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우유보다 좋은 것
45세 정년이 되어 이른 나이에 회사를 떠나는 김 과장을 향해 다른후배들이 무척 안타까운 표정으로 배웅하고 있었습니다.
"과장님!"
"괜찮아. 걱정하지 말아."
“과장님과 함께했던 시간을 잊지 못할 거예요."
“나도 여러분과 함께했던 추억들을 평생 간직
하겠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동료들과 안타까운 이별의 아쉬움을 나누는 순간, 평상시 사이가 좋지 않던 후배 정 대리가 손에 우유 팩을 들고서 불쑥 나타났습니다.
"선배님, 나이도 많으신데 이제 나가서 뭘 하시면서 사시려나? 이렇게 젊은 사람들도 언제 어떻게 잘릴지 몰라서 다들 난린데, 우리 잘난 선배님은 어디 갈 데라도 있으신지..."
그러면서 우유를 한 모금 마시며 실실 웃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후배들이 모두 정대리를 향해 마구 소릴 질렀습니다.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얼른 사과하세요!"
“야, 네가 사람이냐!"
여기저기서 분한 듯 거친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김 과장은 손을 들어 모두를 진정시켰습니다.
"여보게 정 대리, 걱정해주어서 고맙네. 아무리 갈 곳이 없어도 자네한테는 가지 않을 테니 너무 염려 말게."
"..."
"그리고 자네가 들고 있는 우유, 그 우유가 썩으면 어떻게 되는 줄 아는가? 그냥 버리지. 그런데 그 우유가 발효가 되면 어떻게 되는 줄 아는가? 치즈가 되지. 원래 우유보다 더 비싸게 팔린다고."
정대리는 입에 담은 우유를 삼키지도 못하고선 김 과장의 말을 계속 듣고 있었습니다.
"내가 자네보다 나이가 좀 많고 능력이 부족해서 잘린다고 생각하나본데 절대 아닐세, 두고 보라고. 그냥 가만히 앉아서 썩은 우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난 나 자신을 발효시켜 지금보다 더 멋지고 능력 있는 삶을 살 테니까. 그래서 누구도 부럽지 않은 나만의 삶을 살 것이야. 난 조금도 세상이 두렵지 않네."
김 과장은 정 대리에게 빙그레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순간, 다른 후배들이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김 과장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과장님, 너무 멋져요."
“역시 과장님 최고예요."
김 과장이 막 자리를 뜨면서 다시 한 번 정 대리를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네가 먹고 있는 우유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게나 가만히 앉아서 썩은 우유가 되질 말라고… 자네 충고 감사히 받겠네."
후배들은 떠나는 김 과장을 현관까지 배웅하면서 힘차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그렇지요. 나이 들어 회사를 떠나는 선배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그러나 그중엔 꼭 이렇게 듣기 싫은 말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떠나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동안 지내왔던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세상으로 나간다는 것은 당연히 불안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우유가 치즈가 되는 비유처럼, 기존의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변화시켜 더 멋지고 능력 있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가 너무나 감동적입니다. 가만히 주어진 일과에 만족하여 자신을 계발하지 않고서 한곳에 오래 머문다면 언젠가 썩은 우유가 되어 모두에게서 버림받는 삶이 되겠지요.
우린 모두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잊지 말아 주시기를, 우리 함께 우유에서 발효된 치즈와 요구르트가 되어 더 멋지고 능력 있는 삶을 살지요.
우유도 좋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치즈와 요구르트가 됩니다.
우유하고 전혀 다른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우유 맛에 빠져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으면
언젠가 썩어 버려질 것이니
누구를 원망할 수 없지요.
오늘도 좋지만
더 좋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삶
지나온 것도 좋지만
더 좋은 미래를 준비하는 삶,
모든 두려움을 떨치고
운명을 극복하는 삶
오직 꿈을 간직한 사람만이
발효의 과정을 지나
치즈와 요구르트가 되는 것이지요.
썩어서 버려지거나
발효되어 빛나는 삶,
지금 이 순간이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모든 순간에 머물지 말고
새롭게 하루를 시작하지요.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 나무극락도사 아미타여래불 🙏
첫댓글 나모아미따불
나모아미따불
나모아미따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치즈 좋아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