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아프리카 들판의 풍경, 모짜르트의 음악이 전달하는 감미로운 정서,
조금씩 조금씩 더디 다가서는 두 사람의 잔잔한 사랑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생에 대해 기대감을 품게 만든다.
그 사랑이 결국에는 한 쪽의 죽음으로 인해 이루어지지 못한다 할지라도...
이곳과 가까운 지역에 경비행기장이 있어서
종종 해안쪽으로 드라이브나가면 경비행기를 자주 보곤한다.
그럴때마다 아직도 난 카렌(메릴 스트립)과 데니스(로버트 레드포드)가 생각난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80년대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은 작품이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 (Out Of Africa, 1985)
원작 : 아이작 디네센(Isak Dinesen)
감독 : 시드니 폴락(Sydney Pollack)
출出 : 메릴 스트립(Meryl Streep), 로버트 레드포드(Robert Redford)
연演 : 크라우스 마리아 브랜다우어(Klaus Maria Brandauer)
음악 : 존 배리(John Barry)
덴마크에 사는 카렌(메릴 스트립 분)은 막대한 재산을 가진 독신 여성.
그녀는 친구인 브릭센 남작과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은 채 아프리카
생활을 꿈꾸며 결혼을 약속한다.
캐냐에서 결혼식을 올린 그들은 커피 재배를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고,
브롤은 영국과 독일간에 전쟁에 나간다.
혼자남은 카렌은 어느날 초원에 나갔다가 사자의 공격을 받게 되고
데니스(로버트 레드포드 분)란 남자에게 도움을 받는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카렌에게 있어서 데니스는 인생의 나침반 구실을 한 남자였다.
결국 남편과 이혼한 카렌은 사랑하는 데니스에게 결혼을 요구하지만
매이는 걸 싫어하는 데니스는 그대로 지내기를 원한다.
결국 카렌은 그 곳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바래다 주겠다고 약속한
데니스를 기다리는데 돌아온 것은 비행기 추락으로 그가 죽었다는
소식이었다. 카렌은 쓸쓸히 추억만 남긴 채 아프리카로 떠난다.
덴마크 출생의 여류 작가 아이작 디네센의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한
작품으로, 아프리카의 케냐를 무대로 펼쳐지는 목가적인 사랑 영화다.
원작자는 1885년 출생했으며, 본명은 '카렌 블릭센' 남작 부인이다.
사반나 대초원의 대푸르름과 함께 언덕 위에 평화로이 앉아있는
암사자의 모습 등 아프리카의 서정적인 아름다운 모습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며, 그 속에 존 배리의 음악이 빛을 발휘하고있다.
86년 아카데미 작품-감독-각색-촬영-미술-작곡-녹음상, 골든 글로브
작품-남우조연-작곡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에서도 메릴 스트립은 발군의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시드니 폴락이 소감을 말하면서
이 영화는 메릴 스트립이 없었더라면 만들지 못했을 거라며 그녀의
연기에 이 상을 받친다고 하자 메릴 스트립이 감격해서 눈물이
글썽이기도 했다. 그녀는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어었어다.
Mozart - Clarinet Concerto in A major, K.622 (2악장)
모짜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 K.622(2악장)
첫댓글 아! ...
아!...2 ^^*(방긋~)
극중에 카렌이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지어내어 두 사람에게 들려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 한동안 그렇게 즉흥적인 이야기를 지어내어 서로 들려줄 수 있는 모임 같은 것을 만들어 보면 (전에 다큐를 보니 영국엔 그런 이야기모임이 많이 활성화 되어 있다더군요) 참 좋겠다 생각했었지요.
파비우스님 우리 다음에 로마사에 관해서 즉흥적으로 이야기 나누자구요^^
^^
^^*
이 영화 보면서 그다지 감명적이진 않았지만...아프리카의 경관이 멋있었어요...
저는 한동안 이영화의 감흥에서 한달정도는 살았답니다.ㅎㅎㅎ
오! ...
오!.....유희~~~^^* 좋은 하루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