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머리도 못올린 골프초보, 달려간다 입니다.
오늘은 낚시대 대신 골프채를 잡았습니다. ^^
6년전 지인의 권유로 골프클럽은 장만했는데 미루고 미루다 이제 시작하네요. 좀 더 젊었을때 배워둘걸 몸이 뻣뻣해서 이제와 후회가 됩니다.
세월에 장사없다고, 사용은 안했어도 그립이 경화되서
교체하기로 마음 먹고 인터넷에서 재료를 구매했습니다.
ㅡㅡ 구입 재료 ㅡㅡ
그립
전용 오일.
전용 종이 양면테이프
그 외 집에 있는
컷터칼, 가위, 모기약, 물티슈, 마른수건
집에 있는 재료

구매한 재료!
13개 중에 12개의 그립을 교체할 예정입니다.


자, 이제 시작합니다.
그립 교체 방법은 인터넷에서 본게 전부라 실수할까봐
조금 떨립니다. ㅡㅡ;
일단, 클럽을 가져와서

교체할 그립을 컷터칼로 수직으로 그어 내립니다.
샤프트 재질이 스틸이라 칼날이 샤프트에 대여도 흠집은 생기지 않더군요.
(아, 칼 긋기 전에 샤프트에 네임펜으로 센터 표시하는거 잊지 마세요)
이때 칼 날이 샤프트 위 종이테이프까지 잘라내야 뜯어낼때
아래 사진처럼 깨끗하게 떨어 지더군요.
사진엔 없지만 드라이버, 유틸리티는 샤프트가 카본 재질이라 칼을 댈수 없어서 테이프 제거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립을 제거하면 샤프트에 약간의 테이프와 끈적한 접착 성분이 남아 있습니다.
이때 모기약이 필요합니다.

샤프트에 모기약을 뿌려주고 3~4 분후에 물티슈로 닦아
주면

이렇게 새것처럼 변신합니다!

여기 까지가 기존 그립 제거가 끝난 겁니다.
참, 쉽죠?
이제 새 그립을 끼울 차례인데요,
아래 사진처럼 종이 양면테이프를 그립을 끼울 위치까지 끊김없이 붙여주시고

겉 테이프를 제거합니다.
제거하기전에 샤프트에 밀착이 되도록 꼼꼼하게 문질러 주세요.


테이프 붙일때 제일 중요한게 아래 사진처럼
샤프트 끝 부분을 덮어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내부로 습가가 들어가서 부식이 발생한다고 하네요.

테이프를 붙였다면 이제
새 그립 내부에 전용 오일을 돌려가며 뿌려 주시고

샤프트 종이테이프 위에도 충분이 발라주세요.
그래야 부드럽게 잘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립을 샤프트에 밀어 넣으시면 됩니다.
이렇게하면 그립 교체는 끝난겁니다.

전용 오일은 휘발성이 강해서 금방 증발하지만
이렇게 8시간 정도 거꾸로 세워두시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처음 해본건데 생각보다 쉽고 간단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회원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였으면 좋겠네요.
이제 비싸게 샾에 맡기지 마시고 직접 해 보세요!
이상, 똑딱이를 막 벗어난 Dog초보 달려간다 였습니다.

첫댓글 취미생활은 역시 집중이 필요해요~
사랑만으론 안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