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는그날 우리는 부산의료원에서 연극하는 이기원 동기와 만났습니다
따끈한 커피한잔에 정담을 나누면서 서로에 안부를 물었습니다.재호는 재경40주년 동문회 개최에 대해서
상세히 얘기를 하며 카페에 들어가 사진까지 보여주며 일일이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셈소나이트 가방에 대해서도요.ㅋㅋ(아는 사람은 압니다)
정말 큰일을 치루었습니다. (박수)
점심때가 되었습니다 뭘먹을까-요 비 님이 오시니 칼칼한 아구찜? 아니면 회로 할까?
그때였습니다. 청사포로 가자 재호의 발언이었습니다. 비오는데 무슨 청사포 씩이나.
오랜만에 문순이도 보고 바다 구경도 함 하고.됐나. OK 츨발
그리하야 우리는 추적이는 봄비속에 기수를 동쪽으로 돌렸습니다. 동래- 반송-재송-해운대-
철길을 지나 달맞이고개-청사포-문순이가 경영 하는 지구촌 한우. 오랜만에 와보는 청사포.
저아래 출렁이는 동해 바다를 보니 가슴이 확 트이면서 위에서는 소화액이 막 분출하는 느낌입니다
오늘 등심 엄청 축나겠네...^^문순이는 일때문에 외출 했다가 재호 전화받고 오고있는 중이랍니다
그래서 우리끼리 시식에 돌입했습니다. 기원이는 C1한병 까고, 재호는 생수,나는 콜라로 대신하여
등심을 엄청 먹었습니다. 한마디로 맛이 끝내줘요 였습니다. 특히 소고기 사시미, 우-와
...식사를 마친 우리는 벽에 등을 붙일때쯤 문순이가 헐레벌떡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문순이는 이겄저겄 더먹으라고 권했지만 이미 더들어갈 틈이 없는것이 원망 스러웠습니다
우리는서로에 근황을 묻고 답하면서 잠시 더 앉았다가 자리를 파했습니다.
커피 한잔씩을 들고 마당으로 나온 우리는 잠시 얘기를 더 나누었습니다. 류재호 스케듈상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이제 헤어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로서 우리에 후다닥 만남은 종료 되었습니다.
그날 점심은 재호가 냈습니다. 재호야 덕분에 잘먹었다...ㅋ
밥먹은것 밖에 없는데 말이 엄청 길어졌네요..^^ 모두 모두 건강 하십시오...
첫댓글 문순이 본지가 정말 오래됐네. 그 친구 함 보고 싶다. 재원아 잘 있제??
기모야 앞에올렸던글, 수정하다가 다 날라가 버렸다.ㅠ^^ 다시올린다고 십겁했네.문순이 그친구 일 의욕이 넘치더라 그리고 그림에 대한 조예가 상당하데요.소장하고있는 동서양화도 많고..
그날 기장 국미대게 집에 갔는데 기모한테 미리 연락을 했으면 그집에서 좋은 것을 먹을 수 있을낀데 그날은 영 잡쳤다
와? 잘 못해주더나...그럴 사장이 아인데...
이름 말하이 잘모르는것 같더라
담엔 꼭 기억하도록 해놓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