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마리 펜션의 벽장식 아이디어
얼마 전, 강촌의 펜션을 대대적으로 레노베이션한 스타일리스트 유미영 씨는 인테리어 자재 숍에 발품을 팔아 알아낸 실용적인 아이디어로 각각의 벽을 장식했다. 평범한 가정집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고, 비용 대비 만족도도 높은 쉬운 데코 팁.
Deco Idea 1 접착식 실사 프린트 액자
실사 프린트 벽 장식은 요즘 가장 유행하는 인테리어 방법 중 하나. 그 중 접착식 실사 는 원하는 사진을 일종의 시트지 위에 프린트하는 것으로, 풀로 붙이는 번거로운 과정이 생략된다. PVC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닐 코팅된 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은 감수해야 한다.
재료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
만들기 1 원하는 사진이나 그림을 ‘jpg 파일’로 저장한 뒤 을지로나 충무로의 간판 가게로 가지고 간다. 홈페이지가 있다면 온라인으로 시안 파일을 올리고 원하는 사이즈를 알려준다. 일반 PVC 소재는 1m2당 5만원, 오염 방지 가공 처리된 PVC 소재는 7만원 선.
2 스티커의 뒷장을 떼어낸 뒤, 빈 액자에 붙인다. 빈 벽에 붙인 뒤 액자 프레임의 장식 테이프를 두르는 것도 재미있는 아이디어.
Deco Idea 2 실내에 나무 장식하기
최근에는 실제로 나무를 심는 대신 그림을 그리거나 나무 모티브 장식물을 이용하는 것이 대세다. 직소기로 합판을 잘라 만드는 나무 장식도 그중 하나.
재료 3mm 두께 합판, 우드 오일 스테인, 목공용 본드
만들기 1 목공소에서 합판(7천원 선)을 구입한 뒤, 심플한 디자인의 나무를 그린다. 직소기를 이용해 합판을 나무 모양대로 오린다(공임은 약 5만원대). 2 오크 컬러의 우드 오일 스테인을 칠한다. 3 목공용 본드를 발라 벽에 붙인다.
Another Idea
다른 방에는 아담한 자작나무를 그려 넣었다. 왈왈아트사이트에서 도안을 고른 뒤 그림 그리는 사람을 불렀고, 일당 15만원선(시안에 따라 공임비 추가)에 동일한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있었다. 새장은 스텐실로 작업했는데, 정교한 그림과 심플한 선의 스텐실 작업이 의외로 잘 어울렸다. 도안과 재료는 모두 마이드림하우스에서 구입.
Deco Idea 3 파벽돌로 장식한 벽난로
벽면 한쪽 전체를 파벽돌로 장식하는 것은 이미 유행이 지났다. 대신 한쪽 구석에 벽난로처럼 붙이거나, 2~3개 파벽돌에 스텐실 장식을 가미할 것을 권한다.
재료 0.5cm 두께 파벽돌(을지로 타일 가게에서 1m2당 2만원대에 구입), 타일용 본드, 줄눈(일명 ‘메지’)
만들기 1 파벽돌 뒷면에 타일용 본드를 충분히 바른 뒤 벽난로 모양으로 쌓아 올린다. 2 줄눈을 물에 섞어서 타일 사이사이를 메운다. 손으로 뭉쳐 거칠게 펴 발라야 자연스럽다.
Another Idea
을지로의 철판 가게에서 철판을 구입한 뒤 원하는 사이즈로 절곡하여 빈티지한 TV 프레임을 만든다. 절곡한 철판을 컬러 스프레이로 도장하거나 물을 뿌려 녹슨 것처럼 연출한 뒤 마지막으로 투명 스프레이를 뿌려준다.
Deco Idea 4 명품 스타일 책장 만들기
책을 세우지 않고 차곡차곡 쌓아두는 존 칸델의 책장은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사이에서 욕망의 아이템으로 통한다. 2백만원대의 고가 제품이지만, 을지로 5가 근처의 목공소에서 구입한 90mm 폭 집성목을 이용하면 단돈 4만원에 흉내 낼 수 있다.
재료 90×1,800mm 크기 집성목, 목공용 본드, 수성 페인트
만들기
1 90×1,800mm 크기 집성목을 기둥으로 준비한다. 또 다른 90mm 폭의 집성목을 160mm 길이로 자른다(90×1,800mm 1개당 2만원대).
2 오리지널 제품처럼 레드 혹은 화이트로 도장한다.
3 12개의 선반에 목공용 본드를 바르고 15cm 간격으로 기둥에 고정시킨다.
4 기둥에 목공용 본드를 바르거나 못을 이용해 벽에 고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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