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국민들이 뽑은 대통령인데 인성 전체가 에티코패스일리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 사안에서 보인 행동은 그렇게 좋지 않다.
군 통수권자로서 군내 군기훈련 중 사망한 병사의 영결식날 술자리를 가졌다. 꼭 그렇게밖에 말하고 행동해야만 했을까?
만약 내가 대통령이라면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군 통수권자로서 젊은 병사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오늘은 술보다는 포도주스로 대체하고자 합니다. 새로 당선된 여당국회의원 여러분 대의명분을 위해 소신껏 해주십시오. 제가 대의명분을 어기면 저를 탓하고 저를 지적해주십시오."
이런 추태를 보이니까 해병 채상병의 죽음에 대한 사건처리에 대해 야당에서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조국'의 불법적인 자녀입학비리를 찬성하는 것도 아니요, 민주당 '이재명'의 형수한테 해대는 엄청스러운 욕설과 미스테리어스 행동 등을 두둔하는 것도 아니다.
조/이의 이러한 행동은 불법적인 것이고 비양심적인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대통령의 이런 행동은 에티코패스다.
사이코패스는 약물치료가 되지만 에티코패스는 치료가 잘 안 된다는 데 문제가 크다.
자신의 팔 하나가 잘려 가나거나 자식이 죽거나 부모가 동시에 죽는 고통이 오지 않으면 고치기 힘들다.
그것이 무엇과 연결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마 자신의 당대에서는 고치기 힘들지 싶다.
인간의 존엄성을 앞에 두고 자신의 술마시는 자랑을 한 것에 불과하다.
그것도 자기가 술 많이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으시대듯이 말이다.
그것도 군의 최고통수권자로서 말이다. 누가 앞으로 국가를 위해 목숨바치려 할 것인가?
나는 기본적으로 최정예 해병을 대민지원에 동원한다고 하는 것에 불만이 많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을 국군의 사명으로 담고 있는 헌법의 취지는 군인의 실제적 행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적 행동, 즉 군인으로서 맡은 바 전투행위를 잘 수행한 결과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게 되는 것이 되어야 한다. 현역 군인을 왜 대민지원에 투입해야 하는지 의아스럽다. 해당 지역에 동원령을 선포해서 물자, 인력 동원해서 그 문제를 해소하도록 해야 한다.
현역은 전쟁에 대비하는 전투준비대세를 갖추는 일에만 몰두하면 된다.
군인에게는 대기하는 것도 작전이다. 5분대기조 같은 것도 있지 않은가.
군인이 가만히 있으면 그냥 노는 것인줄 아는 모양이다.
꿈에서 좀 깨어나시오들!! 쯧쯧
https://v.daum.net/v/2024060115250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