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익신 일반산단 조성 탄력 실시계획 승인…내년 착공 2015년 완공 전망 서부권 산업클러스터 형성 경제 활성화 기대
광양 익신일반산업단지의 조감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광양 익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족한 공장용지 공급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4일 광양시에 따르면 47만3천990㎡ 규모의 익신 일반산업단지가 최근 전남도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 받아 조만간 산업단지 개발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익신 일반산업단지는 이르면 내년중 착공에 들어가 늦어도 2015년에는 준공해 부족한 산업용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익신 산업단지는 익신일반산업단지개발조합이 소유자 환지방식으로 개발하게 된다.
이 사업지는 당초 광양시가 공모를 통해 민간투자사업자를 선정하고 지난 2007년 10월 광양익신지구개발㈜와 민간투자이행 협정을 체결한 뒤 인허가 절차를 진행했었으나 사업자가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개발을 미루면서 지지부진한 상태가 지속됐다.
이에 조기개발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잇따랐으며, 시는 사업자와 투자협정을 해지했다.
이후 토지 소유자들이 조합을 구성한 뒤 지난해 11월 전남도로부터 사업시행자 지정 및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이번에 실시계획승인을 취득,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광양 익신일반산단이 조성되면 인근 초남공단과 경제자유구역내 세풍일반산업단지 등과 연계된 광양 서부권 산업클러스터가 형성돼 입주 기업간 정보교환 및 기술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 기업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익신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철강 및 기계장비제조업, 조립금속 등 15개 정도의 기업을 유치해 1천2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억3천만원의 지방세 수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