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6:1-8> 네피림의 뜻/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하나님의 아들들
오늘 말씀은 창7장에서 이루어지는 노아 시대의 대홍수 직전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중요한 키워드가 “하나님의 아들”이 있고 또 “사람의 딸들, 육신, 네피림, 용사, 명성이 있는 사람” 들이 있습니다.
가인에게 죽은 아벨 대신 하나님께서 주신 셋 계열의 하나님의 아들들이 가인계열의 사람들과 썩여 네피림과 같이 육신을 쫓는 자들이 번성한 것입니다. 결국 그들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하여 노아의 가족을 제외하고는 모두 홍수로 심판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단어들입니다.
오늘날에도 네피림과 같은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며 그런 모습이 우리들에게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말씀을 통하여 깨닫고 성령에 이끌림을 받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사람들에게서 딸들이 태어났습니다 (1,2)
오늘 말씀이 있기 전에 창세기 4,5장은 두 계열의 족보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벨을 죽인 가인계열과 노아가 탄생하는 셋 계열의 족보입니다.
1) 먼저는 셋 계열의 사람들은 경건한 계열로서 “하나님의 아들”로 불려진 자들입니다 (2절). 오늘날로 본다면 그래도 믿음 생활을 하고자 하는 자들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도 타락하여 가인의 계열에서 태어난 사람들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여자를 아내로 삼은 자들입니다.
그래서 낳은 자손들이 마치 당시에 그 땅에 있었던 “네피림”과 같이 용사요 명성이 있는 자라는 것입니다 (4)
2) 두 번째 계열은 아벨을 죽인 가인계열로서 “사람의 딸”들을 낳는 자들입니다 (2절)
가인계열의 사람들은 1절에서의 “사람“ (하아담)은 원어에 정관사가 붙은 것으로 보아 ”죄를 지은 아담”의 죄성을 그대로 물려 받은 본성대로 육신의 것들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들에게서 ”사람의 딸“들이 태어난 것입니다.
사람의 딸들은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이 아내로 취한 여자들이지만 영적으로는 아담의 죄성으로 태어난 사람들의 총칭이기도 합니다. 마치 이스라엘을 ”여자“라고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계12장)
사람과 사람의 딸들은 결국 오늘날 죄성을 가지고 태어난 하나님의 영이 없는 자연인들입니다. 영적인 것을 뒤로하고 육적인 것들만 추구하여 ”육신“(3)이 되어 있는 자들인 것입니다.
오늘날도 이들과 같이 동물처럼 약육강식하면서 육의 것을 추구하면서 죄인의 모습으로 있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 두 계열이 창1:28절의 말씀대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게 된 것입니다.
어느 계열 할 것 없이 거의 다 타락한 자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2. 그들은 대부분 하나님의 영이 없는 네피림의 모습입니다
”네피림“은 자기의 육적인 힘만 믿고 살아가는 타락한 인간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자들입니다. 노아시대 대홍수로 멸망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대표적인 모습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에게 들어가 자식을 낳는 시대에 이미 그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네피림“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에게 들어가 낳은 자식과는 다른 사람들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면 왜, 네피림을 언급하고 있을까요?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과 혼인해서 낳은 자녀들이 마치 네피림과 같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함입니다.
▶ 민수기에서는 네피림을 ”거인“이라고 했습니다. 거인인 아낙 자손이 네피림의 후손이라는 것입니다.
[민수기 13:33]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실제로 골리앗과 같은 거인이라는 말씀입니다. 70인역, 벌게이트, 흠정역에도 ”거인“으로 번역을 했습니다. 신체적으로 장대한 자들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자들은 네피림을 ”타락한 자“들로 규정하고 압제자, 훼방자의 특성을 가진 자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체적인 큰 자를 의미하지만 영적으로는 실제 큰 육신이 주는 이미지처럼 ”육신적인 사람“, ”육신이 강한 자“ ”육적인 사람“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강한 ”육체, 육신“이 상징하고 있듯이 육적인 힘이 강한 자, 육신의 소욕이 강한 자가 오늘날 영적 네피림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도 키가 작은 자라도 ”네피림“이 있는 것입니다. 육신이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영의 일을 생각하는 자가 아니라 육신을 따르고 육신의 일을 생각하는 자입니다. 실제 육신의 힘도 있을 수 있지만 영적으로는 육성이 강한 자입니다.
[로마서 8: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여러분, 혹시 오늘날 육적인 힘이 강한 네피림이 아니십니까?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들의 딸 사이에서 태어난 자들이 네피림과 같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당시에 그 땅에 네피림이 있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아들들의 타락 (3)
셋 계열의 아들들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름을 받는 자들도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네피림처럼 육적이 된 것입니다. 육적인 것이 너무 발달했니다. 너무 육신적인 것만 추구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떠나가고 없습니다. 오직 육신적인 쾌락, 아름다움 만 추구하는 자들입니다.
2절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다고 하고 있습니다.
결혼의 기준이 그들은 ”아름다움“ 입니다. 육신적입니다. 감각적입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습니다. 아내를 택하는 유일한 기준이 아름다움입니다. 그리고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다는 것은 일부일처가 아닙니다. 일부다처입니다. 하나니님의 거룩한 결혼 제도와 완전히 상반됩니다.
사실 여자와 결혼 관계로 말씀하셨지만 여기서 사람들의 딸들과 결혼한다는 것은 죄성을 가진 타락한 모든 사람들과 같이 돈, 명예, 미 등의 육적인 것을 추구하는 모든 행위를 말합니다. 이 세상의 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것과 혼인하는 것입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유혹되어 끌려 가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요일2:16)
오늘날도 네피림처럼 믿지 않는 자연적인 사람들은 당연한 일이고 하나님의 아들까지도 세상 것에 취하여 모든 것과 혼인합니다. 짝합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많은 유혹을 받습니다. 이것을 끊어내기 위하여 몸부림을 칩니다.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유혹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지, 순식간에 우리들 마음을 동하게 하고 흔들어 놓습니다. 여러분들은 아니십니까? 날마다 죽지 아니하고는 이길 수 없는 유혹들입니다. 성령의 이끌림 받지 아니하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육신적인 유혹들입니다.
어느새 우리는 네피림의 모습을 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네피림처럼 육의 소욕이 지배하고 사람들의 생각과 사람들의 딸들의 생각들로 물들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전하는 것은 먼저 저를 향한 설교입니다.
그러면 오늘 말씀에서 보여주는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들의 딸들 사이에 태어난 자들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 더 구체적으로 봅시다.
1) 그들은 용사 (깁보림)입니다.
강한 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 없이도 살 것 같이 자기의 힘으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실제 자기의 강한 육체적인 힘을 의지할 수도 있습니다. 니므롯처럼 말입니다 (창10:9). 니므롯을 성경은 용감한 사냥꾼이라고 했는데 ”용감한“의 원어가 바로 ”깁보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온유하지 못하고 자아가 살아 잇는 자의 모습입니다. 자아가 강한 자인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의 연약함을 드러내 놓고 통곡하는 자가 아닙니다. 여차하면 자기의 힘으로 이것 저것 다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이게 용사요, 용감한 자요 원어로 “깁보르”입니다.
우리가 깁보르가 되면 안됩니다. 오직 강한 자는 예수님입니다.
2) 명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아쉐네 하쉠, 그 이름의 사람들)
이미 모든 지역에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람이란 뜻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유명한 자들입니까?
자기의 이름이 드러나고 높아진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고 영광을 돌린 자가 아닙니다.
자신이 높아져야 직성이 풀리는 자들입니다.
“남을 낫게 여기고” (빌2:3)가 안됩니다. 하나님보다도 자신을 높이는데 남을 높이겠습니까?
바로 이런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이 아닙니까? 그러면 우리는 명성이 잇는 자가 이미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면 이미 우리들은 네피림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미 우리들은 하나님의 아들들과 딸 들의 사이에 태어난 자들입니다.
이들은 홍수로 멸망으로 들어갈 자들입니다.
4. 그들의 결말 - 홍수의 심판 초래
이들의 종말이 무엇입니까? 노아의 가족 8명을 제외하고는 다 홍수 심판으로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분류되는 자들도 다 죽은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교회를 다니지만 실상은 세상과 벗된 자들입니다.
[야고보서 4:4]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그러면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멸망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네피림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들이 육신의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영을 따라 사는 자가 진정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롬 8“14)
사람들의 딸들, 곧 이 세상의 것들을 쫓아 가서는 안됩니다. 그들의 아름다움과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면 안됩니다. 아낙 자손, 곧 네피림은 역사적으로 다 멸망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삼상 17:51,대상 20:8)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 모두 하나님의 아들로 성령을 따라 사는자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