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 1999년 인천체전에서 3위에 입상한 이후 6년만인 지난해 종합 순위 11위로 추락한데 이어 올해도 10위에 머물러 ‘2014 아시안게임 유치추진도시’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인천시는 대회 마지막날인 23일 경기에서 7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합계 금 46, 은 38, 동메달 72개로 종합득점 3만6천730점을 기록해 당초 목표인 8위 진입에 실패하며 한계단 올라선 10위에 만족해야 했다. 신기록 부문에서 인천시는 인라인롤러 여일반 5천m계주 인천서구청, 여고부 5천m계주 생활과학고가 각각 3위로 골인했으나 한국신을 수립했고, 육상 남고부 200m 이용열(인천체고)은 21초38(종전 21초40), 남대부 포환던지기 황인성(한체대)은 18.13m(종전 17.75m)로 대회신을 작성하는 등 한국신 2개, 대회신 2개를 작성했고, 다관왕은 육상 5명, 카누에서 2명의 2관왕을 배출하는 데 그쳤다. 인천시는 최종일 경기에서 배구 남고부 인하부고가 경북사대부고를 3대1, 남대부 인하대가 경기대를 3대0, 핸드볼 여일반 효명건설이 대구시청을 23대21로 눌러 우승했다. 또 체조 여고부 평균대 윤은경(인천체고), 여일반 평균대 박미진(인천시청),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120㎏ 김현준(인천체고), 자유형 85㎏ 박병규(동산고)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핸드볼 남일반부 도시개발공사는 두산(강원)과의 결승에서 20대28로 패했으나 지난 5월 팀 창단 후 처음 참가한 전국체전에서 소중한 은메달을 획득했고, 수영 임남균(한체대)은 남일반 자유형 200m에서 2관왕을 노렸으나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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