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여행을 마치고 대한항공을타면서 먹은 비빔밥과 아침에 주는 죽과짱아지는 임금님밥상같았다 .
예전같았으면 몇십만원아낀다고 환승을탔을껀데 내가 이렇게 다니는기회가 점점줄어든다 생각하니 돈이 전부는아니다 생각하고 직항을탔고 11시간편하게 왔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를 마지막으로 한국으로왔는데 뮌헨 뉘른부르크까지는 환상적이며 동화속같았다 .
프랑크푸르트에서 너무 충격을받아 독일이란 나라에 대해 유럽에 대해 환상이 깨어지는것같았다
패키지는 좋은관광지만 보여주지만 자유여행은 다양함을볼수있고 취향껏다니는게 장점이다
지구의 사람들이사는모습을 보는것 또한 나의 취향이다
프랑크푸르트기차중앙역..유럽의 관문이라고 말한다
첫날이라 숙소를 기차역가까이잡고 밥을먹으러 나섰다 .그런데 골목몇군데가 파리지하철에서나는 야릇하게 다른 오줌냄새가 군데군데나며
부랑자라기엔 짚시?
사진을한장도 찍을수없었다
나는혼자온여행자이고
나는 항상조심또조심해야했다
우리의 서울역도 외국인이 보면 그렇게 느껴질것이다
헤비메탈하는듯한 옷차림의 사람들이 골목골목앉아있고 누워있고 구걸하고 ...
머리가 빨간 얼굴색이빨간 여성들도 .......내가 영화로만본 마약한좀비처럼 마름모꼴몸모양으로 대낮에 벽에 걸쳐 냄새풍기며 오줌도질질..
동화같은 프라하 .비엔나 부다페스트를거쳐 프랑크푸르트에서 여태봤던 독일의 환상을 다 깨버린것인가생각하니 혼자걷는 길이 우울해지려하는데 한블럭건너 도로옆은 딴세상이었다 .금융의메카 유로조형물과 금융사들이 웅장하게 위엄있게 자리잡고있었다 . 나는 생각을 바꿔야한다 .
독일은 노동력이필요해서 이민자를 받았고 그이민자들중에 적응못한사람은 나락으로 떨어져 노숙자 부랑자가 되는것이고 마약에 삶을 맨살드러내듯 저렇게 사는데 ... 한블럭지나 호텔로비는 완전다른세상이다
숙소옮기기전까지 자세히 관찰해보니 자기들끼리 돈독하고 행님이라고 하는듯 자기들만의 세상이 있는듯보였다
그러나 관광객들이나 행인에겐 어떤 위해도 가하거나 행동하지않았다
2일후 시내공항가기쉬운곳으로 옮겨도 그충격이 가시진않았지만 오래 잊혀지지않는 모습이되었다
집에왔다
친숙한내물건들과 인사하고 오랫동안 수고한신발과 옷 가방에겐 휴식을 오래주기로했다
그런데
어쩜이리심하게 여행지의 길들이 그리운지 ....
독일이준충격조차 새삼스럽고 프라하의 나무 유적지 부다페스트의 야경 카페들 니끼한치즈 비엔나의 세련됨.부서지는보석같은 강물들
미술관뜰에서 먹던커피
입맛이맞지않아 하루종일커피와 케잌한조각만 먹어도 배가안고픈증상들 ..
아시안음식점에서 만난 귀한음식들
비싼들어쩌리 살고보자
혼자라 쓸쓸했고 혼자라 외로웠던적은 눈꼽만큼도 생각안나고 늦게만난연인을 길에두고온느낌과 시차적응으로 5일정도를 겨울잠자듯보냈다
아쉽고 더걷고싶은여행이라 봄에 한번더 나가리라
공항에오니 우리나라물가가 싸게느껴진다 순두부생선제일비싼걸시켰는데 생선준비중땜에 순두부만된다한다
10유로도 안되다니 싸다
수화물이 쏟아져나오는데 내가방이 안나온다
천천히 나와도된다
공항에서 밥먹고 커피마시고 실컷쉬다갈것이다
가방이나왔다 내가좋아하는 카키색가방이 ...
애가애가 피만안났지 대갈통이깨져나왔다 ..누가그랬어 !! 대한항공직원을따라 수화물보상센터로갔다
여행자보험으로 하시겠습니까 ? 여기서 새제품대체가방으로 하시겠습니까? 고객님많이놀래셨죠
새가방으로 교체하고 ...
천으로된가방은 이런일이없는데 ㅠ 새가방으로 교체후 헌제품은 증거로 주고 사인하고 밥을먹고 커피를마시고 멍~~하다가
다시 나가고싶었다
단풍은 화려하고 비밀을감춘듯 허들어지게피고 익숙한길은 안정감을주었다
시차적응과 두고온길에 대한 아쉬움으로 5박6일을 아무것도 하지않고 동굴속에 있는듯 숨죽여 지내다 오늘 부터 행동개시한다
호텔조식때
일본아줌마가 한국사람이냐고 ..자기는빅뱅지드레곤땜에 한국에 콘서트보러 여러번부산서울을 왔다고 한다 그열망과 돈쓰임이 부럽다
요즘마약땜에 지드레곤이 엉망인데 내가미안타
카톡으로 소식주고받으며 그녀는 오스트리아에서 프랑스파리로 갔다 .이번여행에서 혼자온일본여성두명과 혼자온영국남성제임스와 어슬픈영어로 주고받으면 혼자온여행객끼리 조식을 같이했다 .
인생이란게 자기자신을 내버릴만큼 나락에 떨어진사람도 봤고 햇빛이 보석같은곳의 풍부한노인관광객도 많이봤고 독일노인이 알뜰하게 음식을싸서 다니며 여행하는 사람도봤다
내가 행복하면된다
내가 가진선에서 행복하게 즐기면된다
여유로움도 배우고 우리가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고 많은것을 누리고 사는지도 알게되었다
아침일찍
숙소옮기려고 나왔을때 큰 물차가 지난밤의 암울과 가난과 쾌쾌한냄새를 씻듯 굉음을내며 도로를 씻고있었다
나는 가볍고작은가방으로 옮기면 되는 여행자지만 세상바닥에 사는 그들의 암울과 우울과 처참함에 잠시 기도를했다
...........
여행은 참좋은것같다
철학자도되고
경제전문가도되고
음유시인도되게하고
복지가도 되게한다
5일의 움추림에서 일어나 우리나라국토여행을떠나야지!!
세월은 휭휭가는데 이제 훌훌털고 또웃고 젊은날의 수고도 보상하며
지구를 누려야한다
작은화분두개를 거실에 놓아본다
가을을 즐기리라
지구는 우울하고 암울한 우리를 좋아하지않을것이다
자 ,,,,
갈곳많은 행복한 여행자여 !!
화이팅 !!
첫댓글 에미코상과는 카톡 안에있는 번역기로 대화를해요
카톡안에있는번역기로 다른나라사람들과 영어로힘든부분은 소통가능해요
번역기를 전송하기전에 네모무늬를 누르면서 보내면 일본어로 전송이되요
슬로우님 방가요!!^^ 여행 마치시고 잘 오셨네요^^
한국의 가을이 막 달음질을 치고 있습니다.
마지막 가을 정취 맘껏 누리시고 잼나게 글 올려주세욤.
내 가방도 깨져서 나왔는데 난 당시에 몰랐고 이번에 이태리 가면서 꺼내보니 깨져있었는데 보상도 하는군요. 우ㅜ 몰랐어요 ㅎㅎ
여행하며 체득한 그 나라의 속살은 패키지에서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것들 참 부럽습니다 ㅎ
여행자보험에서해도 되는데 수리비용청구가 복잡하기도하고 깨진케리어로 집까지가기도 모냥빠지고 ㅋㅋ 공항벗어나기전에 해결해야겠더라구요 가방사진도 평소에 좀찍어둬야겠더라구요
저도 깜짝놀랬어요
여행 캐리어 폼나는 걸로 바꾸려고 검색중이였는데,,, ㅋ ㅋ 이글보고 두꺼운천 만년묶기 그냥사용키로 ㅋㅋ
덕분에 돈 굳었어요 ㅎ
저도 항상천으로된가방을 들고다녔어요 남들 프라스틱가방이 가볍고 좋아보여 이번엔 들고갔더니 ㅠㅠ
카톡안에 번역기라 ..와 첨 알았어요
네모칸에 A라고된곳이 보여요
네모칸위로 화살표가 굽어져있고
번역할나라선택후에 글적고 네모눌러 전송하면 그나라글자로 대화나눠요 .영어사용못하는 우리카페회원님이 겨울몇달살기할때 숙소메니져랑 소통을 이걸로하니 아주 편리하다고 하시더라구요
👍
용감도 하시네요.
삼삼오오 무리지어 다녀본
탓에 그저 감탄사 연발
대단하십니다,
담주 여행이
더욱 기대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용감은요 ㅠㅠ
아니예요 여러명이다니면 개인취향대로 못해서 편하려고 혼자여행하는거예요 또 시간 날짜 장소맞추기가 힘들고 또나가면 심심할때쯤 사람이나타나요
엄청편해요 자유롭고
@슬로우 톡에 네모가 어디에 있을까요?
편한건 사실
그렇긴 하지요
@예그리나 카톡을 쓰기누르고 캡쳐를하니 캡쳐가안되요
설명하자면 카톡보내려고 눌리면 맨오른쪽에 네모두개비슷하게 겹쳐져있어요
@슬로우 그밑칸에 한국어 쌍화살 외국어선택하고 그밑칸에 보낼말쓴후에 네모두개누르고 보내기하면 카톡상에 일본말 또는 영어로 표시되요
@슬로우 캡쳐가안되서 이블러그참조하세요
@슬로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