가 바라고 생각하는 "내가 원하는 세상, 내가 믿는 상식"을 달아주셔서 생각을 나눠주세요. ^ ^
(글쓴이 이름 가나다 순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글은 첨부파일 다운로드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아래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사진들은 사진게시판에 우기기님이 올려주신 민회 당일 사진입니다. 당일 분위기를 느껴보시라고 중간중간 몇 장 넣었습니다.
• 52 : 나이가 많든 적든 모두가 동등하게 권리를 누리고 존중받는 것이 완전 상식. 어린이, 청소년의 권리 보장에 특별히 더 노력하는 것이 완전 상식. 적법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는 일이 없는 사회.
• 강동균 :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세상! 작은 것이지만 나누어 가지는 세상. 상대를 배려하고 역지사지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세상.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 노동자, 농민, 백성이 하늘인 세상. 온 누리에 작은 평화. 인내천. 농자천하지대본.
• 강은주 : 주류와 비주류로 세상이 나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웃을, 특히 돈을 이유로 소외시켜서는 안 됩니다. 누구나 살던 곳에서 쫓겨나거나 일터에서 쫓겨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사람들끼리는 물론이고 모든 생명들을 지키고 어우러져서 함께 살아야 합니다.
• 권미강 : 사람은 사람답게, 자연은 자연스럽게 사는 세상. 그것이 가장 상식적인 세상이며 가장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사람다움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며 자연스러움은 있는 그대로 놓아두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 권술용 : 2012 생명평화대행진은 국격을 높이고 21세기의 진정한 성장 동력이 될, 그리고 엄청난 신세계를 열어갈 것이다. 내가 원하는 세상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다. 곳곳에 지뢰밭인 수많은 갈등들. 강정, 용산, 쌍용차, 골프장, 비정규직, 송전탑 문제 등 갈등들. 빈부 차벽의 뇌관이 터지기 전 풀어라. 소통하라. 인민들의 눈물을 닦아내라.
• 권영은 : 에코토피아! 강, 산, 땅, 바다, 하늘.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맑은 강, 푸른 산, 건강한 땅, 풍성한 바다와 파란 하늘, 생명과 평화를 지키며 사는 사람들이 상식입니다.
• 권오창 : 묵묵부답. 나누라는 대로 나누었는가? 나누어야 하는 만큼 나누었는가? 나누고 싶은 만큼 나누었는가? 과소비뿐만 아니라 꼭 필요치 않은 소비도 죄악으로 다가오더이다. 나눌 수 있는 것부터 나눕시다. 그러다 보면 사탕, 껌, 커피, 휴지도 보다보면 노숙자가 생각나더이다.
• 권장희 : 내가 믿는 상식. 사랑, 평화, 평등, 자비, 나눔. 내가 원하는 세상. 모두가 하나 되는 세상. 배려와 믿음이 넘치는 세상. 경쟁이 없는 세상. 자주 통일 이루어 문화강국 만들어 세상을 통일하는 세상. 민족통일 이루자. 오로지 통일 평화통일 문화강국 만만세.
• 김 베로니카 : 부당한 공권력과 자본의 탐욕에 저항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고 언론이 진실만을 말하고 국민이 진실과 거짓을 분간하고 약자의 눈물이 외면 받지 않으며 몰상식이 상식으로 둔갑하지 않으며 독재자의 딸이 대중의 앞이 아니라 뒤에서 자숙해야 함이 당연시 되는 세상.
• 김 요셉피나 : 가난한 사람이 가난을 면할 수 있는 세상. 젊은이들이 직업을 가질 수 있고 억울한 해고가 없는 세상. 장애인들이 서럽지 않은 세상. 노인들이 노년을 보람있고 행복한 삶을 사는 세상. 국민이 독재하면 어떤 일이 일어지는지 똑똑히 깨달아가는 세상.
• 김덕희 : 우리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걱정 안하고 결혼해 건강한 아기들을 낳고 살기를 원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핵과,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 직강과 삶터에서 쫓겨나지 않으며 약자의 인권이 보장되고 건강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서로를 배려하는 그런 세상을 원한다.
• 김민재 : 아이들에게 참된 배움을! 상품이 아니라 사람으로 존엄 있는 인간으로서 자라나게 하는 배움. 세상과 삶의 주인으로, 스스로 서게 하는 배움. ‘나’가 소중하듯 ‘우리’도 소중하다는 배움. 그리하여 후대에게 꿈꿀 수 있는 자유를, 행복할 수 있는 권리를!
• 김세정 (김동욱) :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까지 50년 수구 – 보수정권 돌려먹기는 이제 신물 났다. 더 이상 ‘비판적 지지’같은 유령이 출몰하지 않는 그런 행복한 투표를 할 수 있으면. 진정한 계급 정당 하나쯤 반드시 우뚝 서는 그런 한국을 만들고 싶다.
• 김세희 미카엘라 : 나의 일,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라 생각하고 함께 고민하며 함께 행복한 그런 세상! 그런 세상을 꿈꿉니다. 그리고 이 생명평화대행진이, 이 만민 토론이, 작지만 그 꿈을 이루는 소중한 발걸음임을 믿습니다! 다함께 행복한 세상을 위해, 파이팅!
• 김수목 :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우리의 부는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힘은 남의 침략을 막을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백범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 중.
• 김승래 : 부동산 값을 내리고 사람 값을 올리자!
• 김영자 :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송전탑을 막아내고 전자파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정부는 인간의 존엄성을 잊었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많은 국민이 아파하는 소리가 들리지도 않는가. 우리는 조용히 살고 싶을 뿐이다.
• 김용규 : 국가는 시민 모두에게 정치적, 경제적 권리를 완전히 보장해주는 사회로! 그런 환경 토대 위에서 환경, 생명, 평화, 인권이 존중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행복하게 사는 나라. 그곳에서 대학과 직장을 다니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사는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 김은석 : 비정규직과 정리해고자 없는 세상. 군사기지 없는 세상. 철거민 없는 세상. 농부가 쫓겨나지 않는 세상. 용역깡패 없는 세상. 핵발전 없는 세상. 주민투표 똑바로 하는 세상. 집회결사의 자유가 보장받는 세상. 경찰이 시민을 진압하지 않는 세상. 골프장보다 논밭이 중요한 세상. 누진세 부유세가 있는 세상. 저녁식사 하고 투표하러 가도 되는 세상!
• 김은희 : 인간의 가치를 존중받는, 두려움과 불안에 떨지 않는, 진리를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는, 신문과 방송을 무조건 믿을 수 있는, 먹고 싶지 않은 것을 억지로 먹이지 않는, 구별되지 않는 것을 구별 지으려 하지 않는, 눈빛만 마주쳐도 서로에게 미소지을 수 있는 그런 세상.
• 김정욱 : 모든 가치의 기초는 모든 생명들이 조화롭게 어울려 사는 평화다. 작은 것, 낮은 것, 약한 것, 다른 것, 어린 것, 적은 것에 눈높이를 맞춘 정책과 권리가 살아 숨쉬는 세상.
• 김주호 : 내 아이가 웃는 세상. 당신의 아이가 행복한 세상 우리의 모든 아이들이 꽃과 바람과 새와 별과 함께 어울려 자라나는 세상. 내 아이의 눈물이 당신의 눈물이 되고 나의 노래가 당신 아이의 율동이 되는 세상. 현실에 앞서 꿈을 말하고 그 꿈이 현실이 되는 세상.
• 김진효 : 남북으로 분단된 조국. 전쟁의 참화를 아직도 휴전으로 진행하고 있는 나라에 사는 민주시민의 바램은 주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존중받는 사회이며 진정한 행복은 크기의 대소가 아닌 생명 하나하나의 가치와 의미가 인정될 때 가능해진다고 믿어. 강정의 평화회복으로부터.
• 는개 이진선 : 내가 원하는 세상은 불편하다고 몸으로 이야기하고 눈으로 이야기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바꾸려고 노력하는 세상을 살고 싶은 것이다. 내가 믿는 상식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불편을 느끼고 살지 않는 마음의 소리를 담고 싶은 것이다.
• 돌고래 : 약자와 강자, 인간과 자연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함께 살자! 모두가 하늘이다!
• 돌멩이 : 옛말에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이라는 사실 이외의 것들, 재산, 나이, 성별, 학력 따위의 것들 때문에 자행되는 이 세상의 모든 차별이 사라졌으면 합ㄴ디ㅏ. 그러한 우리 바람에 걸림돌이 되는 세력은 끔찍한 앞날이 있으리라.
• 맹봉학 : 하늘이 자연을 이 땅에 우리 모두에게 평화롭게 서로 상생하라며 주신 것이다. 노동은 신성하며 노동자의 일할 권리, 당연히 노동자에게 돌아가야 한다. 노동자가 주인 되고 모든 자연과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그런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 명랑 :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고 쓰고 싶은 글 쓸 수 있고 연대하고 싶을 때 연대할 수 있는 세상. 내버려두라면 그대로 내버려 두어지는 세상. 조금만 내 가족을 덜 생각하는 사람들의 세상.
• 명희 : 평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나의 평화만큼 다른 이의 평화도 존중하고 지켜주는 게 상식이고 진짜 평화라고 생각해요. 세상 모든 생명들이 소중하게 지켜지는 세상을 만들어요. 느리더라도 함께 갑시다. 생명평화대행진 화이팅! Go Go!
• 문정현 : 강정에서 서울까지! 지리산 실상사까지 왔습니다. 평택, 쌍용을 거쳐 서울광장을 접수합시다. 이판사판입니다. 살아야 합니다. 살아야 합니다. 살려면 모여야 합니다. 평택 서울에서 만납시다. 함성!
• 박래군 : 자살하는 사람 없게 소외도, 모멸감, 수치심도, 차별도, 폭력도 없는 세상은 가능하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고 우리가 스스로 주인임을 알고 주체적으로 행동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 능력이 있다.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 박성율 : 부자들의 놀이터를 위한 개발과 폭력을 거부한다. 왜? 거기 사람이 살고 있으니까. 지하수 오염, 마을 공동체 파괴, 생태 및 산림 파괴도 심각하고 인허가 과정, 불, 탈법도 문제지만 하늘같은 주민이 죽어가는 게 제일 큰 문제다. 강원도 골프장 사업 전면 백지화하라. 우리가 하늘이다.
• 박성호 :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양심이 파괴되지 않는 세상. 보편적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민중들의 삶의 평화를 파괴하는 이윤 중심의 자본가 세상을 박살내고자 합니다. 모든 민중이 함께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공동체 세상을 건설하고자 합니다. 진정한 노동자 계급 중심의 세상이 내가 믿는 상식입니다.
• 박수정 :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과 같은 생각이 통하는 세상, 이것이 상식이다. 이러한 상식의 행동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며 함께하는 세상, 이것을 행복이라 여기는 세상이 진정한 삶이다. 이 삶을 이어가야 하는 의무가 우리에게 있으며 그리하여 지금 걷는다!
• 박용성 : 정부는 모든 국민들이 행복을 추구할 수 있고 반성하고 공권력은.. 힘없고 소수이고 돈 없는 사람들의 기본권을 지켜내고 국민들은… 생명과 평화가 파괴되는 아픔과 연대하고 공감하고 사랑하는 하나됨을 만듭시다.
• 박은미 : 내가 원하는 세상, 내가 믿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은 모든 사람들이 하루에 5시간만 일을 해도 먹고 살 수 있는 세상, 먹고 자고 입는 걱정 없이, 삶의 기본적 욕구가 채워지는 가운데 자아실현을 꿈꿀 수 있는 세상.
• 박정훈 :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 모두 자유롭고 평등하게 굶주리지 않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생각이 다르더라도 배척하지 않고 서로에게 애정을 가지고 공감하는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합니다. 나뿐만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박주민 : 진정으로 자유롭기 원한다면 우리가 스스로 결정하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안보, 외교, 통상, 사법절차, 대규모 국책사업 등에 있어서 우리는 결정, 통제는 커녕 제대로 알 수조차 없다. 이러한 영역들에 대해 개입하고 통제할 수 있는 제도가 주어져 진정 자유로운 세상.
• 박진 : 너무 많이 가지고 짓고 발전하자는 욕망의 세상은 싫다.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고 괜찮은 사람들의 마음도 아픈 것은 마찬가지다. 상처는 도려내지 않고 치료하는 세상, 삶을 택하자. 같이 사는 세상, 절망으로 죽음을 택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 박진석 : 안보 없이는 평화도 없다는 말이 비상식이 되는 세상.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말이 비상식이 되는 세상. 평화는 평화로만 지킬 수 있다는 말이 상식이 되는 세상. 꿈구는 자가 잡혀가지 않는 세상.
• 백영민 : 우리는 송전 철탑 아래에서 살고 싶지 않다. 맑은 공기 속에서 살고 싶다. 내가 힘들게 벌어서 산 토지를 한전이 뺏어갈 권리는 없다. 내거를 맘대로 함부로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농민은 농사를 잘 짓는 일에 열중하고 싶다.
• 보리 : 국민을 봉으로 아는 정부, 들러리 취급하는 정권은 필요 없다. 노동자를 머슴 취급하는 재벌을 해체하라.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지 않고 평화롭게, 정당하게, 동등한 권리를 가진 인간으로 살아갈 세상 만들자! 간절히!
• 서영옥 : 일하는 노동자가 농민이 땀흘린 만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 서로가 경쟁하는 상대가 아니라 함께 머리 맞대고 힘 모아 만들어가는 공동체 동무가 되는 세상. 우리 집 아이들의 바람대로 엄마와 늘 저녁밥을 함께 먹고 놀 수 있게 내가 투쟁을 안 해도 되는 세상.
• 석정무 : 학력을 보고 채용하지 않고 인간성과 능력을 보고 채용하는 사회 인식과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정치, 범죄를 강력한 법으로 제재해서 맘놓고 살 수 있도록 법개선, 남북과의 관계를 통일로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정부 등등.
• 석정일 : 누구나 공평한 사회, 앞길이 보장된 교육, 전쟁이 없고 평화로운 세계, 비리에 중심이 국회가 자유와 평등에 증심지가 되기를. 그리고 자유와 권리에 대한 신의 말씀이 청와대에 전해지기를. 사법부의 부패한 경찰과 검찰에게 자유와 평등을 그리고 국민의 무서움을 알려주기를 나는 바란다.
• 성염 : 지리산을 후손에게 고스란히 물려주자. 한번 손상된 대자연은 길이길이 되살리지 못한다. 우리네 노고할매 우리가 지켜드리겠다. 왜란 때도, 동학 때도, 여순 때도, 민초들이 노고할매 치마폭으로 숨어들었다. 이 산을 부수는 자들은 민초들의 뿌리를 자르는 악당들이다.
• 세리 : 구럼비 바위의 삼발이가 걷히고 해맑은 은빛 바위가 일출에 반짝거리는 세상. 강정 삼춘, 강정 지킴이, 강정 아이들과 중덕 바다에서 수영하고 물 터진 개에서 몸 헹구고 햇살 아래서 젖은 몸 말리고 낮잠 자는 세상. 빤쭈만 입고 자도 안보걱정 없이 평화로운 세상. 그리고 네팔로 훨훨 여행가는 세상.
• 세리 : 우리들은 소비자일 뿐만 아니라 노동자이며 공급자이다. 무조건 싸고 할인된 가격은 일시적으로는 이익이 될 것 같지만 중소상인들과 자영업자들을 몰락하게 해서 결국 극소수의 대자본과 대형 마트만 살아남게 하여 독과점을 낳는다. 윤리적인 가격을 선택하는 훌륭한 소비자가 되자.
• 손석춘 : 아름다운 세상. 노사갈등이 일어나면 단호히 노동 쪽에 서는 대통령, 외세에 휘둘리지 않고 겨레의 자주성을 지키는 대통령,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하늘로 섬기는 대통령, 바로 그런 대통령이 선거에서 뽑히는 세상, 그 세상을 더불어 만들고 싶습니다. 2012년 지리산.
• 송강호 : 비무장, 평화, 중립국가가 되어 동북아 완충지대형성, 세금을 폐지하고 토지, 자원사용료와 종말처리비 부과, 비자 철폐하고 범죄자와 전염병자를 제외한 자유출입, 의무교육 폐지하고 탈학교의 사회를 만들자, 특권과 차별을 폐지하여 평등한 사회를 만들자.
• 신용인 : 율곡 선생 왈 “임금의 하늘은 백성이고 백성의 하늘은 밥이다”. “우리가 하늘이다”의 전제는 모든 사람의 삶의 기본 조건을 보장하는 것. 모든 사람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바탕에서 자신의 삶을 진실되게 살아가는 것! 그게 하늘이 되는 삶이다.
• 심규원, 최흥찬 :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굳이 빨리 적응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잔치가 벌어지고 낮은 이들의 생활과 삶이 나눠지는 골목이 다시 살아나는 세상. 쌍용차 해고자들이 복직되고 해군기지가 들어서지 않아 평화로운 강정이 되는 세상.
• 쏭 : 바다의 주인은 돌고래인 세상. 땅을 일구어 농작물을 얻는 일이 귀한 대접 받는 세상. 나의 다름이 감추어야 할 부끄러운 일이 아닌 세상. 마음 아픈 일보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일이 많은 세상. 생명 평화 정의 있는 그런 세상.
• 언소주 이요상 사무총장 : 친일매국반민족행위자 방응모 일가가 사주로 있는 조선일보, 반민족행위자 김성수가 설립한 동아일보, 재벌권력 삼성의 대리자 중앙일보를 반대한다.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언론이 스스로 바로서지 못하면 국민이 바로 세운다.
• 여옥 : 내가 원하지 않는 것들은 하지 않을 수 있는 세상 – 전쟁을 준비하는 국가에 협조하거나 동조하지 않고 양심에 반하는 군복무를 강요당하지 않고 내가 낸 세금이 무기를 개발하고 구입하는 데에 쓰이지 않고 선거 때마다 원하지 않는 후보를 어쩔 수없이 뽑지 않아도 되고 말도 안되는 안보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 염창근 : 동네 곳곳에 도서관이 있는 세상! 사람에게는, 사람들 사이에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 바람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계획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도서관은 수많은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 그 바람을 연결하고 구체화 합니다. 학교가 아닌 동네의 크고 작은 도서관들은 교류의 공간, 공공의 공간, 상부상조로 그 꿈의 토대가 됩니다.
• 오관영 : 지리산 공화국을 만들고 싶다. 지리산 공화국은 사람뿐만 아니라 지리산에 살고 있는 뭇생명들의 권리를 보장한다. 지리산 공화국의 운영 원리는 직접 민주주의와 자치, 협동과 호혜의 경제, 일과 놀이가 함께하는 생명, 평화의 공동체이다.
• 오리 :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세상. 내 의견을 자유로이 말할 수 있고 경청되고 토론되며 일방적으로 무시되지 않는 세상. 무기, 기지, 차, 기타 등등 최첨단 기술 좀 그만 만드는 세상. 돈보다 다른 가치에 사람들이 의미를 두는 세상. 대통령, 국회의원, 군대, 경찰 없는 세상. 남녀노소, 피부, 색깔, 직종에 따라 차별하지 않는 세상. 누구나 특별하며 귀중하다.
• 용혜인 : 나는 교육적으로 차별이 없는 세상을 원한다. 우리나라는 학벌로 인한 차별이 심한데 이것 때문에 지금까지도 많은 학생들이 고통받고 있다. 그리고 내가 믿은 상식은 정의이다. 정의라는 게 비로소 실현될 때 우리 모두의 고통을 잠재울 수 있다. 난 정의를 믿고 지지한다.
• 우기 : 모두가 각자의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세상.
• 원서영 : 공부나 성적을 생각하면 스트레스나 우월감을 느끼지 않고 꿈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세상을 원한다. 또한 청소년 자살률 1위의 나라가 아니라 행복지수 1위의 나라가 되길 원한다. 성적이 우선이 아닌, 자신의 꿈, 흥미가 우선시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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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숙 : 어린 아이가 보는 세상. 밝은 세상.. 때묻지 않고 언제나 고향의 포근한 마음처럼 갈 수 있고 늘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주는 세상을 바랍니다. 다시는 우리 용산처럼, 가정을 파괴하고 노동자 가족이 파괴되는 세상이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 민중이 웃는 세상을 바랍니다. 내 자신이 보물되는 세상.
• 유흥희 : 제주 강정, 쌍용차로 대표되는 정리해고, 현대차로 대표되는 비정규직, 용산의 강제 철거, 4대강, 무분별한 골프장 개발은 바로 돈보다 사람이, 생명이 우선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잘못된 세상은 우리의 목소리로, 행동으로 바꾸어봅시다. 10월 27일은 워밍업. 11월 3일은 세상 뒤집기.
• 윤태욱 : 정의와 평화는 거창하고 실현될 수 없는 몽상가의 말이 아니고 어린 아이들로부터 나이 드신 어른들도 다 동참하고 실현될 수 있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아주 작은 일부터 자연을 생각하면서 사는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나쁜 것에 대해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광원 : 물질문명의 진정한 진화는 공동선의 추구에 있다. 더 빠르게 더 편하게 더 안락하게 사는 것을 추구해온 것은 이제 환경의 파괴와 공동체의 붕괴에 직면하게 됐다. 이제 멈추어 뒤를 돌아보자. 조금 불편한 것, 좀 더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것, 다 후손들을 위해 감수하자.
• 이귀섭 : 학력차별이 없는 사회. 협동으로 지속가능한 대안 공동체가 전 사회적으로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만들어지는 세상.
• 이담인 : 사회적 약자나 부당한 일을 당한 사람들의 억울함이 잘 풀릴 수 있는 세상.
• 이름없음 : 경쟁보다는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 생명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것.
• 이름없음 : 경제성장의 집착에서 벗어나는 세상을 원해요. 모든 사람들이 시민으로서의 기본 소득을 누리고 기본 주거, 기본 텃밭을 가질 수 있는 세상. 더 이상 재벌에게 법 이행을 요구하기 위해 송전탑에 올라가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없는 세상을 원해요.
• 이름없음 : 모든 개발 반대. 개발은? 모든 환경을 파괴! 자연환경, 원자력 발전소, 골프장, 강정 해군기지 등이 있지요. 그러면 도시에서는 저소득층 삶의 자리가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파괴되고 있다. 제발 자발적 개발이 아니면 자연 그대로 두면 된다. 우리 국민이 알아서 잘할 수 있다. 제발 그냥 놔줘.
• 이름없음 : 무한경쟁, 이윤창출에만 몰두하는 자본, 권력에 자발적으로 거부하는 생활. 길들여진 노예 상태를 벗고 자립의 삶으로, 너와 나, 우리의 자립을 실천해나가는 세상. 너와 나, 모두가 진심으로 이해받을 수 있는 대화와 공유, 이것에 더한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 삶.
• 이름없음 : 부처님. 민주주의 찾게 하소서. 꼭 우리들에게 힘을 주소서.
• 이름없음 : 비우고 비우면 기쁨 있네. 똥이 밥되고 밥이 똥 되네. 비울게 어디 똥오줌뿐이랴. 진보는 스스로 비우고 보수는 억지로 비우게 하자. 그리하여 돈보다 사람, 지배자보다 민중, 외세보다 우리 민족, 제국주의보다 전세계 양심이 승리하는 자주 평등 생명 평화 통일 세상 만들자!
• 이름없음 : 사람과 사람이 만나 마음과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며 다시는 국가의 이름으로 삶의 터전을 빼앗기지 않고 국가의 폭력이 없기를. 우리 다시 일어서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합시다.
• 이름없음 : 사람이 사람답게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차별과 억압이 없고 서로가 힘이 되어 살아가는 세상. 정리해고도, 길거리로 내몰리는 노동자가 없는 세상. 비정규직으로 설움과 차별이 없는 세상. 해군기지 건설로, 뉴타운 개발로, 송전탑, 골프장 건설로 소중한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는 사람들이 없는 세상. 나는 이런 세상이 올 것이라 나는 믿는다.
• 이름없음 : 새누리당이 없는 세상. 박근혜가 설치지 않는 세상.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농민이 기타 국민으로 취급받지 않는 세상. 평화의 가치가 모든 가치보다 앞서는 세상. 학벌이 없는 세상. 통일 세상. 독점 자본이 망하는 세상.
• 이름없음 : 안보의 허울로 강요되는 모든 무기 경쟁과 모든 패권적 강압과 모든 적대적 대결에 맞서 화해하고 협력하며 참여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 이름없음 : 없는 놈도 살자.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자. 탐욕스런 자본에 저항하자. 우리도 먹고 살자.
• 이름없음 :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쌍용자동차에서, 강정마을에서, 콜트콜택에서, 지리산에서, 강원도 골프장에서 싸우고 있는 모든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되는 것이다.
• 이명옥 : 이슬에 젖은 농부 눈물과 한숨, 땀에 젖은 노동자, 비정규직 정리해고자 눈물과 한숨 없는 세상. 자연이 신음하지 않고 사람과 공생하는 평화와 생명이 존중되는 사람 세상을 원한다!
• 이상수 : 인간이 인간을 착취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생명평화대행진이 강정, 용산, 정리해고, 비정규직 문제 등 탄압받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이 없다고 봅니다. 모두 함께 만들어 갑시다. 사람이 희망이다!
• 이석태 : 내가 원하는 세상은 큰 기쁨과 자부심으로 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절한 사회적 안전과 경제적 안정을 누리고 서로에 대한 배려와 관심, 돌봄을 중히 여기며, 갈등이 생겨도 대화와 타협, 소통을 통해 해결하고, 비폭력과 평화를 높은 가치로 여기는 그런 세상입니다.
• 이소영 : 청소년들의 꿈을 막고, 포기하지 말고 좀 밀어주세요. 바이올린이 하고 싶으면 80만 원짜리 레슨을 받아야, 미술이 하고 싶으면 80만 원짜리 학원에 다녀야, 예고에 가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대요. 친구들이 꿈을 포기하고 있어요.
• 이원호 : 살기 위해 죽음까지 각오해야만 하는 세상, 이러한 죽음마저도 외면되는 세상은 고장 난 세상이다. 내가 원하는 세상은 잘 사는 것보다 제대로 사는 것이 상식이 되는 세상이다. 제대로 살자!
• 이은정 : 마음껏 꿈꾸고 실패하고 도전하고 또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세상. 수많은 청춘들이 노량진에 몰려 공무원이 되기 위해 발버둥치기보다 그들이 예술가가 되고 인문학자가 되고 영화감독을 꿈꿀 수 있도록 하는 것. 돈 따위가 이 아름다운 나무와 뭇 생명들과 굳은살 박힌 농부의 손을 이길 수 없는 곳.
• 이태호 : 나는 내 의견을 묻지 않고 누군가가 ‘국익’의 이름으로 무언가를 결정하는 그런 세상에 반대한다!
• 임세은, 임민세 : 학교에서 시험이 없고 강정 마을이 꼭 지켜지고 해군기지 안 세웠으면 좋겠다. 비정규직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강정마을이 해결되는 게 원하는 세상이다. 시험이 없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 그리고 대통령이 박근혜가 안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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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하은 :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강정 마을에 해군기지가 안 지어지고 비정규직이 없으면 좋겠다. 다음 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그래서 사람들이 힘들지 않으면 좋겠다.
• 작은나무 : 절차를 지키면 51%의 결정에 따라야 하나요? 동의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주세요. 의견을 가지고 말하고 행도할 권리까지 결정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꼭! 당연히! 어떻게 생각하는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고 들어서 그런 후에 결정해도 살 수 있어요.
• 잔더, 류은숙, 한낱 : “연대를 책으로 배웠어요.”가 아니라 “몸으로 배우는 세상‘. 누군가 나를 대변해준다는 거대한 착각, 내가 누구를 대변할 수 있다는 거대한 망상에서 벗어나 서로를 진동시키는 민주주의. 사람이 쪽수나 돈이 아니라 사람 그대로 사람인 세상.
• 장정기 : 누구나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으며 누구나 애국을 할 권리가 있다. 누구나 직장을 가질 권리가 있다. 누구나 정부가 잘못을 비판하고 누구나 정부가 잘못을 저지할 권리가 있다. 누구나 대한민국에서 남북을 왕래할 권리가 있다. 누구나 원자력 발전소 반대할 수 있다.
• 재양 : 자신이 가난하고 약하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세상. 성적으로 줄 세우지 않는 세상. 장애인도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 수 있는 세상. 건강하게 노동하고 대우받는 세상. 약하고 힘없는 이들이 연대하는 세상이여 오라!
• 전재숙 : 억울하게 죽임당하지 않는 세상. 삶터에서 쫓겨나지 않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이 상식이다.
• 전진택 : 모두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내 안의 욕심을 내려놓고 너를 살리는 것이 내가 사는 길임을 잊지 않고, 다름을 이유로 다투지 않고, 덜 쓰고 많이 나누는 연습이 필요하다. 더 가지지 않아도 함께 나누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자연은 그대로, 주민 동의 없는 개발 중단.
• 정건상 :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이 지내고 있는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회가 되고 또 국가는 모든 사람이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복지 제도를 잘 갖추도록 하여 복지사회를 이룩하였으면 합니다. 또 모든 사회가 거짓이 없는 정의 사회가 이룩되었으면 합니다.
• 정다운 : 개개인이 가진 역량과 감수성, 그리고 꿈이 괜한 걱정이나 불안, 위협에 의해 침해받지 않는 세상. 기본을 지키되 모두가 자유롭게 사고하고 표현할 수 있는 세상.
• 정마리아 : 1%만을 위한 세상이 아닌 99%의 대중이 행복한 세상. 국민이 거짓말하는 정치인과 진실된 정치인을 잘 분별하는 세상. 어려운 사람들을 위로하고 도우려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 우리나라는 금수강산입니다. 나라의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세상. 용산 가족, 쌍용가족, 강정 파이팅.
• 정만심 : 나를, 가족을, 이웃을, 지역을, 나라를, 세상을, 지연을. 인생은 삶과 죽음 중에 선택이 있다고 합니다. 이 선택을 소외받는 사람들과 아름답게 살기 위해 끝없이 선택하고 싶습니다.
• 정모씨 :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내 삶의 터전에서 쫓겨날 걱정 하지 않고 대형마트 아닌 작은 동네 구멍가게에서 소비할 수 있는 세상이다. 아이들이 별보며 눈물짓는 세상이 아니라 웃고 뛰어노는 자유로운 세상이다.
• 제이 : 누구든지 어떤 상황에서도 쫓겨나는 불안 없이 평화생존권이 보장되는 세상. 평범한 일상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지는 세상. 자연의 위대함 앞에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자만하지 않는 세상.
• 조르바 : 나는 이런 세상을 원한다. 지구가 힘들기 전에 지주가 백 개 정도 옆에 생겨서 언제든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곳에 나타나서 지금의 문제가 귀찮으면 다른 지구로 이동해서 죽었으면 한다.
• 조용석 : 여러 지역의 여러 다양한 문제들 이것은 절대 다수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소수의 사람들의 문제가 무시되거나 무시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가는 세상, 서민이 살기 좋은 세상이 빨리 이루어지길 위해 한발 한발 걸어가는 우리가 하늘이다.
• 조정래 : 전쟁준비 비용을 양육비와 의료비로 사용하는 사회, 가난해도 삶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사회, 배움의 기회가 계층과 지역 간에 균등한 사회, 노동 시간의 분배로 가정이 건강한 사회,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들이 우대받는 사회, 도시에서도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사회.
• 좋은 숲 : 지금 세상은 아이들이 보고 배울까 겁이 납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세상은 어떤 곳일까?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충분히 놀면서, 세상을 여행하며, 일의 소중함을 체험하며, 시민의 품격을 배우고 가르치는 마을 공동체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 진주 : 해고노동자 없는 세상, 군대가 없는 세상, 모든 이가 대중교통 이용하는 세상, 폭력보다 사랑이 넘치는 세상, 게임 놀이보다 운동 놀이가 많은 세상, 카톡보다 수다 모임하는 세상. 농촌가면 부자 되는 세상. 동물들이 행복한 세상. 할머니랑 함께 사는 세상. 하루하루가 행복한 여행 같은 세상. 우리 짱구에게 평생 용돈 주는 세상.
• 최용호 : 모든 기득권을 버리면 비로소 이뤄질 것들. 빼앗아 채워지는 탐욕도, 빠른 속도경쟁에서 짓밟히는 뭇 생명도, 더 갖기 위해 위만 쳐다보며 내달리는 1등을 최고 가치로 치부하는 이미 기득권을 가진 자들의 법과 질서 속에 묻힌, 잃어버린 우리를 찾는 사색이다.
• 최지영 : 돈보다 가치 있는 소중한 것들이 많음을 깨우쳐주는 사회. 원칙을 지킨 꼴찌에게도 박수쳐주는 사회. 삶의 터전을 빼앗는 무분별한 개발이 용납되지 않는 사회. 권력에 맞서는 정의에 힘이 실리는 멋진 사회. 그런 세상을 빨리 보고 싶습니다.
• 최화연 : 국책 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명분으로, 지역주민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추진되는 지리산댐 (대형댐) 등 토건 개발 사업들이 더 이상 막가파로 추진되지 못하도록 제도 개선과 약자들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하며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이 무엇인지 함께 대안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세상을 원합니다.
• 취생풍사 : 민주주의는 자격 없는 자라고 쫓겨나고 내몰린 자들이 자기 삶의 방식을 스스로 결정하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쫓겨나고 내몰린 자들을 자격 없다고 규정한 이들의 결정을 뒤엎고 모두가 평등한 자격을 가지고 있음을 함께 협동함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자격 없는 자들이 주인 된 세상.
• 토란 : 우리 격려의 박수를 받기 위해 행진하는 것이 아니다. 이 외침은 당신의 문제이다. 대리자를 세우지마라. 자본이 우리 안에 심은 욕망에 마음을 팔지 않으면 마음은 근본의 자리를 돌아본다. 좋은 삶에 대해 꿈꾸자. 그것을 실현할 손과 발이 당신에게 이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