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멘델이 등장하기 전까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절반의 보조개'였다. 한쪽 볼에만 있거나 양볼에 '약간' 보조개 모습이 드러난 형태다. 부모의 형질이 절반씩 섞여 자식에게 전달된다는 '융합 유전'(blending inheritance) 이론이 지배적이던 시절의 얘기다. 그러나 멘델이 '우성'(dominant)과 '열성'(recessive) 개념을 정립하고 유전학이 점차 발달함에 따라 이 생각은 바뀌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보조개를 만드는 유전자가 만들지 않는 유전자와 섞였을 때 두가지 중의 하나(우성)가 다른 하나(열성)보다 우세하게 작용한다. 즉 부모 중 한명만이 보조개가 있다면 자식의 볼에는 보조개가 있거나 없을 뿐이지 중 간형의 보조개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흔히 우성 유전자를 임의의 영어 대문자로, 열성 유전자를 소문자로 표현한다. 보조개의 경우 이를 만드는 유전자가 우성(A)이고 만들지 못하는 유전자가 열성(a)이다. 따라서 보조개가 없는 아버지(a)와 있는 어머니(A)로부터 태어난 자식(Aa) 볼에는 보조개가 생긴다. 하지만 실제로 인간의 유전 메커니즘은 이렇게 단순하지 않다. 키, 몸무게, 피부색, 얼굴 모양, 지능, 모발 상태와 같은 다양한 형질을 결정짓는 각각의 유전자는 모두 나름대로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통해 기능을 발휘한다. 이 중에는 보조개처럼 뚜렷하게 두가지 형질로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인간이 자라나는 환경에 따라 유전자의 구조와 기능은 변화한다. 그래서 태어날 때 보조개를 만드는 유전자를 가졌다 해도 끝내 얼굴에 보조개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ㄱ. 보조개가 있는 A와 B 사이에서 보조개가 없는 자녀가 태어난 것으로 보아, 보조개가 있는 형질이 우성이다.
ㄴ. A와 B는 모두 열성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헤테로이다.
ㄷ. 만약 보조개 형질을 결정하는 유전자가 X 염색체 상에 존재한다면 A의
어머니가 보조개가 없으므로 A의 남자 형제는 모두 보조개가 없어야 한다. 그러나 보조개가 있는 남자 형제가 있으므로, 보조개 유전자는 상염색체 위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조개 유전 형질이 성 염색체에 존재하는 반성 유전이라면 어머니의 형질이 아들에게서 나타나야 한다.
ㄹ. C의 유전자형은 호모인 경우와 헤테로인 경우를 생각해야 한다.
호모인 경우 : TT×tt → Tt, Tt, Tt, Tt
헤테로인 경우 : Tt×tt → Tt, Tt, tt, tt
따라서 보조개가 없는 자식이 태어날 확률은 25%가 된다.
보조개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 보조개가 없는 사람이 태어나는 것으로 보아 보조개는 우성 형질임을 알 수 있다. 만일 A, B가 우성 호모였다면 다음 대에서 보조개가 없는 사람이 태어날 수 없으므로 유전자형이 헤테로임을 알 수 있다. C의 형제 중 열성인 형제가 하나 있으므로 아버지와 어머니는 우성 헤테로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C의 경우는 우성 호모나 헤테로가 모두 가능하다. 그러므로 C가 보조개가 없는 남자와 결혼한다면, 보조개를 가진 자녀가 태어날 수도 있다. 보조개의 유전 현상은 성과는 무관하다.
첫댓글 보조개가 그렇게 ?형이랑 관련된 것인지는 몰랐네요. 그런데 보조개는 보기가 아주 흉하겠죠? 저는 지금가지 보조개가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못 봤거든요.
전 어머니랑 아버지께서 두분 다 보조개가 없어서 저랑 누나랑 둘 다 보조개가 없는데 보조개는 유전인 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 보조개를 가진 사람을 별로 못 봤는데 보조개가 있을 확률은 25%정도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게 된 것 같다.
정말 길어서 못일었다..
이해가 좀....... 계속 읽어봐야지 이해될 것 같은데요...
저는 보조게 있는데 엄마는 없지 만 아빠는 있어요.
저희 부모님들은 보조개가 없어요.저도 없고요.
그래도 보조개는 보기 않좋은데... 저같은 경우에는...
나는 보조개가 없어요. 하지만 제 친구는 아주 움푹 들어가는 보조개가 있죠.......ㅋㅋ
무슨말인지 알아 보기가 힘들어요 ㅠ.ㅠ 몇 번 다시 읽어 봐야 곘어요.. 엄마 아빠 다 보조개가 없는 것 같던데... 그래서 저도 없나봐요
나는 보조개가 한쪽 밖에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