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써큐란 등의 공급가가 내달부터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일부 다빈도 일반약 가격 인상설이 나돌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의 '삐콤씨'와 동화약품 '후시딘' 등 일반약의 가격 인상설이 도매업체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제약사들은 거래 도매업체들을 대상으로 인상 시기와 가격폭, 재고현황 등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주부터 대웅제약에서 판매하게될 둘코락스 역시 판매사가 변경되면서 가격이 인상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예상이다. 일부 약국에서는 사재기 모습도 보이고 있다.
OTC 도매업체 관계자는 "몇몇 도매 영업 담당자들이 가격을 제시하면서 판매예상치를 문의하기도 한다"며 "인상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제약사들이 가격인상이 확정되기 전에 정책이 유출되는 것에 극도로 민감하다"며 "확실한 얘기는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도매업체 임원은 "재고현황, 타사동향 등을 문의해 왔지만 일반약이 침체기에 있어 저항이 뭘捉�, 가격조정이 쉽지만은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동화측은 "전혀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으며 유한은 "그랑페롤, 다보타민의 가격이 내달부터 인상되는 것은 맞지만 삐콤씨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측은 "둘코락스를 내주 16일경 부터 판매하게 될 것 같다"며 "도매업체들도 가격변동에 대해 문의를 많이 해오고 있는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제약 써큐란과 유한양행 다보타민, 그랑페롤 등의 일부 일반약의 공급가가 내달부터 10% 인상된 가격으로 출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