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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낭송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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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식 스크랩 김수영 전집
익명 추천 0 조회 54 08.08.23 08: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시인 김수영(1921∼68) 2008년은 김수영의 40주기다.

 

68년 6월16일 아침, 김수영 시인은 전날 밤의 교통사고에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48살의 나이로 역사의 일부가 됐다.


시인 김수영이 역사의 일부가 됐다고 쓰는 것은,

 

문학평론가 김우창 교수(고려대 영문학과)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의 어제를 생각하며 오늘을 이해하려는 노력에 그의 생애가 하나의 전형을 이루고,

 

또 그것을 통하여 우리 시대와 우리 시대에 있어서의 예술가의 의미를 밝혀주기" 때문이다.

 

김수영의 짧은 삶은, 그가 살았고 또한 우리가 살았던 시대에서 자유의 이념이 우리 모두에게 어떤 의미를 지녔었는가를 보여준다.


1945년에 발표된 `묘정(廟庭)의 노래`로부터 68년작 `풀`까지, 1백73편이 묶인 그의 시집은 예술가의 양심과 자유를 논할 때 자주 인용되곤 하던 많은 시들을 담고 있다.

 

김수영 시인의 연보는

1921년 서울 종로 2가 출생


1945년 [예술부락]에서 시 '廟庭의 노래'를 실으면서 작품활동 전개


1946년 연희전문 영문과 4년 편입


1949년 김경린, 박인환 등과 사화집 [새로운 都市와 市民들의 合唱] 간행


1958년 제1회 한국시인협회상 수상


1959년 첫시집 [달나라의 장난] 간행


1968년 6월16일 교통사고로 사망(48세)


1974년 시선집 [巨大한 뿌리] 이후, 산문집 [詩여, 침을 뱉어라]등이 간행


1981년 김수영 문학상 제정,[金洙映全集] 간행

대표시집에는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공저, 1949), [달나라의 장난](1959), [거대한 뿌리] (1974), [김수영 전집](1981)

김수영시인의 생애는
김수영은 6·25를 거치면서 인간의 삶의 문제와 그에 대응하는 개인적 정서에 초점을 맞춘 시기, 4·19 기간의 감격과 좌절을 표현한 시기, 소시민적 삶의 비애와 존재의 문제를 탐구하면서 사회적 삶의 조건을 내면화한 시기로 논의할 수 있다.

유아 시절의 환경
김수영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한 시인이다.

 

그의 성장기의 주된 삶의 공간이 도시라는 점은 그의 시가 전통 서정시의 공간인 농촌이나 전원이 아닌 도시를 배경으로 적극 차용하는 모더니즘적 성격을 지니리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그가 두 자식이 사망한 뒤 태어난, 병약한 맏아들이라는 점도 그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주었으리라.

 

그는 할아버지를 비롯한 식구들의 지나친 관심과 애정을 받음으로써 자아 중심적인 고집 불통의 성격을 갖게 된다.

 

그래서 후에 그가 이어령과 벌이는 참여시 논쟁이나 시론 등에서 강하게 표출되는 타협을 모르는 신념의 고수는

 

유아기의 환경이 주요한 인자로 작용했으리라 짐작된다.

유년기
김수영은 1921년 김태욱의 셋째 아들로 종로 6가에서 태어난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다. 더구나 위로 형제들이 일찍 사망한 관계로 부모 형제들의 걱정과 근심 속에서 자랐다.

 

그가 남긴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한 번도 그의 몸집에 살이 오르거나 건강하게 보이는 일이 없다.

 

다만 그의 크게 뜬 눈 만이 형형할 뿐이다. 그는 겁이 많고 외로운 아이로 자라났다. 어느 식구나 친구와도 다정하게 지내지 않았다고 한다.

첫사랑
김수영은 [낙타과음] 이란 제목의 산문에서 "나는 그 소녀를 따라 지금으로부터 약 십오년 전에 동경으로 갔었다.

 

내가 동경으로 가서 얼마 아니 되어 그 여자는 서울로 다시 돌아왔고,

 

내가 오랜 방랑을 끝마치고 서울로 돌아왔을 때 그는 미국으로 가 버렸다.

 

지금 그 여자는 미국 태평양 연안의 어느 대도시에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으며, 영원히 이곳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편지가 그의 오빠에게로 왔다 한다."고 적고 있다.

 김수영 전집 1(시)김수영 전집 2(산문)

 

김수영 지음 민음사 출판

 
 
 
 

 

김수영 평전
저자
최하림 지음
출판사
실천문학사

한국 현대시에서 이상과 김수영만큼 비평적 적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시인도 드물다. 그의 콤플렉스와 격발성, 그의 자유와 에고이즘, 그의 시대의 폐쇄성과 그의 시의 개방성을 전기적으로 해석했다. 그와 함께 살았던 가족과 친지들, 그와 거제포로수용소에서 함께 포로 생활을 했던 사람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그의 생애와 작품 세계에 관해 서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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